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우리말 사용 설명서 - KBS 아나운서가 전하는
KBS 아나운서실 한국어연구회 지음, 김상인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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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스마트 시대, 인터넷 문화의 발달로 어른, 아이 구분 없이

바른 우리말 사용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

축약된 말이 너무 많고 어법에 맞지 않는 말들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우수한 과학성을 인정받고 있는 우리말을 우리 스스로 깍아내리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생각된다. 그래서 더더욱 올바른 우리말 사용이

강조되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바른 우리말 사용 설명서>는 KBS 아나운서실 한국어연구회에서

관공서와 전국 초등학교에 오랫동안 배포해 온

‘KBS 한국어 포스터’를 간추려 한 권의 책으로 엮은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

그리고 KBS 아나운서들 10명(김경란, 전현무, 엄지인, 이지애, 도경완,

조우종, 조수빈, 박은영, 최동석, 박태원)의

얼굴이 들어가 있어서 아나운서에게서 직접 설명을 듣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 책은 표준어와 한국어 발음 원리, 외래어 사용, 자주 혼동하는 단어나 문장 등을
잘 구별해서 설명하는데
생각보다 우리가 생활 속에서 잘못 사용하는 어휘들이 꽤 많았다.

'다르다'와 '틀리다', '왠지'와 '웬', '일절'과 '일체', '율'과 '률'의 구별, '붇다'와 '붓다' 등등이다. 표준어와 잘못 사용하는 어휘를 한눈에 비교해 보여 줌으로써 기억하기 쉽고,
우리가 어떤 이유로 자주 혼동하여 사용하는지 그 이유를 쉽게 설명해 준다.

 

 

 

 

 

 

정보 지식으로는 아나운서가 되는 법, 한국어가 세계에서 13번째로

많이 쓰이는 언어라는 놀라운 사실,

KBS 한국어능력시험에 대한 정보까지 소개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한글을 사용하는 인구는 무려 7742만여 명이나 되고, 한국어를 알려 주는 기관은

2000여 곳이나 되며, 한국어 능력 시험이 치러지는 나라도 20개국이나 된다고 한다.

정말 정말 대단하다~

그만큼 우리는 한글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한글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이다.

한글 맞춤법을 잘 지키고 바른 한국어 표현을 하는데에는

이 책이 좋은 길잡이 역할을 하리라 생각된다.

게다가 아나운서가 들려주는 우리말 발음 동영상 DVD까지 첨부되어

실질적인 우리말 발음을 정확히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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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세종 대왕은 훈민정음을 만들었을까? - 최만리 vs 이남고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 24
이한우 지음, 이남고 그림 / 자음과모음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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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공화국 한국사 법정 시리즈 스물네번 째 이야기는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왜 만드셨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보통 역사책에서는 볼 수 없는 역사적 인물끼리 법정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루는데 각자의 주장을 읽어내려가다 보면

역사를 바라보는 안목이 넓어짐을 느낄 수 있다.

역사는 기록을 남기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 또한 알게 된다.

현대 시대에도 서로 다른 관점을 고수하는 정치인들을 볼 수 있듯이,

지나간 우리의 역사에서도 당연히 그 모습들은

무늬만 다를 뿐이지 같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최만리라는 신하가 훈민정음 창제를 반대하는 상소문을 올렸고

그로 인해 사람들에게 사대주의자로 몰리게 되면서 그 오명을 벗고

신하의 직언을 포용하지 못한 세종 대왕의 처사에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는 소장을 내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3일 간 이루어진 재판 내용은 최만리는 정말 사대주의자일까?,

훈민정음 창제를 반대한 상소문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 세종 대왕이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

훈민정음을 창제한 이유는 무엇일까?에 대한 것이다.

최만리라는 신하의 입장과 세종 대왕의 입장을 들을 수 있었고,

그 당시의 국내외적인 정치적 배경뿐만 아니라 훈민정음을 만드는 데 함께 한

집현전 학자들의 입장과 역할도 들을 수 있었다.

 

 

 

 

친명 정책을 폈던 세종 대왕이지만 한자를 몰라 억울함을 당하는

백성들을 위해 훈민정음을 창제하신 업적은 실로 위대한 것임은 틀림없다.

현시대의에우리 한글의 과학적 우수성은 세계적으로 인정 받고 있다.

세종 대왕이 당시 최만리의 주장을 받아들였다면

아마도 지금 우리는 한글을 사용하지 않고 한자를 쓰고 있을지도 모른다.

요즘 아이들, 어른들 구분없이 한자를 무척 어려워하는데

한글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지 않는가?

하지만 뜻글자인 한자를 알고 있으면 모든 분야에서 좀 더 빠른 이해를 할 수 있기도 하다.

 

 

 

 

 

 

 

중간중간에 있는 '열려라, 지식 창고'에서는 집현전이 어떤 기관이었는지, 단종과 사육신,

장영실이 만든 위대한 발명품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실어 역사적 지식을 쌓게 해준다.

 

 

 

 

수박 겉핥기식으로 알고 있었던 역사적 사실들을 그 시대 역사적 인물들의 목소리로

듣다보니 역사가 흥미롭다. 그리고 한 사람의 일방적인 생각만이 아니라

여러 사람들의 생각과 입장을 돌아볼 수 있어서 역사에 대해

다시 깊이 생각해 보게 되는 것 같다.

세종 대왕까지 만나보게 되었는데 다음 번엔 어떤 분을 만나게 될 지 벌써부터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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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희가 들려주는 실사구시 이야기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 91
임옥균 지음 / 자음과모음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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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에 초등 4학년 딸래미와 함께 제주도 역사 탐방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다.

우연찮게도 김정희가 유배되었던 제주도~

대정에 위치한 추사 추모관과 추사 유배지를 방문하게 되었던 것이다.

추모관에서는 김정희가 유배 가 있는 동안 완성한 그림,

황량한 들판에 소나무들과 집 한 채가 그려진 <세한도>를 볼 수 있었다.

<세한도>는 국보 제180호로 지정되어 있을 정도로 중요한 그림으로

원본은 따로 소장하고 있고 여기서 본 그림은 복사본이라고 한다.

 

 

 

 

 

추사는 유배의 형벌 중에 가장 엄한 형벌로 위리안치 되었는데

우리는 추사 유배지에서 위리안치 되었던 것을 직접 눈으로 보았다.

위리안치는 집 주위에 가시울타리를 두르고 그 안에서만 생활해야 하는 형벌이다.

김정희의 귀양살이가 얼마나 힘들었던가를 짐작할 수 있었다.

 

 

 

 

 

 

추사 김정희라고 하면 제주도 유배지를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

그의 고향은 충남 예산군이었다. 이곳에 가면 추사고택이 자리잡고 있다.

조선 시대의 실학은 넓은 의미로 '인간이 실제로 생활하는 일에서 옳음을 구한다

즉, 실사구시(實事求是)' 라는 뜻이다.

우리는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이야기 91번 째 이야기에서

김정희의 실사구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도시에 살고 있는 승곤이네는 몇 년 째 공인회계사 공부를

준비하고 있는 아빠때문에 엄마가 회사를 다니며 겨우겨우 생활을 하고 있다.

그런데 업친데 겹친격으로 엄마까지 회사 구조 조정 대상자가 되어 회사를 그만두게 된다.

시골에 계신 외할아버지의 제안으로 승곤이네는 고민 끝에 귀농을 결심하는데

시골 생활이 마음처럼 쉽지가 않다.

좀처럼 달라지지 않는 승곤이 아빠의 태도때문에 외할아버지는

승곤이와 승곤이 아빠를 데리고 서예가이자 실학자인 김정희의 추사고택을

둘러보며 그의 실사구시 정신을 되새겨보게 한다.

 

 

 

 

 

추사고택은 조선시대 영조 임금이 김정희의 증조할아버지인 김한신에게 준 집이라고 한다.

집 안을 둘러보면 안채와 사랑채 문기둥마다 글씨가 쓰인 게 있는데

이것을 '주련'이라고 한다.

주련 중에서 승곤이의 눈에 띈 글귀가 바로 이것이다.

 

대팽두부과강채(大烹豆腐瓜薑菜)

고회부처아녀손(高會夫妻兒女孫)

 

 

최고의 요리는 두부, 오이, 생강 나물이요

최고의 모임음 부부, 자녀, 손자, 손녀로다

 

 

 

김정희가 세상을 떠나기 얼마 전에 쓴 글씨라고 한다.

결국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건 평범하고 소박한 것에 숨어 있다는 뜻이다.

김정희는 실사구시의 정신이 드러난 금석학 연구를 했는데

금석학은 쉽게 말해서 비석에 새겨진 문장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사람들이 북한산에 있는 비석이 도선의 비석이나 무학대사의 비석이라 생각했던 것을

김정희가 비석의 글씨를 해석하게 되면서 진흥왕순수비라는것을 밝혀내기도 했다.
이런 사실은 여기서 처음 알게 되었다.

실학과 김정희의 실사구시 정신, 금석학, 김정희의

생애에 대한 것을

'철학 돋보기'에서 잘 드러내고 있다.

 

 

 

 

승곤이 외할아버지의 실학 교육 덕분에 승곤이 아빠는 좀 더 현실적인 사람으로 변했고,

외할아버지 또한 컴퓨터와 휴대전화 사용법을 배우시면서 실사구시 정신을

몸소 체험하셨다.

실학 정신을 갖는다는 것은 어려운 문제가 아니고
너무나 빠르게 변하는 현대 문명에 맞추어 배워야 할 것은 배우며 살아가는 게

바로 실학 정신을 실천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지금 현대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이지만 살아가는 방법은

우리 조상들의 정신이 그대로 이어진다는 것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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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이 잠든 섬
제니퍼 트래프턴 지음, 노은정 옮김, 브렛 헬퀴스트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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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375페이지의 아주 도톰한 분량의 판타지 동화 《거인이 잠든 섬》

두께만으로도 왠지 거인의 냄새가 풍기는 것 같다.

판타지 동화를 읽을 때마다 내가 책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되는데

그 기분이 그리 나쁘지만은 않다.

자그마한 섬에 어마어마한 거인이 잠들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정말 오싹하지 않는가?

 

 

 



작가 제니퍼 트래프턴은 영국 여행에서 본 기괴한 모양의 언덕에서

《거인이 잠든 섬》 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

'혹시'라는 생각이 상상의 세계로 이끌어

한 권의 판타지 동화로 탄생한 것이다.

작가들의 무한한 상상력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이 책 한 권을 다 읽고 나면 작가의 거침없는 상상력에 더욱 존경심을 가지게 될 것이다.

어느 역사학자가 '세상 중심에 있는 섬'이라 부르는 작지만 아름다운 땅덩이에서 일어난

엄청난 사건을 겪은 사람들의 증언을 토대로 리드미컬하게 풀어내는 이야기이다.

 

 

 

주인공 퍼시모니 스머지는 글도 배우지 못한 열살 소녀로 똑같은 일상 생활에

따분함을 느끼고 언제나 영웅이 되고 싶은 꿈을 가진 당찬 아이이다.

자신의 실수로 깨뜨린 요술단지를 구하기 위해 한밤중,

옹기장이 시어도어 할아버지네 오두막을 찾아 숲 속에 들어선다.

초등4학년 딸래미, 자기는 무서워서 못가겠다며 어두컴컴한 밤에

숲 속을 혼자 가는 퍼시모니의 용기가 정말 대단하다고 말했다.

퍼시모니는 우연히 리프이터족들의 계획을 듣고 만다.

위풍당당 마제스틱 산 밑에 땅굴을 뚫어서 황금을 찾으려고 한다는...

그리고 시어도어 할아버지로부터 땅밑에 거인이 잠자고 있다는 놀라운 사실까지...

 

 

 

 

 

 

 

 

 

후추를 너무도 좋아하는, 높은 자리를 좋아하는 콧대 높은 왕

'루카스 더 높디높지요'의 명령에 따라

퍼시모니는 '드르렁 동굴'로 가서 거인이 없다는 것을 밝혀내야 한다.

철부지 왕 루카스가 집착하는 후추때문에 후추 방앗간 일꾼들은

쉴 틈도 없이 노동을 착취당하고 있다.

향신료인 후추를 요리할 때 사용하고 있지만

후추 나무와 후추 열매를 직접 본 적이 없어 찾아보았다.

 

 

 

 

 

 

 

 

 






물가에 자리를 잡아야 할 맹그로브가 뿌리를 다리 삼아 걸어다니는 모습이라든지,

루카스 왕의 어설픈 문자 사용은 이야기의 재미를 더해주기도 했다.

위풍당당 마제스틱 산의 서쪽에 놓인 거인의 머리를

직접 눈으로 보게 된 퍼시모니~

두근두근 얼마나 떨렸을까?

하지만 퍼시모니는 용감하게도 거인의 머리카락을 잘라

허리에 두르고 거인이 있다는 증거로 삼았다.

그런 다음, 다시 거인의 발이 있을거라는 동쪽 버드나무 숲으로 가게 되는데

위험한 순간 순간을 만날때마다 아빠와 왕국을 구해야겠다는

일념으로, 용기있게 그 위기를 극복한다.

사실, 열 살이라는 소녀가 감당하기에는 너무도 힘든 일인데 퍼시모니는 해냈다.

 


 

 

 

 

 

 

 

 


'드르렁 동굴'에 함께 갔던 겁쟁이 워빌 아저씨도 시어도어 할아버지가 준
요술단지 속 선물 피리를
불어 거인이 깨어나는 것을 막게 된다.

걱정이 너무도 많았던 워빌이지만 위험한 순간에 용기를 내었고,

철부지 루카스 왕도 섬 사람들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퍼시모니 아빠가 거인에게 잡아먹힌 것이 아니라

안전하게 살 집을 구하러 갔다는 사실에,

자신의 남편을 믿지 못했던 퍼시모니 엄마의 후회와 미안함~ 등등

가족 간의 믿음도 얼마나 소중한지 생각하게 한다.

또한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힘들고 어려운 일이 닥치더라도

지혜롭게 이겨낼 수 있는 용기는 숨겨져 있을 뿐 누구에게나 있다는 것이다.

 

 

 

 

 

 

 

섬세한 연필 스케치의 일러스트는 어린 소녀 퍼시모니의 모험 이야기를

더욱 생생하게 해주었던 것 같다.

그리고 혼자 힘이 아닌 여러 사람들의 작은 힘이 모이고 모여서

나라를 구하게 되는 엄청난 힘을 발휘했던 것이다.

또 언제 거인이 깨어날 지 모르지만 섬사람들은

인생이란 여전히 살 만한 것임을 깨닫게 된다.

역시 우리들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우리도 매일 서로 다르긴 하겠지만 무언가 상상의 세계를

끊임없이 꿈꾸며 살아가고 있는게 아닐까 생각해 보게 된다.

결론적으로 소소한 일상은 지루한 듯하지만

우리에게 아주 소중한 것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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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과학 수사 파일 6 : 수수께끼의 선물 - 과학 심리 추리 동화 명탐정 과학 수사 파일 6
황문숙 지음, 김이랑 그림, 정윤경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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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과학 지식을 알려주는 과학추리동화가 아니라

사회 현상과 인성 덕목에 대해서도 캐치할 수 있는 과학심리추리동화인

명탐정 과학수사파일은 초등생 딸들이 좋아하는 시리즈이다.

딸들은 1권에서부터 5권까지 다양하고 흥미로운 주제로 만나봤는데

최근 6권이 출간되면서 심리 탐정 한마음과 과학 탐정 이지성이 어떤 사건으로

어떠한 활약을 펼칠 지 책을 펼치기 전까지 무척 궁금해했다.

 

 

 

 

이지성이 엄마, 아빠가 계신 독일로 훌쩍 떠나버린 지 4개월~

한마음은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메일을 보내며 지성이에게 소식을 전했다.

그런데 공항 견학을 가게 된 한마음이 공항에서 우연히 이지성을 만나게 된다.

한마음은 미리 온다는 소식을 알려주지 않은 지성이에게 내심 서운함을 느끼게 되는데...

알고보니 한마음이 지성이가 보낸 메일을 확인하지 못했던 것이다.

이렇게 둘 사이의 오해는 풀렸지만 한마음의 가방 속에 누군가 몰래

넣어두었던 독일제 펜 때문에 한마음이 큰 위험에 빠지게 된다.

 

 

 

 

 

 

글씨가 써 지지 않는 펜을 이상히 여긴 이지성이 펜을 살펴본 결과

비닐로 싼 마약이 들어있다. 으~~~ 마약이라니.... 정말 끔찍한 일이다.

요즈음 일부 연예인이라든지 일반인들 사이에서

암암리에 마약이 거래된다는 뉴스를 많이 접할 수 있는데

지금의 사회 현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아 씁쓸할 뿐이다.

 

 

 

 

이지성은 범인때문에 오른 팔을 다치게 된 한마음에게 마음이 무척 쓰이고,

범인을 찾기 위해 무척 애를 쓴다. 표현은 잘 하지 않지만 한마음을 생각하는

이지성의 마음을 읽는 것 또한 재미를 더해준다.

공항 CCTV를 토대로 용의선상에 오른 회사원을 조사하자, 거짓 자백을 한다.

그 과정에서 대뇌가 좌뇌와 우뇌로 나뉘어 있고,

각각 하는 역할이 무엇인지를 '수사 돋보기'에서 알 수 있다.

그리고 법률적 용어나 과학적 용어 등 어려운 용어에 대한 친절한 풀이를 해준다.

 

 

 

 

 

 

 

이지성의 과학적 추리는 여기서도 빛을 발한다.

공기 분자 10억 개 중에 꽃 냄새를 내는 분자가 한 개만 들어 있어도 알아낼 수 있는

꿀벌의 뛰어난 후각을 이용해서 마약을 소지한 범인을 찾아낸 것이다.

최근에는 이처럼 놀라운 곤충의 능력을 마약과 폭발물 같은

위험 물질을 찾는 데 이용한다고 한다.

곤충은 냄새를 익히는 데 10초 정도밖에 걸리지 않고,

아주 가벼워서 폭발물을 건드려도 터지지 않는다는 과학적 지식, 또 하나 배웠다.

 


 

 

 

범인은 한창 반항심이 가득했던 청소년기에 친구랑 오토바이를 훔쳐 달아나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자신은 달아나고 오히려 친구가 퇴학을 당하고

교통 사고 휴유증으로 고생을 하게 했다는 죄책감 때문에,

친구를 도와주기 위해 마약을 밀수하게 되는 엄청난 일을 저질렀던 것이다.

안타깝게도 너무 지나친 죄책감으로 인해 일어나게 된 사건이다.

자신이 피해를 주거나 잘못한 사람에게 내 잘못을 고백하고

진심으로 사과하며 용서를 구한다면 죄책감은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한마음이 정리한 심리 원리로, 죄책감의 올바른 의미를 신중하게 생각해 보게 된다.

잘못된 인터넷 문화로 무작정 쏘아붙이는 악성 댓글로 인해

피해를 보는 사례가 많은데 지나친 죄책감에 빠지지 말고

죄책감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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