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그는 자신만의 언어를 찾는 작업을 삼촌이 유산으로 물려주었던 런던 저택에서 진행한다.
삶에서' 레이랜드'에게는 자신만의 정체성을 찾는 과정을 번역가에서 자전적 소설을 완성으로
딸 소피아는 의사과정을 포기하고 사진 작가로 전업을 꿈꾼다.
러시아인 번역가 '안드레이'는 사랑하는 여인의 불륜상대를 살인하게 된 죄로 감옥에 갇히는 계기로 작가가 되기도한다.
죽음의 존엄성
소설에서는 언어로 여러나라 언어를 구사하는 레이랜드의 눈으로 주변인들을 관찰자 역할도 하게 한다.
작가는 주변인물을 통해 사회적 이슈들을 끄집어 낸다. 버크 , 안드레이 , 패트릭등을 통해서도 다양한 예를 들어 화두로 만든다.
런던에서는 새로운 친구 전직 약사인('버크')로서 불법체류자들에게 처방전없이 약을 내주는 과정에서 법정으로 내몰리며 약사 자격을 발탁당하고
버크는 말한다. "난 로빈 후드와는 달리 타인의 재산을 훔치지 않았어. 내소유가 아닌 걸 나눠주지도 않았고. 하지만 나도 그처럼 정의를 위해 법을 어겼지."441P
법정의 한 피고인은 사랑하는 아내의 (뇌사상태에 빠진 환자) 남편은 존엄 상실이라 주장하지만 법정에서는 '살인죄' 죄목을 붙여준다.
"클라이번은 고의적으로 살인을 했어요. 하지만 그의 이야기를 들은 사람은 이 고의적인 살인이 누군가를 치워버리거나 복수하려고 행한 '모살'이 아니라 '도움'이자 '해방'이고 '구원'이라는 걸 알아요.이건 해석의 문제가 아닌 사실의 문제, 어떤 행위를 그 행위로 만드는 건 동기이기 때문이지요."511P
그외에도 주변인물들의 에피소드들 '프란체스카 메르케세'소설가는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는 소설을 집필하고,
젊은 나이에 성공한 작가' 메리 앤'은 갑자기 절필을 선언하기도 하는등
600페이지가 넘지만 다양한 인물들의 스토리로 지루할틈 없이 다가서는 다채로운 언어로 들려준다.
번역을 하면서 알맞은 단어를 부단히 찾을 때만 현실감이 흐려지지 않고 온전했다. 10p
이미 오래전에 가장자리가 바랜 지도는 유물처럼 보였다.
앞으로 삼촌과 함께 여기 서서 어떤 언어가 빠졌는지 세어볼 일이 없기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걸까?18p
"선생님 귀국을 환영합니다". 런던 공항 여권 심사 직원이 말했다.7p,629p
내안의 시간 ,나만의 시간을 살아냄으로서 시간의 독재에서 벗어났다는 행복에 겨운 놀라움이고 해방감이지.239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