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교과서 - 청소년들의 행복 수업을 위한 첫걸음
서울대학교 행복연구센터 (문용린.최인철 외) 지음, 문다미 그림 / 월드김영사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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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幸福)'이란 무엇인가? 사람은 누구나 행복을 위해 살아가면서 동시에 행복을 느끼려고 부단한 노력을 하지요~ 저또한 마찬가지랍니다. 인간이 살아가는데  필수불가결한 요소인 것은 틀림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행복을 제대로 느끼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행복 교과서'를 통해 행복해지는 방법을 찾아내야 할 것입니다. 이 책은 '서울대학교 행복연구센터'에서  지은 글인데 이 곳에서는 '더 나은 삶의 추구'를 목표로 행복에 관한 기초 연구 및 교육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청소년 및 교사를 위한 행복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답니다. 대표 저자인 문용린 교수는 어린이를 위한 《행복한 도덕학교》에 이어 두 번째로 만나 더욱 기뻤네요~! 초등 3학년 딸래미도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었는데 이번 《행복 교과서》도 흥미롭게 읽었답니다. 아이에게 도덕성과 행복의 가치를 일깨워 준 책이어서 더욱  값지답니다. 요즘같이 디지털 미디어의 발달로 삭막한 세상에 꼭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되네요~
 
 
 
 
본문 내용에 들어가기 전, 책의 구성에 대해 상세히 제시해 놓아 책을 읽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기도 했답니다. 행복의 개념을 정의하고 그 원리를 9가지로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각 행복의 원리를 들어가기, 생각하기, 함께 생각하기, 내가 만드는 행복, 생각 넓히기의 일정한 코너를 두어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들어가기 부분에는 실제 사례를 들었고, 생각하기 부분에서는 각 행복 원리를 학문적으로 설명하는 이야기1과 그 원리를 잘 보여 주는 사례 이야기2로 구성했습니다. 그리고 함께 생각하기 부분에서는 행복 원리를 실험적으로 증명한 연구가 생생하게 소개되어 있고, 내가 만드는 행복 부분에서는 앞에 배운 내용들을 자신의 삶에 적용해 보는 '실천'편에 해당합니다. 마지막으로 생각 넓히기 부분에서는 마무리 단계로 각 장에서 배운 행복 원리를 다시 기억해 보고 다짐해 보도록 해두었습니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미다스 왕은 엄청난 부자가 되면 행복해질 것이라고 믿었지만 끝내는 그게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지요. 이처럼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행복하다'는 것은 마음이 즐거운 상태이고 마음의 즐거움은 곧 웃음으로 나타납니다. '행복은 우리가 최선을 다해서 적극적으로 추구해야 하는 대상으로 바라보아야 한다.'말이 굉장히 인상깊게 남네요~  이 책에서 말하듯이, '행복' 또는 '가득 찬 인생'이라는 요리를 배우기 위한 교과서라고 생각한다면 우리들은 주방장이 되는 셈입니다, 주방장의 자세로 자신만의 행복 요리법을 만들어 보자는  제안은 충분히 《행복 교과서》를 읽고자하는 동기부여를 주었던 것 같습니다. 9가지 행복 원리는 관점 바꾸기(행복은 마음에 달려 있다), 감사하기(감사는 인생의 시크릿이다), 비교하지 않기(행복의 최대 적은 남과 비교하기이다), 목표 세우기(목적이 이끄는 삶이 행복하다), 음미하기(현재를 충분히 만끽하고 음미하라), 몰입하기(집중할 수 있는 마음이 행복하다), 관계를 돈독하게 하기(행복은 '사이'에 있다), 나누고 베풀기(내가 행복해지는 가장 좋은 길은 남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다), 용서하기(용서는 자신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다)입니다.
 

 




 
 
 
초등3학년 딸아이가 도덕 시간에 '감사하기'에 대해서 배웠는데 이 책에서도 '감사하기'에 대해 나온다고 엄청 좋아했답니다. 그리고  팔과 다리가 없는 닉 부이치치가 '난 정말 축복받은 사람입니다.'라고 말한 것에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면서 자기도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것이라고 말하였답니다. '행복 교과서'를 통해 딸아이가 마음적으로 좀 더 성장한 것 같아 흐뭇하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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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전래 동화 - 한 권으로 읽는 우리 옛이야기 36편 한 권으로 읽는 시리즈 (아이즐) 2
이상교 엮음 / 아이즐북스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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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래 동화는 아이들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저희 딸들은 5세쯤 정도부터 관심을 보이며  읽기 시작했답니다. 지금 초등3학년 딸아이도 가끔씩 전래 동화를 꺼내 읽는답니다.  아이즐북스에서 우리 옛 이야기 36편을 한 권의 책에 실어 <교과서 전래 동화>를 펴냈는데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 1학년부터 5학년까지 교과서에 수록된 전래 동화가 포함되어 있습니다.초등 교과서에 수록된 전래 동화 목록표도 실어져 있습니다. 이제 딸들  <교과서 전래 동화> 한 권만 있으면 국어 공부 문제 없겠어요~ㅎㅎ 







큰딸도 재미있게 읽었지만 7살 작은 딸이 더 재미있어 하였네요~ 그림들이 넘 웃기다고 했어요. 그림은 여섯 분의 작가들이 참여했답니다. 각 이야기는 6페이지에서 8페이지 분량을 차지하고, 각 이야기마다 어울리는 그림들이 다양하고 해학적이어서 저또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답니다. 돼지코가 납작한 이유, 떡시루 잡기, 자린고비와 달랑곱재기, 볍씨 한 톨, 호랑이를 잡은 반쪽이, 젊어지는 샘물, 냄새 맡은 값, 목화 값은 누가 물어야 하나, 지혜로운 아들, 꽁지 닷 발 주둥이 닷 발, 도깨비를 골탕 먹인 농부, 견우와 직녀, 재미네골, 빨간 부채 파란 부채 등등 36편의 우리 옛 이야기가 실려져 있습니다. 초등 3학년 딸래미, 2학기 국어 교과서 1단원과 3단원에서 방귀쟁이 며느리, 소가 된 게으름뱅이, 젊어지는 샘물 이야기를 배웠다고 하네요~ 앞으로  6단원과 7단원에서는 자린고비와 달랑곱재기, 도깨비 방망이, 삼 년 고개 이야기가 나온다고 합니다. 그 때 아이즐북스의 <교과서 전래 동화> 읽으면 교과서 연계가 되어 정말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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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11-10-12 0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래요? 저도 궁금하고 탐나네요
 
과학 두뇌 만들기 1 - 내 안에 숨은 과학의 씨앗을 깨워라 아이세움 열린꿈터 8
다이앤 스완슨 지음, 윤소영 옮김, 박성은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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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숨은 과학자의 씨앗을 깨워라'는 부제를 중심으로 우리 아이들, 과학 두뇌 만들기 한 번 해볼까요? 모든 사람의 마음속에는 과학자가 있는데 그것은 훈련받은 전문가가 아니라 태어날 때부터 우리들 안에 있는 과학자를 말한답니다. 그리고 우리를 둘러싼 세계와 흥미로운 것을 추적하는 호기심 많은 사람이라는 뜻이기도 하지요. 과학은 단순히 지식만 쌓아 놓은 게 아니라 '생각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곤충의 아버지라 불리는 장 앙리 파브르는 타고난 과학자라 할 수 있지요. 다섯 살 때 자신이 입으로 보는 건지, 눈으로 보는 건지에 대한 호기심으로 태양 쪽으로 얼굴을 향한 채, 눈을 꼭 감고 입을 크게 벌려보았고, 입을 꼭 다물고 눈을 떠보며 몇 번이고 실험을 되풀이한 뒤에야 눈으로 본다는 결론을 냈다는 일화도 전해집니다. 게다가 영국 과학자 찰스 다윈은 '더할 나위 없는 관찰자'라고 말하기도 했답니다. 오늘 10월 11일이 파브르가 사망한 날이기도 하답니다. 파브르와 같은 과학자처럼 생각한다는 것은 좋은 일이랍니다. 과학자처럼 생각함으로써 무슨 일이든 더 잘할 수 있는 것이지요.

 아래의 나무에서 볼 수 있듯이, 과학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법을 하나하나 살펴보고 이런 활동이 왜 중요한지를 보여 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겁니다. 스스로 전기를 탐구한 마이클 패러데이는 수많은 질문을 하고 답을 찾으면서 스스로 놀라운 지식을 얻었답니다. 눈더미를 돌파한 아르망 봉바르디에는 상상력을 발휘해서 남들이 묵묵히 받아들였던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였고,  웨인 그레츠키는 절대로 하키스틱을 놓지 않는 끈질긴 노력을 하였답니다. 그리고 루이 브라유는 몇 번이고 실패를 거듭하면서 시각 장애인들을 위한 점자를 만들어 냈답니다. 실수를 통해 배우게 된 것이지요. 거위 알을 직접 품은 소년 토마스 에디슨은 스스로 실험해서 확인을 함으로써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발명가가 되었던 것입니다. 이 외에도 찰스 다윈, 테드 수스 가이젤, 루이 암스트롱, 갈릴레오 갈릴레이, 블레즈 파스칼, 아이작 뉴턴 등의  이야기가 실려져 있습니다. 한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나오는 '두뇌 게임'은 놀이하듯 즐기면서 우리들 안의 과학자를 훈련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온통 과학으로 이루어져 있는 이 세상에서 우리들 안에 있는 과학자의 씨앗을 깨우는 것이 무엇보다 자기 성장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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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의 영웅들 1218 보물창고 5
버나드 엡슬린 지음, 이순미 옮김 / 보물창고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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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는 필독서라고 하지만 저는 이제야 읽게 되었네요~ 초등 3학년 딸래미가 만화로 된 그리스 로마신화를 재미있게 읽는 건 보았지요. 그리스 로마 신화는 그리스의 헬레니즘 시대와 로마 시대를 거치면서 문학과 예술 작품 속에서 반복되어 등장했고, 르네상스 이후에도 수많은 작가와 예술가들에 의해 신화의 내용이 확대되고 다시 재생산되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더 놀라운 사실은 문화와 예술에만 영향을 끼친 것이 아니라 신화 속의 신들, 신화 속 장소와 사건은 우리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언어에도 영향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포츠 상표인 '나이키'가 승리의 여신 니케의 이름을 따서 만든 것이라고 하네요. 권말 부록에 신과 여신, 영웅과 괴물의 이름이 어떻게 해서 영어 단어의 일부가 되었는지 그 예를 정리해 두기도 했답니다. Echo 울림,메이리-나르키소스와 사랑에 빠진 요전 에코의 이름에서 유래된 단어로, 그녀는 상대방이 하는 말의 마지막 말을 따라 하는 저주에 걸렸다, Fortune 운명,행운-로마의 행운과 복수의 여신으로, 운명의 여제라고도 불리는 포르투나(Fortuna)에서 유래된 단어, Mercurial 변덕스러운-'민첩한, 불안정한, 변덕스러운'이라는 뜻으로 로마 신화에서 전령의 신인 머큐리(Mercury)의 기질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이외에도 여러가지 단어들이 있답니다.

 

 

 

이 책의 작가 버나드 엡슬린은 역사상 가장 뛰어난 신화학자이자 신화 작가 중의 한 명으로 꼽힙니다. 그의 대표작이기도 한 『그리스 로마 신화의 영웅들』은 1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천만 부 이상이 팔린 베스트셀러이고, 세계 각국의 학교에서 교재로 사용되어 삼천만 명 이상의 학생들이 읽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말 대단한 작품인데 읽을 수 있게 되어 영광이네요~

 

 



 


신과 자연 신화와  반신반인과 전설, 이렇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그리스 로마 신화의 영웅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너무 많은 신들 이름과 쉽게 죽음을 당하는 내용들에 헷갈리고 왠지 극적인 내용인 것 같아 몰입이 잘 안됐는데 계속 읽다보니 스토리가 흥미롭게 이어지고 신화 속의 신들이 갖는 마음들이 꼭 우리 인간과 비슷하다는 생각도 들게 되었답니다. 사랑과 미의 여신인 아프로디테, 바다의 신인 포세이돈, 아리온의 별자리, 세상에서 금을 가장 사랑했던 미다스 왕 이야기 등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영웅들을 만나볼 수 있었답니다. 처음으로 읽어본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로 만족스럽고 <그리스 로마 신화> 입문서로 추천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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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꽃 필 무렵 (문고판) 네버엔딩스토리 32
이효석 지음 / 네버엔딩스토리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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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근대 단편소설의 대가인 이효석의 대표작 메밀꽃 필 무렵」은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그만큼 문학적 가치가 높은 작품이지요. 이효석은 1907년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에서 태어났는데 안타깝게도 1942년 평양에서 결핵성 뇌막염으로 36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몇 해 전, 가족들과 함께 강원도 평창군 봉평에 여행을 가 본적이 있어서 그런지 이 이야기를 읽을 때 좀 더 흥미로왔답니다.  학창 시절에 얼핏 배운 기억이 나지만 이효석 작품들을 제대로 읽어보기는 처음이네요. 1부에서는 「사냥」, 「고사리」, 「수탉」,「들」,「석류」 다섯 작품을 실었고, 2부에서는 「메밀꽃 필 무렵」, 「산」, 「돈(豚)」, 「도시와 유령」 네 편의 작품을 실었답니다. 소설 속에 나오는 어려운 낱말들을 전부 다 이해하기는 어렵지만 권말부록으로 주석을 달아두었으니, 참고하면 훨씬 나을 것입니다. 게다가 작품 해설까지 수록되어 있어서 이 부분을 먼저 읽고 소설을 읽으면 이해하는데 더 낫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사실, 저도 좀 어렵더라구요.






 

메밀꽃 필 무렵」은  인물의 내면 묘사와 비유가 탁월하게 잘 표현되었고, 문체가 서정적이고 아름다워서 한국을 대표하는 단편소설의 백미로 꼽힌답니다. 허생원은 왼손잡이인 동이가 자신의 자식임을 짐작하고, 개울가에서 넘어져 동이의 등에 업혔을 때  따뜻함을 느낍니다. 그리고  '가스러진 목 뒤 털은 주인의 머리털과도 같이 바스러지고 개진개진 젖은 눈은 주인의 눈과 같이 눈곱을 흘렸다.'와 같은 표현들은 20년 세월 장돌뱅이로 같이 지내온 나귀를 허생원 자신의 모습과도 같음을 비유적으로 묘사한 것입니다. 길과 마을, 메밀밭,달빛 등을 아주 세세하고 아름답게 잘 묘사하여 서정적인 소설로 자리매김한 것 같습니다. 이외에  「사냥」, 「고사리」, 「수탉」, 「돈(豚)」은 청소년이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청소년의 고민과 갈등을 드러낸 소설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답니다. 여러 번 읽다보면 이효석의 작품 세계를 저절로 알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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