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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유주얼 an usual Magazine Vol.6 : 도덕책
신형철 외 지음 / 언유주얼 / 2020년 1월
평점 :
품절
무크지 매달마다 다른 주제의 글을 모아 출간하는 잡지이다.
이번 책은 주제가 덕질에 대한 생각들을 여러명의
작가들을 통해 들어볼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나에겐 책질 (책덕후), 문구류, 이쁜쓰레기들 덕후가 해당된다.
덕후보다 높은 개념인 덕질
무언가에 진심을 뜻하는 고상한 단어로 격상된다.
이 책은 덕질에 대한 여러 다양한 차원에서 여러 작가들의
사연이나 이야기들을 담아 놓았다.
무언가를 응원하거나 아이돌 팬이라면 혹은 무언가를 모으는 취미를 갖고 있거나 그 속에서 우리가 어느 부분에 잃어 버린 공동체의 감각을 되살려주었다.
우리는 무리를 이루는 동물이고 집단을 이루고
소통하는 것을 즐기는 존재이다.
그런데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문화와 나이의 구속이나
온갖 두려움들로 인해 각자가 작고 외로운 살다 속으로
구겨 넣어진다.
야구든 bts아미이든 책질이든 우리가 그것을 사랑하기만
한다면 다시 행복한 군붕 속 자리로 우리를 데려가 주며,
우리의 상처와 외로움을 회복시켜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