우리 반 스파이 중학년을 위한 한뼘도서관 22
김대조 지음, 이경희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 반 스파이'는 누굴까? 학창 시절, 꼭 선생님께

몰래몰래 일러바치는 아이들이 있었던 것 같다.

꼭 스파이처럼~ 주인공 은수는 공부도 못하고 늘 장난끼가 많아서

학급에서 사건이 생길때마다 억울하게도 모든 의심은 은수 차지가 된다.

하지만 은수는 자기가 하지 않은 일까지

의심받게 되는 게 정말 속상하고 싫다.

은수의 마음이 얼마나 답답할까? 하지도 않은 일을 평소 말썽만 피운다고 해서

선생님과 반아이들까지 믿지 않으니 '편견'으로 인해 은수에게는 큰상처가 되는 것이다.

요즈음 학교에서는 알게 모르게 왕따로 인해 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친구들이 많다. 이러한 사회 현상은 은수에 대한 작은 편견이 자꾸

반복되다보면 쉽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그래서 더욱 안타깝고 걱정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은수는 상상놀이를 많이 하는 데 그 때마다 쓰는 말이 있다.

'삐아삐아'라고~ 하지만 보통 기분이 나쁘거나 마음에 들지 않은 일이 있을 때

마음속으로 외치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유쾌한 아이이다.

어느 날, 학급에 있는 화분에 누군가가 압정을 박아두는 일이 생겨

선생님과 반 친구들은 은수를 의심한다.

하지만 은수를 자신이 한 일이 아니다. 절대~ 그래서 더욱 억울하다.

선생님께서 반에 스파이를 심어 두셨다는 말씀에

은수는 그 스파이가 누구인지 꼭 밝혀내려고 애를 쓴다.

그 과정이 정말 재미있게 그려졌다.

평소 은수에게 얄밉게 굴었던 짝꿍 수진이, 승규를 거쳐 자신의 수학책,

받아쓰기 공책에까지 상상놀이로 '벌'을 조종하면서 화풀이를 했다.

상상놀이를 하는 은수의 모습이 정말 귀여웠다.

 

 

 

 

 

 

거짓 반성문까지 쓰게 된 은수는 행동하지 않은 생각으로 벌을 준다는 것에 용납이 안됐다.

자신을 믿지 못하는 선생님과 반아이들에게 진실을 보여주라는

배우 아저씨의 충고로, 은수는 용기내어 침묵 시위를 벌이지만 이내 엄마 손에 끌려간다.

은수는 본격적으로 스파이를 찾기 시작하고 끝내 스파이를 찾아내지는 못했지만

그 과정에서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되돌아보며 반성하게 된다.

그리고는 조금씩 행동에 변화가 생긴다.

 

 

 

 

 

 

은수네 반에 심어 뒀다는 스파이는

은수의 버릇을 고치기 위한 선생님의 작전이었다는 사실!

처음엔 아이의 마음을 어루만져줘야 할 선생님이

아이를 의심하고 야단치는 모습에 실망스러웠는데

진실을 알고나니 정말 유쾌한 마음이 들었다.

정말 멋진 선생님이시다~

초등 4학년 딸래미도 은수를 믿어주지 않는 선생님이

나쁘다고 얘기했었는데 나중에는 다행이라고 했다.

아이들 학교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아주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솔직담백하게 아이들 심리를 풀어내어 매력적이었던 것 같다.

 

 

 

"아저씨가 진실은 언제나 있다고 했어.

진실하게 대하면 사람들이 언젠간 알아준대."

라고 한 은수의 말이 정말 인상적이었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킬링이 들려주는 지구 온난화 이야기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119
임성만 지음 / 자음과모음 / 201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킬링'이라는 과학자를 아시나요?

이산화탄소의 농도를 측정하며 인간에 의해 발생된 온실 효과와

지구 온난화를 최초로 경고한 과학자라고 합니다.

권말 부록에 보면 '킬링'에 대해 소개되어 있습니다.

저도 이 책을 통해 과학자 '킬링'을 알게 되었네요~

 

 

'지구 온난화'는 요즘 들어 부쩍 많이 이슈화되고 있는 문제이지요.

산업 혁명 이후 석유나 석탄과 같은 화석 연료 사용의 급증으로

여러 가지 온실가스가 증가하면서 이산화탄소가 많이 배출되고

지구 온난화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지구촌 곳곳에서는 이상 기후 현상이 나타납니다.

우리는 지구 온난화 문제의 심각성을 알고 환경 보호 운동에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정말 웃긴 얘기 하나 들려 드릴까요?

소가 뀌는 방귀에 세금을 부과하는 나라가 있다고 합니다.

정말 신기하지요? 왜 그럴까요?

하루에 소가 방귀를 뀌거나 트림을 하면서 내뿜는 이산화탄소와 메테인의 양이

어마어마하여, 유럽의 에스토니아라는 나라에서는 소를 키우는 농가에게

방귀세를 부과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인근의 덴마크도 소와 돼지를 키우는 농가에 세금을 부과하고,

세계에서 소를 가장 많이 키우고 있는 뉴질랜드에서도

2008년 이런 법을 추진하려고 했지만

농가들의 거센 반발로 아직 시행하지 못하고 있답니다.

소가 뀌는 방귀에 세금을 부과하는 것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지구 온난화 때문이랍니다.

 

 

 

 

 

 

 

 

미국의 중서부와 동부 지역, 일본의 도토리 현과 같은 눈 구경이 힘든 곳에

강추위와 폭설이 내리거나,

늘 가뭄에 시달리던 호주에서는 폭우가 쏟아져 사람들이 사망하고 실종되는

이상 기후 현상이 지구촌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를 연구한 과학자들도 소개합니다.

킬링은 공기 중에 남아 있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정확하게 측정하여

이산화탄소의 양과 지구 온난화의 상관관계를 밝혔습니다.

프랑스의 수학자이자 물리학자로 유명한 푸리에

지구가 따뜻한 온실과 같다고 처음으로 주장했습니다.

아일랜드의 물리학자 틴들공기의 습도로 온실 효과를 알아냅니다.

스웨덴의 물리화학자인 아레니우스는

노벨상까지 수상한 유명한 과학자로, 지구 온난화 현상을 최초로 발표했다고 합니다.

 

 

 

 

 

 

지구를 따뜻하게 만드는 태양, 온실 효과를 만들어 내는 온실가스(주로 수증기,

이산화탄소,메테인, 할로카본,일산화이질소,

오존 등의 기체)에 대해 자세히 알려줍니다.

그리고 지구 온난화에 대해 과학자들이 이야기하는

구제적인 증거들을 보여줍니다.

아프리카의 탄자니아라는 평원에 우뚝 솟아 있는

킬리만자로 산의 꼭대기는 하얀 만년설로

뒤덮여 있는데 2020년쯤 되면 아마 눈이 다 녹고 없어질 거라고 합니다.

게다가 알프스 산맥에 있는 만년설도 예외가 아니라는 것이지요.

몇 년 전 미국의 유명한 인터넷 뉴스에서

'바닷물의 반은 북극곰의 눈물이 아닐까?'라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날이 갈수록 북극의 얼음이 조금씩 녹고 있어 살 곳을 잃어버린

북극곰들이 늘어난다는 이야기이지요.

얼마 전 작은 딸과 함께 글자 없는 그림책 '흰곰'을 보면서

갈 곳 없는 북극곰의 슬픔을 느낀 적이 있는데 정말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히말라야 산맥에 있는 만년설은 아시아 대륙의 식수를 공급하는 주공급원이고,

빙하 또한 전 세계 사람들이 먹는 식수의 40%를 공급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이런 만년설과 빙하가 지금처럼 녹는 속도가 빨라진다면

우리가 먹을 물이 점점 없어지고 말 것입니다.

물 없이 어떻게 생활할 수 있을지 정말 걱정스럽습니다.

물을 아껴 써야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 된 것입니다.

 

 

그리고 지구 온난화 때문에 바닷물로 김장을 담그는 날이 올 지도 모릅니다.

이스라엘과 요르단 사이에 있는 사해는 수천 년 전에 걸쳐

자연적으로 형성된 바다로, 일반 바다보다 염도가 약 10배나 높다고 합니다.

그래서 수영을 못하는 사람도 사해에서는

몸이 둥둥 떠서 수영을 잘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김장을 할 때 배추를 절이는 과정에 사용하는 물의 염도가 약 25%인데

사해의 염도는 그보다 높은 30% 정도라고 합니다.

지금 바다의 염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 이것 역시 지구의 온난화 때문입니다.

 

 

 

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오스트레일리아의 로드하우 섬의 산호초 군락도

해수 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산호초가 표백되어 백색으로

변하는 백화 현상이 심해진다고 하네요.

이처럼 지구촌 곳곳에 지구 온난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을 보니,

더욱 걱정이 앞서고 지금부터라도 우리 스스로 환경 보호를 위해

작은 것부터라도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합니다.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국제적인 노력도 많이 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기후 변화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효과적인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게

하기 위해 여러 정책을 개발하고 있는데

그 중 '탄소 다이어트 2030'운동이 있습니다.

그리고 2010년 WWF(세계자연보호기금)에서 주관한 에너지 절약 캠페인

'지구촌 불 끄기'행사는 우리나라에서도 정부 차원에서 참여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에 아파트 주민들과 아이들과 함께 행사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답니다.

우리는 기후 변화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를 위해서

에너지 절약, 대중교통 이용하기, 친환경 제품 구입하기, 물 아껴 쓰기,

재활용하기,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등등 우리 생활 주변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녹색 생활을 반드시 지켜나가야 할 것입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rdc 2014-11-16 1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cccxx
 
백만장자의 꿈을 이루다 워런 버핏 청소년평전 43
박은몽 지음 / 자음과모음 / 201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전세계 투자의 귀재'라고 불리우는 워런 버핏!!!

아마 서른 두 살에 백만장자가 된 그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는 유치원 시절부터 숫자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고, 초등학교에 들어가서도 마찬가지였다.

친구들을 사귀자마자 숫자 놀이를 했고, 그 숫자의 흐름을 관찰하는 것에 흥미를 느꼈다.

어린 시절, 워런 버핏의 놀이터는 식료품 마켓을 운영하고 있는 할아버지의 가게였다.

할아버지도 손자라고 해서 공짜로 물건을 주지 않고 돈을 내고 사야된다고 하는 철두철미한

상인 정신을 가진 인물이셨다. 워런이 할아버지 가게에서 자주 나가 노는 이유는 그곳에서

물건을 사고파는 사람들을 지켜보는 재미 때문이었다.

역시 다른 꼬마들하고는 달랐던 그였다.

 

 

그리고 또 다른 놀이 공간은 아빠의 서재와 사무실이었다. 주식 중개인인 아빠의 영향으로

워런은 어릴 적부터 주식 중개장에서 놀았고, 주식에 대한 책을 많이 읽었다.

초등생이었던 워런은 할아버지 가게에서 산 껌과 콜라를 길거리에서 팔아 돈을 벌었던 당찬 아이였고,어린 나이인데도 돈을 쓰는 것보다는 모으는 것을 좋아했다. 요즘의 우리 아이들과 정말 비교가 된다. 어릴 적 환경적 영향도 빼놓 을 수 없는 요인인 것 같다.

 

 

 

 

 

워런의 환경이나 타고난 소질은 워런의 꿈을 다 말해 주지는 못한다.

뭐든지 생각으로만 그치지 않고 행동으로 실천하는 '행동 파워'때문에

워런의 꿈이 더욱 빛이 나는 것이다.

서른다섯 살에 백만장자가 되겠다는 야무진 목표를 세운 워런 버핏.

3년을 앞당겨 서른두 살에 백만장자가 된 워런 버핏이다.

열 한 살, 지금 초등 4학년 딸래미의 나이에 워런은 첫 주식 투자를 시작했다.

자금이 모자라 누나를 설득해 함께 투자를 했고 약간의 이익을 남겼다.

워런은 벤저민 그레이엄의 『증권 분석』과 『1000달러를 버는 1000가지 방법』이라는

두 권의 책을 통해 주식 투자에 대한 개념을 어렴풋이나마 깨우쳤다.

벤저민 그레이엄의 '가치 투자'에 대한 철학은 어린 워런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던 것이다.

독서의 힘은 정말 대단한 것이다.

 

 

 

 

 

 

 

 

'워런 버핏이 알려주는 경제 상식'에서는 '주식'이나 '주가'의 개념,

월스트리트, 뉴욕 증권 거래소 등 워런 버핏의 경험에 따른 경제 상식을 알려준다.

 

 

 

 

 

워런은 신문 배달 일도 몇 년 간 했고,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전에는

20가지의 사업에 도전하여 졸업할 때는

무려 6000달러에 달하는 자산을 보유하였다.

어린 나이에 자산을 보유하고 있었다는 것보다는

자기 혼자의 힘으로 이룰 때까지 들인 열정과 노력,

그런 과정을 통해 길러진 역량이 보다 큰 워런의 자산이 되었던 것이다.

 

 

 

 

 

 

컴럼비아 경영대학원에서는 숨은 보석을 찾아내야 한다는 벤저민 그레이엄 교수의

철학을 그대로 전수받았다. 워런은 거기서 머무르지 않고 더 나아가

스승과는 다른 자신만의 투자 비법들을 만들어 갔다.

워런은 '능력'과 '신뢰'로 사람들의 투자를 이끌어냈고,

서른두 살의 젊은 나이에 백만장자의 꿈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이다.

 

 

 

 

 

 

 

'워런 버핏이 알려 주는 부자들의 비밀 정보'를 통해

종자돈 만들기, 복리의 마술, 버핏세와 리세스 오블리제 등과 같은

 알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워런 버핏은 25년이라는 세대 차이가 나는 빌 게이츠와도 그 우정이 돈독했다.

두 사람을 더욱 끈끈하게 묶어 준 것은 부에 대한 가치관이었다.

워런은 2006년 6월 26일 미국 최대의 자선 단체인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에

자신의 전 재산 85%인 370억 달러(한국 돈으로 약 43조원)를 기부했다.

세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기부를 창출했던 것이다.

'부'라는 것이 개인의 것이 아니라 사회의 것이라 믿는 워런의 생각이 정말 위대하다.

 

 

 

 

 

 

"자신이 때가 이르기를 기다릴 수 있는 사람만이

마지막에 꿈을 이루는 사람이 될 수 있으리라." (p.124)

 

 

 

 

"만남은 우연을 가장하고 다가오지만 그 만남을 가치 있게 만드는 것은

바로 자기 자신이다." (p.156)

 

 

 

 

"열정은 단순히 뜨거운 마음이 아니다.

그것은 '꿈을 향해 질주할 수 있는 에너지'이다.

하루를 열심히 뛴 사람보다는 열흘을 열심히 뛴 사람이

더 열정적일 수 있다.

열흘을 열심히 뛴 사람보다는 한 달, 그리고

일 년을 열심히 뛴 사람이 더 열정적일 수 있다.

내공이 쌓이기 때문이다." (p.16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콜럼버스가 들려주는 바다 이야기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25
송은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1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 인간이 살아가는 터전으로 하늘, 땅, 바다

어느 것 하나라도 빼놓을 수가 없지요.

특히 바다는 인간의 접촉이 가장 미진한 곳으로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이 많을 겁니다.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이야기 시리즈 25권

'콤럼버스가 들려주는 바다이야기'에서는

바다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습니다.

 

 

45억 년 전에, 바다가 만들어지고 점차 세월이 흘러

바다를 최초로 탐험한 사람들은 지중해 주변에서 생활하던

리스 인과 페니키아 인들이었답니다.

이들이 바다로 나간 주된 목적은 바다 자체를 과학적으로 연구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단지 순수하게 상업적인 활동을 위해서였지요.

그 뒤로는 로마인들이 바다를 과학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했는데

연근해를 벗어나지 못하는 한정된 탐험에 그쳤답니다.

 

 

 

15~17세기가 되어서야 마침내, 새로운 바닷길 개척으로

연근해를 벗어나는 해양 탐사가 이루어졌고, 이것은 바다의 제왕이라 불리는

태평양으로 진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태평양은 그 넓이가 지구 전체의 육지 면적보다 넓고,

바다 중에서 가장 크며, 수심도 가장 깊다고 합니다.

콜럼버스가 미국 대륙을 발견한 것과

마젤란이 사상 최초로 세계 일주를 완수해 낸 것이

바로 그 당시의 일입니다.

이처럼 바다의 역사와 해양 탐사의 역사를 알 수 있습니다.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배의 정확한 위치를 알려면,

위도뿐만 아니라 경도를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항해 중에 경도를 정확히 알 수 없으니까

선원들이 바다에서 오래 머물다 보니 혈관이 저절로 파괴되어서

전신에 시퍼런 멍이 드는 괴혈병에 걸린다던지,

식인 상어 떼의 습격을 받게 되는 등

위험한 사고를 많이 당했다고 합니다.

경도를 정밀히 추정해 내기 위해서 만든 것이

'그리니치 천문대'입니다.

 

 

 

 

 

 

 

지구는 하나의 거대한 자석으로 되어 있고,

나침반의 발명으로 먼 바다로의 항해가 가능해졌으며

결국 신대륙의 발견으로 이어지게 된 것이지요.

그리고 지구 자기, 물과 바다의 관계에 대해서도 이야기합니다.

 

 

 

 

 

 

 

 

 

 

 

 

 

일본이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이유를 여기서 확실히 알 수 있을 겁니다.

심층수는 바닷물의 움직임이 거의 없는 해저 약 200m 이하에 존재하는 바닷물입니다.

숙성성, 고미네랄성, 고영양성, 청정성, 저수온성 등으로 특징되는

심층수로 만든 생수는 석유보다 훨씬 비싼 값에 팔린다고 합니다.

석유가 황금 물이라면, 심층수는 다이아몬드 물이라고 말할 정도입니다.

 

 

 

 

 

 

동해 바닷물의 90% 가까이가 심층수인데,

특히 독도 인근은 다른 지역보다 경사가 급해서 파이프를 연결하지 않고도

심층수를 퍼올릴 수가 있어서 개발 비용이 적게 드는 이점까지 갖고 있답니다.

게다가 수심 약 200m 이하의 심해에는 인류의 에너지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천연가스 성분인 메탄이 얼음과 유사한 형태로 매장되어 있는데

 '가스 하이드레이트'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2000년부터 동해 일대에 가스 하이드레이트가 존재하는지를 조사해 왔는데,

독도 남부 해역과 울릉 분지 여러 곳에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반면 일본은 한국보다 앞선 1970년대에 이미 독도 부근에 가스 하이드레이트가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이 사실만으로도 일본의 야욕을 충분히 알 수 있고, 우리나라의 국토와 자원은

우리 국민들이 꼭 지켜 내야 할 것입니다.

 

 

 

 

 

 

 

 

 

바다로부터 우리가 얻는 혜택, 바다 하면 빼 놓을 수 없는 생선에 담긴 과학,

신비로운 바닷길의 비밀까지 알 수 있답니다.

그리고 현대 과학 '심해 잠수정과 해양 탐사'에 관한

이슈화된 소식까지 접할 수 있답니다.

바다의 역사에서부터 해양 탐사의 역사, 지구 자기, 바다길의 비밀 등등

넓디넓은 바다에 관한 과학이야기, 흥미로왔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람둥이 강민우 저학년을 위한 꼬마도서관 7
김혜리 지음, 심윤정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학년을 위한 꼬마도서관 시리즈는

초등1학년 둘째 딸이 아주 좋아하는 시리즈이다.

'바람둥이 강민우'는 행운의 번호 7, 일곱 번째 이야기이다.

어? 바람둥이라고? 제목이 좀 강하다. 하지만 실제로는 어린 민우가 섬에서

부모님과 떨어져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살아가는 마음 찡한 이야기였다.

두 딸을 키우고 있는 엄마이다보니, 이런 이야기를 접할 때마다 가슴이 아프고 시리다.

한편으로는 주인공 민우가 씩씩한 아이여서 마음이 놓이기도 했다.

 

 

 

민우 할아버지는 엉뚱하게도 민우가 고등학교만 졸업하면

장가가라고 말씀하신다. 그 바람에 민우는 옆집에 사는 경미를 색시감으로 정해놓았다.

하지만 경미가 갑작스레 육지로 이사를 가버려서 민우는 마음이 슬프다.

그리고 또 다른 색시감으로 5학년 누나를 좋아하게 되는데

그 누나는 육지로 도망간 엄마를 기다리느라

항상 선착장에 나와 있었다. 꼭 민우가 엄마, 아빠를 기다리듯이~

울 딸래미, 민우랑 언니가 넘 불쌍하다고 하면서 마음 아파하기도 했다.


 

 

 

 

 

민우 할아버지는 통통배 두 척과 조각배 한 척을 가지고 있는 배의 선장이셨다.
그 누구보다고 섬을 지키려고 하시는 마음이 강하신 분이고,
민우가 섬을 좋아하는 것이 다행이라 생각하신다.
하지만 민우는 엄마, 아빠와 함께 살고 싶어한다.
어느 바람이 많이 불던 날, 민우가 좋아하는 누나가 육지에 있는
부모님을 보러가자고 부축이며 조각배를 태워달라고 하는데
바람이 자꾸만 거세져 위험한 순간에, 민우 할아버지께서 구해주신다.
무서움에 울음을 터트린 두 아이의 모습이 정말 마음 아팠다.
어린 나이에 부모님과 떨어져 있으니, 얼마나 보고 싶었을까?

 

 

 

 

바다에 나가신 할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
그리고 영정 사진 앞에는 힘이 들고 마음이 답답하실 때마다 보셨던 하회탈과
향기 좋은 장미꽃 한 다발을 놓아달라는 할아버지의 유언장은
모든 가족들을 슬픔에 빠트리게 했고 또 황당하게 만들었다.
할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해 섬에 모이게 된 가족들,
그렇게 민우는 엄마, 아빠를 만나게 되었다.
섬을 떠나 육지에서 엄마, 아빠랑 함께 살려고 하는데
민우 색싯감 경미가 다시 섬으로 돌아온다는 소식에, 민우는 섬에 남기로 한다.

 

 

 

육지에 나간 엄마, 아빠를 기다리는 아이의 마음, 안스러운 손자를 바라보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마음 등 가족의 사랑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다시금 느끼게 해주는 이야기였다.
그리고 민우 할아버지의 유언장은 아주 기발한 아이디어로

상투적인 장례문화를
다시 생각해 보게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