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작은 생물 이야기 아이세움 열린꿈터 12
한영식 지음, 김명길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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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 달팽이 한 마리가 이사를 왔어요.

멀리 시골 외할머님댁에서 여기 서울까지~

외할머님께서 보내주신 상추에 딸려온 달팽이~

딸래미, '돌돌이'라는 이름까지 지어주며 신 났어요~

서로의 이름 앞 자를 따서 '주-내 주인'이라고 확실한 표시까지 하더라구요.

'돌돌이'라는 이름은 달팽이가 돌돌 말렸다고 붙여준 이름이라네요~^^

'돌돌이'는 어떤 모습일까요?

 

 

 

 

 

 

우리 집에 찾아 온 달팽이는 연체 동물에 속하는 작은 생물이예요.

작은 생물에는 개미, 거미, 메뚜기,잠자리, 공벌레, 하루살이 등등

크기가 작은 생물을 말합니다.

게다가 고사리, 이끼, 버섯, 곰팡이 등도 속하지요.

작은 생물은 동물의 먹이도 되고 식물이 열매를 맺는 데 도움을 주는 등

지구 생태계를 지키는 아주 소중한 존재입니다.

작은 생물들은 종류에 따라서 우리 생활 주변 가까이 놀이터에서부터

냇가, 습지, 하천 그리고 멀리있는 갯벌까지 다양한 곳에 살고 있습니다.

 

 

 

 

며칠 전, 비오는 날 두 딸을 데리고 건강검진을 마치고 돌아오는 학교 근처 길에서

비가 내리는데도 부지런히 움직이는 개미를 발견하였답니다.

비도 내리고 어찌나 빠르게 움직이던지 겨우겨우 개미의 모습을 포착할 수 있었어요.

개미 역시 작은 생물에 속한답니다.

 

 

 

 

 

개미들은 죽은 곤충이나 동물들을 한곳에 모아 두는 습성이 있다고 합니다.

풀줄기에 잔뜩 붙어 있는 진딧물은 곤충 가운데서도 번식력이 가장 뛰어납니다.

개미는 진딧물 꽁무니에서 나오는 달콤한 단물인 '감로'를 먹고,

진딧물의 천적은 풀밭에 가장 많은 무당벌레로

개미와 무당벌레는 사이가 좋을 수가 없답니다.

이렇게 작은 생물들의 얼키고 설킨 생태계를 잘 알게 되었네요.

 

 

 

 

작은 생물 탐사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하루하루 기록한 상세한 관찰 일지는

작은 생물들이 살고 있는 장소마다 어떤 종류의 작은 생물이 어떠한 방식으로

살고 있는지 정리가 되는 좋은 기록입니다.

우리 아이들도 관찰 일지를 기록하는 습관을 기르면 정말 좋겠지요?

기록은 오래도록 남는 흔적이니까요~

 

 

 

 

지지난 주 아이들과 함께 청평 계곡에서 물놀이를 했는데
물가 풀잎에 앉은 물잠자리를 발견했어요 ~

어릴 적 물가에서 자주 보았었지요. 그런데 도시에 살고 있는 두 딸래미는

물잠자리를 처음 본 것이어서 집에 돌아와 '작은 생물 이야기'책을 보며

물잠자리와 잠자리가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 보았답니다.

큰딸래미, 요즈음 아파트 근처에서 날아다니는 잠자리도 많이 보았다고 하더라구요.

 

 

 

 

하천 풀밭에 사는 곤충으로는 암먹부전나비, 모메뚜기, 팥중이, 두꺼비메뚜기가 있고,

모래사장에 사는 생물인 서해비단고둥, 초알고둥,갯고둥 등이 있으며,

갯벌 속에 사는 조개로는 바지락, 동죽, 백합, 꼬막, 맛, 가리맛조개 등

다양한 조개가 있답니다.

'생물 박사 따라잡기'에서는작은 생물과 관련된 과학적인 정보들을 싣고 있습니다.

질병 연구에 공헌한 초파리, 현미경 사용법,

절지동물 구별하기, 갯벌의 중요성 등등이지요.

 

 

권말부록으로 오려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작은 생물들 사진카드가 준비되어,

교과 준비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서 따로 찾아보는 번거러움을 없애주네요~

 

 

 

 

 

 



초등 5학년 1학기 과학 교과서 <작은 생물의 세계> 연계 도서로,

내년에 5학년이 될 딸래미, 미리 선행학습이 되었네요~

지구상의 수많은 동식물뿐만 아니라 우리 사람들도 행복하게 살아가려면

작은 생물들의 소중함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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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 스파이 중학년을 위한 한뼘도서관 22
김대조 지음, 이경희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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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 스파이'는 누굴까? 학창 시절, 꼭 선생님께

몰래몰래 일러바치는 아이들이 있었던 것 같다.

꼭 스파이처럼~ 주인공 은수는 공부도 못하고 늘 장난끼가 많아서

학급에서 사건이 생길때마다 억울하게도 모든 의심은 은수 차지가 된다.

하지만 은수는 자기가 하지 않은 일까지

의심받게 되는 게 정말 속상하고 싫다.

은수의 마음이 얼마나 답답할까? 하지도 않은 일을 평소 말썽만 피운다고 해서

선생님과 반아이들까지 믿지 않으니 '편견'으로 인해 은수에게는 큰상처가 되는 것이다.

요즈음 학교에서는 알게 모르게 왕따로 인해 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친구들이 많다. 이러한 사회 현상은 은수에 대한 작은 편견이 자꾸

반복되다보면 쉽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그래서 더욱 안타깝고 걱정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은수는 상상놀이를 많이 하는 데 그 때마다 쓰는 말이 있다.

'삐아삐아'라고~ 하지만 보통 기분이 나쁘거나 마음에 들지 않은 일이 있을 때

마음속으로 외치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유쾌한 아이이다.

어느 날, 학급에 있는 화분에 누군가가 압정을 박아두는 일이 생겨

선생님과 반 친구들은 은수를 의심한다.

하지만 은수를 자신이 한 일이 아니다. 절대~ 그래서 더욱 억울하다.

선생님께서 반에 스파이를 심어 두셨다는 말씀에

은수는 그 스파이가 누구인지 꼭 밝혀내려고 애를 쓴다.

그 과정이 정말 재미있게 그려졌다.

평소 은수에게 얄밉게 굴었던 짝꿍 수진이, 승규를 거쳐 자신의 수학책,

받아쓰기 공책에까지 상상놀이로 '벌'을 조종하면서 화풀이를 했다.

상상놀이를 하는 은수의 모습이 정말 귀여웠다.

 

 

 

 

 

 

거짓 반성문까지 쓰게 된 은수는 행동하지 않은 생각으로 벌을 준다는 것에 용납이 안됐다.

자신을 믿지 못하는 선생님과 반아이들에게 진실을 보여주라는

배우 아저씨의 충고로, 은수는 용기내어 침묵 시위를 벌이지만 이내 엄마 손에 끌려간다.

은수는 본격적으로 스파이를 찾기 시작하고 끝내 스파이를 찾아내지는 못했지만

그 과정에서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되돌아보며 반성하게 된다.

그리고는 조금씩 행동에 변화가 생긴다.

 

 

 

 

 

 

은수네 반에 심어 뒀다는 스파이는

은수의 버릇을 고치기 위한 선생님의 작전이었다는 사실!

처음엔 아이의 마음을 어루만져줘야 할 선생님이

아이를 의심하고 야단치는 모습에 실망스러웠는데

진실을 알고나니 정말 유쾌한 마음이 들었다.

정말 멋진 선생님이시다~

초등 4학년 딸래미도 은수를 믿어주지 않는 선생님이

나쁘다고 얘기했었는데 나중에는 다행이라고 했다.

아이들 학교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아주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솔직담백하게 아이들 심리를 풀어내어 매력적이었던 것 같다.

 

 

 

"아저씨가 진실은 언제나 있다고 했어.

진실하게 대하면 사람들이 언젠간 알아준대."

라고 한 은수의 말이 정말 인상적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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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링이 들려주는 지구 온난화 이야기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119
임성만 지음 / 자음과모음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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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링'이라는 과학자를 아시나요?

이산화탄소의 농도를 측정하며 인간에 의해 발생된 온실 효과와

지구 온난화를 최초로 경고한 과학자라고 합니다.

권말 부록에 보면 '킬링'에 대해 소개되어 있습니다.

저도 이 책을 통해 과학자 '킬링'을 알게 되었네요~

 

 

'지구 온난화'는 요즘 들어 부쩍 많이 이슈화되고 있는 문제이지요.

산업 혁명 이후 석유나 석탄과 같은 화석 연료 사용의 급증으로

여러 가지 온실가스가 증가하면서 이산화탄소가 많이 배출되고

지구 온난화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지구촌 곳곳에서는 이상 기후 현상이 나타납니다.

우리는 지구 온난화 문제의 심각성을 알고 환경 보호 운동에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정말 웃긴 얘기 하나 들려 드릴까요?

소가 뀌는 방귀에 세금을 부과하는 나라가 있다고 합니다.

정말 신기하지요? 왜 그럴까요?

하루에 소가 방귀를 뀌거나 트림을 하면서 내뿜는 이산화탄소와 메테인의 양이

어마어마하여, 유럽의 에스토니아라는 나라에서는 소를 키우는 농가에게

방귀세를 부과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인근의 덴마크도 소와 돼지를 키우는 농가에 세금을 부과하고,

세계에서 소를 가장 많이 키우고 있는 뉴질랜드에서도

2008년 이런 법을 추진하려고 했지만

농가들의 거센 반발로 아직 시행하지 못하고 있답니다.

소가 뀌는 방귀에 세금을 부과하는 것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지구 온난화 때문이랍니다.

 

 

 

 

 

 

 

 

미국의 중서부와 동부 지역, 일본의 도토리 현과 같은 눈 구경이 힘든 곳에

강추위와 폭설이 내리거나,

늘 가뭄에 시달리던 호주에서는 폭우가 쏟아져 사람들이 사망하고 실종되는

이상 기후 현상이 지구촌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를 연구한 과학자들도 소개합니다.

킬링은 공기 중에 남아 있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정확하게 측정하여

이산화탄소의 양과 지구 온난화의 상관관계를 밝혔습니다.

프랑스의 수학자이자 물리학자로 유명한 푸리에

지구가 따뜻한 온실과 같다고 처음으로 주장했습니다.

아일랜드의 물리학자 틴들공기의 습도로 온실 효과를 알아냅니다.

스웨덴의 물리화학자인 아레니우스는

노벨상까지 수상한 유명한 과학자로, 지구 온난화 현상을 최초로 발표했다고 합니다.

 

 

 

 

 

 

지구를 따뜻하게 만드는 태양, 온실 효과를 만들어 내는 온실가스(주로 수증기,

이산화탄소,메테인, 할로카본,일산화이질소,

오존 등의 기체)에 대해 자세히 알려줍니다.

그리고 지구 온난화에 대해 과학자들이 이야기하는

구제적인 증거들을 보여줍니다.

아프리카의 탄자니아라는 평원에 우뚝 솟아 있는

킬리만자로 산의 꼭대기는 하얀 만년설로

뒤덮여 있는데 2020년쯤 되면 아마 눈이 다 녹고 없어질 거라고 합니다.

게다가 알프스 산맥에 있는 만년설도 예외가 아니라는 것이지요.

몇 년 전 미국의 유명한 인터넷 뉴스에서

'바닷물의 반은 북극곰의 눈물이 아닐까?'라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날이 갈수록 북극의 얼음이 조금씩 녹고 있어 살 곳을 잃어버린

북극곰들이 늘어난다는 이야기이지요.

얼마 전 작은 딸과 함께 글자 없는 그림책 '흰곰'을 보면서

갈 곳 없는 북극곰의 슬픔을 느낀 적이 있는데 정말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히말라야 산맥에 있는 만년설은 아시아 대륙의 식수를 공급하는 주공급원이고,

빙하 또한 전 세계 사람들이 먹는 식수의 40%를 공급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이런 만년설과 빙하가 지금처럼 녹는 속도가 빨라진다면

우리가 먹을 물이 점점 없어지고 말 것입니다.

물 없이 어떻게 생활할 수 있을지 정말 걱정스럽습니다.

물을 아껴 써야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 된 것입니다.

 

 

그리고 지구 온난화 때문에 바닷물로 김장을 담그는 날이 올 지도 모릅니다.

이스라엘과 요르단 사이에 있는 사해는 수천 년 전에 걸쳐

자연적으로 형성된 바다로, 일반 바다보다 염도가 약 10배나 높다고 합니다.

그래서 수영을 못하는 사람도 사해에서는

몸이 둥둥 떠서 수영을 잘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김장을 할 때 배추를 절이는 과정에 사용하는 물의 염도가 약 25%인데

사해의 염도는 그보다 높은 30% 정도라고 합니다.

지금 바다의 염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 이것 역시 지구의 온난화 때문입니다.

 

 

 

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오스트레일리아의 로드하우 섬의 산호초 군락도

해수 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산호초가 표백되어 백색으로

변하는 백화 현상이 심해진다고 하네요.

이처럼 지구촌 곳곳에 지구 온난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을 보니,

더욱 걱정이 앞서고 지금부터라도 우리 스스로 환경 보호를 위해

작은 것부터라도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합니다.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국제적인 노력도 많이 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기후 변화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효과적인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게

하기 위해 여러 정책을 개발하고 있는데

그 중 '탄소 다이어트 2030'운동이 있습니다.

그리고 2010년 WWF(세계자연보호기금)에서 주관한 에너지 절약 캠페인

'지구촌 불 끄기'행사는 우리나라에서도 정부 차원에서 참여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에 아파트 주민들과 아이들과 함께 행사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답니다.

우리는 기후 변화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를 위해서

에너지 절약, 대중교통 이용하기, 친환경 제품 구입하기, 물 아껴 쓰기,

재활용하기,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등등 우리 생활 주변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녹색 생활을 반드시 지켜나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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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c 2014-11-16 1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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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럼버스가 들려주는 바다 이야기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25
송은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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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간이 살아가는 터전으로 하늘, 땅, 바다

어느 것 하나라도 빼놓을 수가 없지요.

특히 바다는 인간의 접촉이 가장 미진한 곳으로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이 많을 겁니다.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이야기 시리즈 25권

'콤럼버스가 들려주는 바다이야기'에서는

바다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습니다.

 

 

45억 년 전에, 바다가 만들어지고 점차 세월이 흘러

바다를 최초로 탐험한 사람들은 지중해 주변에서 생활하던

리스 인과 페니키아 인들이었답니다.

이들이 바다로 나간 주된 목적은 바다 자체를 과학적으로 연구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단지 순수하게 상업적인 활동을 위해서였지요.

그 뒤로는 로마인들이 바다를 과학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했는데

연근해를 벗어나지 못하는 한정된 탐험에 그쳤답니다.

 

 

 

15~17세기가 되어서야 마침내, 새로운 바닷길 개척으로

연근해를 벗어나는 해양 탐사가 이루어졌고, 이것은 바다의 제왕이라 불리는

태평양으로 진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태평양은 그 넓이가 지구 전체의 육지 면적보다 넓고,

바다 중에서 가장 크며, 수심도 가장 깊다고 합니다.

콜럼버스가 미국 대륙을 발견한 것과

마젤란이 사상 최초로 세계 일주를 완수해 낸 것이

바로 그 당시의 일입니다.

이처럼 바다의 역사와 해양 탐사의 역사를 알 수 있습니다.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배의 정확한 위치를 알려면,

위도뿐만 아니라 경도를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항해 중에 경도를 정확히 알 수 없으니까

선원들이 바다에서 오래 머물다 보니 혈관이 저절로 파괴되어서

전신에 시퍼런 멍이 드는 괴혈병에 걸린다던지,

식인 상어 떼의 습격을 받게 되는 등

위험한 사고를 많이 당했다고 합니다.

경도를 정밀히 추정해 내기 위해서 만든 것이

'그리니치 천문대'입니다.

 

 

 

 

 

 

 

지구는 하나의 거대한 자석으로 되어 있고,

나침반의 발명으로 먼 바다로의 항해가 가능해졌으며

결국 신대륙의 발견으로 이어지게 된 것이지요.

그리고 지구 자기, 물과 바다의 관계에 대해서도 이야기합니다.

 

 

 

 

 

 

 

 

 

 

 

 

 

일본이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이유를 여기서 확실히 알 수 있을 겁니다.

심층수는 바닷물의 움직임이 거의 없는 해저 약 200m 이하에 존재하는 바닷물입니다.

숙성성, 고미네랄성, 고영양성, 청정성, 저수온성 등으로 특징되는

심층수로 만든 생수는 석유보다 훨씬 비싼 값에 팔린다고 합니다.

석유가 황금 물이라면, 심층수는 다이아몬드 물이라고 말할 정도입니다.

 

 

 

 

 

 

동해 바닷물의 90% 가까이가 심층수인데,

특히 독도 인근은 다른 지역보다 경사가 급해서 파이프를 연결하지 않고도

심층수를 퍼올릴 수가 있어서 개발 비용이 적게 드는 이점까지 갖고 있답니다.

게다가 수심 약 200m 이하의 심해에는 인류의 에너지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천연가스 성분인 메탄이 얼음과 유사한 형태로 매장되어 있는데

 '가스 하이드레이트'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2000년부터 동해 일대에 가스 하이드레이트가 존재하는지를 조사해 왔는데,

독도 남부 해역과 울릉 분지 여러 곳에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반면 일본은 한국보다 앞선 1970년대에 이미 독도 부근에 가스 하이드레이트가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이 사실만으로도 일본의 야욕을 충분히 알 수 있고, 우리나라의 국토와 자원은

우리 국민들이 꼭 지켜 내야 할 것입니다.

 

 

 

 

 

 

 

 

 

바다로부터 우리가 얻는 혜택, 바다 하면 빼 놓을 수 없는 생선에 담긴 과학,

신비로운 바닷길의 비밀까지 알 수 있답니다.

그리고 현대 과학 '심해 잠수정과 해양 탐사'에 관한

이슈화된 소식까지 접할 수 있답니다.

바다의 역사에서부터 해양 탐사의 역사, 지구 자기, 바다길의 비밀 등등

넓디넓은 바다에 관한 과학이야기, 흥미로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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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도시 탐험 - 사회 시간이 즐거워지는
한화주 지음, 황정하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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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서 "사회 시간이 즐거워지는" 이란 구절만 보아도 굉장한 호기심을 자극하지 않나요? '사회'라는 과목은 그 범위가 워낙 방대하여 지리, 경제, 문화, 역사 등등을 아우르는 교과목으로 아이들이 부담스럽고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초등3학년부터 시작하는 사회 공부, 왠지 재미있고 즐겁게 할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저는 어릴적 시골에서 자랐기 때문에 도시에서만 누릴 수 있는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없었던 것이 항상 아쉬웠었어요. 그래서 도시를 동경하곤 했었는데 어른이 된 지금은 도시인이 되었지요.ㅎ 물론 장, 단점이 있긴 하지만 어린 시절 자연 속에서 생활할 수 있었던 것이 살아감에 있어 정서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도시인'을 꿈꾸는 많은 사람들이 있겠지만 정작 도시에 대한 구체적인 것들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을 거예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도시는 몇 개일까요? 대한민국의 수도인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대전광역시, 대구광역시, 울산광역시, 부산광역시, 광주광역시, 수원시, 공주시, 경주시, 강릉시, 전주시, 그리고 제주특별자치도 이렇게 13곳입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도시가 어떻게 생겨나고 발전되어 왔는지, 각 도시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문화와 역사, 경제 등등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또한 비슷한 특징을 가진 다른 나라의 도시들과도 비교하여 세계적 안목까지 넓힐 수 있게 합니다.

 

 

 

 

각 도시 소개에 들어가기 전, 도시가 속해 있는 위치의 지도와 함께 특징을 보여주는 그림에서 그 도시의 대표 특징을 한눈에 알 수 있답니다. 서울은 대한민국의 수도로 정치, 경제, 문화, 교육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는 곳입니다. 인천광역시는 유난히 우리나라 최초가 많은 곳인데 '팔미도 등대'는 우리나라 최초의 등대이자  최초의 콘크리트 건축물이라고 합니다.

 

 

 

 

예전에 아이들과 '고래를 찾는 자전거'라는 영화를 본 적 있는데

그 때 장생포항에서 고래를 잡는 아저씨 이야기가 나왔었어요.

이 책 보면서 울산 장생포항에 고래가 많았다는 사실을 제대로 알게 되었네요.

 

 

 

 

 

 

각 도시에 속해 있는 지명에 대한 유래이야기도 즐거움을 준답니다.

서울의 왕십리, 대구의 팔공산, 인천의 손돌목, 부산의 동래 온천,

경포호 등등에 얽힌 이야기입니다.

 

 

 

 

 

제주도는 우리나라의 유일한 특별자치도이고,

2011년 말에 제주의 인구 조사를 통해 여성보다 남성 인구가

많다는 통계가 나왔다고 합니다. 이제 제주도에는 여자가 많다는 말은 옛말이 되었네요.

제주도의 옛날 집 입구에는 정낭과 정주목을 볼 수 있는데

지난 5월에 딸과 함께 제주도 역사 탐방을 하면서 직접 보았답니다.

딸래미, 책에서 보며 직접 만져보았던 것이라며 넘 반가워하더라구요.

제주도와 비슷한 성격을 가진 도시, 태국의 도시 파타야도 특별자치 도시라고 합니다.

 

 

우리 나라도시 가운데 색다른 이야기를 간직한 도시를 모아 소개하기도 합니다.

백성을 사랑한 왕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수원, 독립과 자유의 외침이 울려 퍼졌던 광주,

백제의 영광이 남아 있는 공주, 신라의 천 년 수도 경주, 자연과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강릉,

우리의 맛과 멋을 간직한 전주특징과 문화를 느껴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도시 13곳의 문화와 역사를 알게 되었는데 특별시, 광역시 등등을 구분하는 기준을 확실히 모르고 있지요?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행정 구역을 어떻게 구분하는지에 대한 표를 제시하여 마무리를 해줍니다. 우리나라 전국 일주를 한 것처럼 직접 다녀온 듯한 기분이 들었네요. 게다가 딱딱한 문어체가 아닌 친숙한 구어체 사용으로 사회 공부가 그리 어렵지만은 않다는 걸 느끼게 해주었던 같습니다. 사회 교과목은 아이들이 직접 체험 학습을 한다면 그 효과가 배가 될 것입니다. 체험 학습 떠나기 전이나 체험 학습을 갈 때 이 책을 챙겨가시면 얻는게 더 많을 것이라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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