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작은 생물 이야기 아이세움 열린꿈터 12
한영식 지음, 김명길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2년 6월
평점 :
품절


우리집에 달팽이 한 마리가 이사를 왔어요.

멀리 시골 외할머님댁에서 여기 서울까지~

외할머님께서 보내주신 상추에 딸려온 달팽이~

딸래미, '돌돌이'라는 이름까지 지어주며 신 났어요~

서로의 이름 앞 자를 따서 '주-내 주인'이라고 확실한 표시까지 하더라구요.

'돌돌이'라는 이름은 달팽이가 돌돌 말렸다고 붙여준 이름이라네요~^^

'돌돌이'는 어떤 모습일까요?

 

 

 

 

 

 

우리 집에 찾아 온 달팽이는 연체 동물에 속하는 작은 생물이예요.

작은 생물에는 개미, 거미, 메뚜기,잠자리, 공벌레, 하루살이 등등

크기가 작은 생물을 말합니다.

게다가 고사리, 이끼, 버섯, 곰팡이 등도 속하지요.

작은 생물은 동물의 먹이도 되고 식물이 열매를 맺는 데 도움을 주는 등

지구 생태계를 지키는 아주 소중한 존재입니다.

작은 생물들은 종류에 따라서 우리 생활 주변 가까이 놀이터에서부터

냇가, 습지, 하천 그리고 멀리있는 갯벌까지 다양한 곳에 살고 있습니다.

 

 

 

 

며칠 전, 비오는 날 두 딸을 데리고 건강검진을 마치고 돌아오는 학교 근처 길에서

비가 내리는데도 부지런히 움직이는 개미를 발견하였답니다.

비도 내리고 어찌나 빠르게 움직이던지 겨우겨우 개미의 모습을 포착할 수 있었어요.

개미 역시 작은 생물에 속한답니다.

 

 

 

 

 

개미들은 죽은 곤충이나 동물들을 한곳에 모아 두는 습성이 있다고 합니다.

풀줄기에 잔뜩 붙어 있는 진딧물은 곤충 가운데서도 번식력이 가장 뛰어납니다.

개미는 진딧물 꽁무니에서 나오는 달콤한 단물인 '감로'를 먹고,

진딧물의 천적은 풀밭에 가장 많은 무당벌레로

개미와 무당벌레는 사이가 좋을 수가 없답니다.

이렇게 작은 생물들의 얼키고 설킨 생태계를 잘 알게 되었네요.

 

 

 

 

작은 생물 탐사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하루하루 기록한 상세한 관찰 일지는

작은 생물들이 살고 있는 장소마다 어떤 종류의 작은 생물이 어떠한 방식으로

살고 있는지 정리가 되는 좋은 기록입니다.

우리 아이들도 관찰 일지를 기록하는 습관을 기르면 정말 좋겠지요?

기록은 오래도록 남는 흔적이니까요~

 

 

 

 

지지난 주 아이들과 함께 청평 계곡에서 물놀이를 했는데
물가 풀잎에 앉은 물잠자리를 발견했어요 ~

어릴 적 물가에서 자주 보았었지요. 그런데 도시에 살고 있는 두 딸래미는

물잠자리를 처음 본 것이어서 집에 돌아와 '작은 생물 이야기'책을 보며

물잠자리와 잠자리가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 보았답니다.

큰딸래미, 요즈음 아파트 근처에서 날아다니는 잠자리도 많이 보았다고 하더라구요.

 

 

 

 

하천 풀밭에 사는 곤충으로는 암먹부전나비, 모메뚜기, 팥중이, 두꺼비메뚜기가 있고,

모래사장에 사는 생물인 서해비단고둥, 초알고둥,갯고둥 등이 있으며,

갯벌 속에 사는 조개로는 바지락, 동죽, 백합, 꼬막, 맛, 가리맛조개 등

다양한 조개가 있답니다.

'생물 박사 따라잡기'에서는작은 생물과 관련된 과학적인 정보들을 싣고 있습니다.

질병 연구에 공헌한 초파리, 현미경 사용법,

절지동물 구별하기, 갯벌의 중요성 등등이지요.

 

 

권말부록으로 오려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작은 생물들 사진카드가 준비되어,

교과 준비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서 따로 찾아보는 번거러움을 없애주네요~

 

 

 

 

 

 



초등 5학년 1학기 과학 교과서 <작은 생물의 세계> 연계 도서로,

내년에 5학년이 될 딸래미, 미리 선행학습이 되었네요~

지구상의 수많은 동식물뿐만 아니라 우리 사람들도 행복하게 살아가려면

작은 생물들의 소중함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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