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한의원
이소영 지음 / 사계절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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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없이 읽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다. 어린시절 트라우마를 이렇게 풀어내다니 무릎을 탁친다.
스토리라인이 허무맹랑 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한동안은 알래스카 하면 ’연어‘보단 ’한의원‘이 생각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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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적인 도시 - 뉴욕 걸어본다 3
박상미 지음 / 난다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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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과 기억은 같은 종류의 움직임이다. 다만 그 방향이 반대일 뿐이다. 기억 속의대상은 뒤로 가는 방향으로 반복되는 반면, 반복은 말하자면 앞으로 나아가는 방향으로 그 대상을 기억한다." 모란디에게 있어 반복은 혁신을 위한 방법이었고 그 방법은 기억처럼 먼지로 덮인 사물을 응시하는 것이었다. - P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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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의 실루엣
미야모토 테루 지음, 이지수 옮김 / 봄날의책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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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모토 테루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인데 일본에서는 유명한 소설가
아버지가 내연녀의 집에서 뇌경색으로 결국 정신병원에서 삶을 마감하시고 작가는 홀 어머니와 함께 아버지의 빚으로 도피생활도 한 담백하게 쓴 문체로 평범하지 않은 유년기, 삶에 대한 전반적인 성찰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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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지에서 생긴 일
마거릿 케네디 지음, 박경희 옮김 / 복복서가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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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위에 세워진 호텔 하나가 사라지고 17명이 죽는다.

일주일 전 매몰된 호텔에서 생존했던 7명의 사람들의 고백으로 소설의 전개가 시작된다.

살인사건처럼 촉을 세우고 누가 범인이야 했는데 결국 추리소설을 가장한 일반 소설이었다한다. 1947년 2차 세계대전 이후 영국의 불안정하고 혼란스러운 상황들을 24명의 인물들을 통해서 잘 그려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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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 세계인이 감동한 레오 버스카글리아 교수의 사랑학 특강
레오 버스카글리아 지음, 이은선 옮김 / 홍익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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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요즘 레오 교수님의 이 책은 물질이면 다 된다는 갑질 만능주의 산업화되면서 모든 것을 수치화 하고 계산화 하는 비인간화 함에 무엇이 중요한지를 일깨워주는 

엑기스 같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 우리는 흔히 자신이 만들어놓은 자아를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단언컨대 그 자아를 만든 사람은 여러분이 아닙니다. 그것은 유감스럽게도 다른 사람이 만든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고, 어떤 사람은 되지 말아야 하며, 어떻게 움직여야 하고, 어떻게 냄새를 맡아야 하고, 어떤 것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모두가 다른 사람들이 여러분에게 알려준 것들입니다. -21p

  •  그것은 유감스럽게도 다른 사람이 만든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고, 어떤 사람은 되지 말아야 하며, 어떻게 움직여야 하고, 어떻게 냄새를 맡아야 하고, 어떤 것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모두가 다른 사람들이 여러분에게 알려준 것들입니다.-21p 


그러고 보면 아버지라는 남자와 어머니라는 여자가 나와 마찬가지로 고뇌와 오해와 상처와 기쁨과 슬픔과 눈물이 있는 평범한 인간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 바로 어른으로 향하는 출발점일지도 모릅니다. 14p

그는 ‘사랑’이란 실제로 사물을 움직일 수 있는 것, 아무리 사용해도 닳지 않는 힘의 원천으로 정의한다. 그가 말하는 사랑은 남녀 사이의 원초적 사랑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 가족 간의 애정, 친구와의 우정, 주변 사람들과의 관심, 더 크게는 인류애를 뜻한다

모험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진 게 아무것도 없고, 무의미한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은 슬픔과 고통을 피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배울 수도, 느낄 수도, 달라질 수도, 발전할 수도, 살 수도, 사랑할 수도 없습니다. 그는 자기만의 공간에 갇힌 노예입니다. 인간의 가장 위대한 특성인 자유를 잃어버린 사람입니다. 모험을 하는 사람만이 진정 자유로울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5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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