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퇴근후 영화 만기전 티켓으로 옆에 디자이너분과 '시라노'라는 영화를 봤어요.

이 영화는 외모로 인해 고백하지 못한 여인 록산에게 크리스티앙 대신 편지를 보내게 된 주인공 시라노의 사랑을 그린 뮤지컬 영화인데요.


영화 줄거리(스포 주의)

17세기 프랑스 10명의 남자와 칼 싸움을 해도 이길 만큼 용맹하고 시도 잘쓰는 주인공 시라노 (피터 딘클리지) 하지만 그는 작은 키로 인해 콤플렉스가 있는 남자인데요. 그래서 인지 그 누구도 자신을 사랑하지 않을 거란 생각에 어릴적부터 좋아하고 있던 록산(헤일리 베넷)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것을 망설입니다.

그러던 록산은 어느날 잘생긴 외모의 남자 크리스티앙(켈빈 해리슨 주니어)에게 반하게 됩니다. 이때 외모에 반해 말 솜씨가 부족한 크리스티앙은 시라노에게 대신 사랑의 편지를 써달라고 부탁을 하게 됩니다. 록산에게 크리스티앙 대신 해 편지를 쓰게 된 시라노는 편지를 써가는 과정 중 록산으로 향하는 마음이 커지게 됩니다.

결국 록산은 크리스티앙과 결혼을 하게 되구요 크리스티앙을 질투한 록산을 오래 흠모했던 드 기슈는 그녀의 새신랑을 전쟁으로 참전을 내 모는 상황을 만듭니다.

결국 크리스티앙은 목숨을 읽게 됩니다. 그 후 10년의 시간이 지난후 죽기직전 시라노는 크리스티앙을 가지고 있는 록산에게 자신이 쓴 편지임을 알리게 되죠.

그 후 시라노는 눈을 감게 되고 록산은 눈물을 흘리며 막을 내리게 됩니다.

연출 및 배우

이 연출은 어톤먼트, 오만과 편견의 제작했던 감독 조 라이트 분의 영화인데요.

주인공 시라노역 ,<어벤져스>,<쓰리 빌보드>로 유명한 피터 딘 클리지


여주인공 록산 역

<힐빌리의 노래>, <그남자 그여자 작곡 작사>,<스왈로우> 의 헤일리 베넷

록산이 사랑한다고 생각했던 잘생긴 남자 주인공 크리스티앙역

<나의 첫번쩨 슈퍼스타> 의 켈빈 해리슨 주니어가 맡았습니다.



시라노 원작

이 영화는 1897년 프랑스 에드몽 로스탕이 쓴 희곡<시라노 드 베르주라크>를 영화화한 뮤지컬 작품인데요. 원작 뮤지컬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 1923년 부터 꾸준히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만들어져 지금까지도 공연되고 있어요.

그 후로 두번 제작이 되었었는데요.

1950년 마이클 고든 감독과 배우 호세 페러 주연으로 처음 제작되었구요(하단 참조)


1990년 프랑스 장 폴라프노 감독, 제라드 드빠르디유 주연 영화로 제작되었어요.




1990년대 시라노

영화를 보면서 외모로 중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들을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던것 같아요.

록산을 두고 크리스티앙(오른쪽)을 대신해 사랑을 고백해 주는 시라노 (왼쪽)

크리스티앙의 편지를 받고 좋아하는 록산

감상 및 후기 편 (지극히 개인적)

먼저 이 영화를 뮤지컬 관점에서 보느냐 스토리 관점에서 보는 각도를 생각하게 되더군요.

스토리 관점에서 말씀드린다면, 외모를 치중하는 이성 남녀에게 내면과 외면의 모습들을 생각하게 되더군요.

겉으습은 별로이지만 감수성이 풍부한 시라노가 로맨틱한 시로 연인에게 전달하는 문학의 힘에 대해 겉보기로 보이는 모습과 내면의 모습에 대해 또 한번 예전 연예 패턴도 반성하게 되더라구요.(외모지상주의였음)

뮤지컬 영화로서는 크리스티앙의 목소리가 시라노 목소리보다 음색이 좋고 록산(헤일리분)은 워낙 음악영화를 많이 하셔서 그 역할에 잘 어울렸던것 같아요.그러나 뮤지컬을 직접보는 화려함이나 웅장함은 좀 떨어졌던것 같아요.(ex 레미제라블 에 비해)

https://youtu.be/UYk3QZHoAR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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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22-02-25 18:1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 이 영화 예고 봤는데 보고 싶은 영화에요!!

가필드 2022-02-25 22:3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라로님 미국에서도 개봉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