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끝에 살고 싶은 섬 하나
김도헌 지음, 이병률 사진 / 달 / 201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행 에세이로 생각 없이 선택 했던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산호섬 사진들과 함께 묵직한 스토리가 들려 있다.
가볍게 넘기기엔 인생의 슬픈 사연들을 모아 놓은
한 남자의 이야기.미크로네시아라는 여러 섬 중 추크란 이름을 가진
섬안의 스토리 ,전설 ,생활 주인공의 예전 한국 생활이 잠깐 담겨있는
자전적 이야기다. 섬안의 베네딕 이라는 신과 같은 존재의 이야기가
다른 에세이 보다 인생 깊게 느껴 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당신이라는 안정제
김동영.김병수 지음 / 달 / 201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비와빗속을 걸어가는 사람들을 그냥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자니, 그 광경이 오히려 아름답게 느껴지더군여.비를 맞고 지나는 사람들이처량하고 어떻게 말릴까 고민하게 되지도 않았습니다.
이렇게 여유 갖고 볼수 있었던 것은 관찰하는 사람이기 때문이기 때문이었을 겁니다.그의 삶에 깊이 들어가지 않아도 되니 편하게
세상을 볼수 있었습니다.내 감정을 소진하지 않고 그냥 보기만 하면 되었으니까요.10-11p


완벽이란 아무런 결점없이 하나의 약함도 남기지 않은 상태가 아니라 그 모든 것을 모두 품어 머금은 상태이니까요.268p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혼자가 혼자에게
이병률 지음 / 달 / 201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자신이 먹는 것이 짬뽕이 아니라 몰입이라는 사실도,
짬뽕 한그릇으로 배부르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타이르는 중이라는 사실까지도
155p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힐링 - 마침표가 아니라 쉼표가 된 문장들
박범신 지음 / 열림원 / 2014년 2월
평점 :
품절


오욕의 바깥세계와 비밀스런 내면세계도 동시에 품어야 한다.
가득차고 차서 넘처야 한다.
홀로 있을때 가득차고 당신들과 더불어 있을때
따뜻이 비우고 싶다.67p

외딴집에서 심문,TV 안보고 한 주일 넘겼더니 시간이 어느덧 머물러 있다.내마음이 그동안 분주했던건 시간이 빨리 흐르기 때문이 아니라 , 바쁘게 사는 세상을 너무 열심히 들여다 보았기 때문이란 것을.남들이 달려가는 삶의 속도 때문이았다는 것을.남들의’질주’ 조금 덜 쳐다봐도 놀랄만큼 행복의 길이를 늘일 수 있다.73p


어둠속에서 호수 수면 가만히 들여다본다.어둡지 않다.
해가 호수 밑바닥으로 내려갔다고 상상하니
밑에서 수면으로 놀라는 신비한 빛이 실제로 느껴진다.
내부로 부터 조용히 솟아나는 광채다.77p

꽃은 지고 쌓인것은 무너진다.영원한 것은 없다.그것이 인생이다.
그래도 끝이라고 쓰고 싶지 않다.시간은 흐르고 꽃은 새봄에
다시 필것이며 무너지면 우리 다시 쌓는다.그것이 자연이며
그것이 사람이다.127p


달리는 것과 머문것 사이가 얼마나 먼지 알겠다.
달리는 나와 머물고자 하는 내가 아득히 먼것처럼.233p

오늘 하루도 잘 살았다.열심히 일했고,그러면서 사랑을 잃지 않았기 때문이다.열심히 일하고 사랑을 잃지 않으면 잘 사는 것이다.287p

며칠동안 어떤길은 내달렸고 어떤 길은 걸었다.길은 길로 이어져 끝이 없었다.생의 길도 그럴 테지.앞이 가로 막혔다고 생각할때에도, 설령 구부러져 있을지라도 길은 길로 이어져 있다는 것.334p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언어의 온도 (3주년 150만부 기념 에디션, 양장)
이기주 지음 / 말글터 / 2016년 8월
평점 :
품절


우린 늘 무엇을 말하느냐에 정신이 팔린채 살아간다.어떤 말을 하느냐보다 어떻게 말하느냐가 중요하고, 어떻게 말하느냐보다 때론 어떤말을 하지 않느냐고 더 중요한 법이다.입을 닫는 법을 배우지 않고서는 말을 잘 말할수 없는지도 모른다.30p

우린 사랑에 이끌리게 되면 황량한 사막에서 야자수라고 발견 한국처럼 앞뒤 가리지 않고 나선다.그 나무를,상대방을 알고 싶은 마음에 부리나케 뛰어간다.그러나 극적인 여행이 대단원의 막을 내라는 순간 서늘한 진리를 깨닫게 된다.내 발걸음은 ‘네’가 아닌 ‘나’를 향하고 있었다는 것을.43p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