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카인드 - 감춰진 인간 본성에서 찾은 희망의 연대기
뤼트허르 브레흐만 지음, 조현욱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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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을 논할때 따라다니는 수식어는 성선설 태어나면서부터 선하다고 믿는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작가는 이 관점에서 우리 사회가 선하다고 믿고 그런 선행이 계속 되어왔다고 여러 논문과 방대한 자료로 우리에게 알려준다.
첫장을 넘기자마자 제1차 세계대전이 나오고 영국이 배경이다.독일의 갑작스러운 폭격을 받으면서도 아수라장이 아니라 평화로운 정경속에 멈춰진 장면 같았다고 그것이 그 시대의 상황을 잘 표현하는 말이라고 시작한다.
어라 ! 설마 하는 순간들을 역사적 진실이 무언지를 논제로 여러가지 인터뷰 증거 시대의 상황들을 늘어놓고 논리적으로 풀어나간다.

저자는 성악설을 주장한 많은 책들 ‘총,균,쇠’ , ‘사피언스 ‘ ‘국부론’등 여러이야기들을 비교 주장한다.

중반부까지 읽었는데 설마~하는 마음이 중후반부로 인류역사의 전쟁 혹은 테러리스트들도 소시오패스와 같은 냉혈한이 아닌 일반인들 사랑하는 부모 형제 연인들이 있고 , 무엇보다 전쟁에 참가했던 군인들의 발언들 중 나는 애국심 보단 전우애을 위해 그들을 위해 싸웠다는 말이 가장 설득력있게 들린다.

개인적으로도 성악설보단 성선설이란 단어가 내가 알던 뉴스속의 악하기만 한 세상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에 안도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새로운 희망에 동참하려면 열가지 논제로 마무리한다.

1.의심이 드는 경우 최선을 상정하라.
열가지 칭찬을 합친것보다 하나의 불쾌한 발언이 더 깊은 인상을 남긴다.그러므로 기본적으로 신뢰하는 태도를 가지고 있는지 자문해야 한다.

2.윈윈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생각하라
깊은 맥락에서 용서에 관한 문헌이 강조하는 바에 따르면 다른 사람들을 용서하는 것은 자신에게 이익이된다.왜냐하면 더이상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게 해주기 때문이다.

3.더 많은 질문을 제기하라
우리는 공감이 나쁜 길잡이가 될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다른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감지하는 데 우리가 항상 능숙하지 않다는 점이다.

4.공감을 누그러뜨리고 연민을 훈련하라
연민은 우리에게 에너지를 주입하는데,이를 남을 돕는데 정확히 필요하기 때문이다.아이가 어둠을 두려워 한다면 부모로서 아들과딸과 함께 훌쩍거리지 않을것이다.오히려 그들을 진정시키고 위로하려고 노력할것이다.

5.다른 사람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라
합리적인 수준에서 상대방을 이해하는 것은 기술이자 훈련가증한 근육과 같다.(넬슨 만델라는 혀를 깨물고 감정을 가라앉히며 날카롭고 분석적인 마음을 유지할수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남아프리카공화국이 평화로운 체제전환으로 갈수 있었다)

6.다른 사람들이 그러하듯이 당신 역시 스스로 가진 것들 사랑하라
거리는 노예제도에서 홀로코스트에 이르기까지 역사상 끔찍한 범죄를 가능하게 했다.그러나 연민의 길을 선택하면 그 낯선 사람과 당신을 분리하는 것이 얼마나 하찮은 것인지를 깨닫게 된다.우리는 그 먼 이방인들에게도 사랑하는 가족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면 그들그도 모든면에서 우리만큼 인간적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7.뉴스를 멀리하라
뉴스도 영업의 한 방면으로 생각하면 된다.팔리는 기사는 부정적인 이슈를 가진 것들이 월등히 많다.(쇼설미디어도 마찬가지다)

8.나치에 펀치를 날리지마라
그들도 잘못된 신념으로 하는 행동으로 하는 것이다.

9.벽장에서 나와 선행을 부끄러워 하지 말고 몸소 보여줘라
선행도 전염성이 강해서 잘난척하거나 과시하려는 의도가 아니더라도 행동하는 데에 모범을 보이면 선한 행동이 기분좋은 전염을 가져온다.

10.현실주의자가 되어라
냉소주의자가 아닌 사람들이 서로에게 정말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하는 신뢰를 보여주어라.속기 쉽고 묵살당할수 있다.그러나 내일의 상식이 될수 있음을 기억하라.

우리가 만약 알래스카의 공동재산 철학을 받아들이고 그것을 좀 더 광범위하게 적용하면 어떨까? 지하수, 천연가스, 납세자의 돈으로 가능해진특허를 포함해 많은 것들이 모두 지역공동체에 속한다고 하면 어떨까?
이러한 공유지의 일부가 무단 전용되거나 지구가 오염되거나 이산화탄소가 대기 중으로 방출될 때마다 우리는 언제나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보상을 받아야 하는 것이 아닐까? 44 이와 같은 기금은 우리 모두에게 또다른 훨씬 더 큰 보상을 가져다줄 수 있다. 이 같은 시민 배당금, 신뢰와 소속감을 전제로 하는 이 무조건적인 지급은 우리 각자에게 스스로 선택할수 있는 자유를 줄 것이다. 이는 사람들을 위한 벤처 자본이다.
어쨌든 알래스카에서 영구 기금 배당금은 분명히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것에 손을 대고자 생각하는 정치인은 경력이 끝장날 위험을 감수해야한다. 어떤 사람들은 이를 모든 사람이 자신의 이익만을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할 것이다. 하지만 영구 기금 배당금이 그렇게 인기가 있는것은 포르투알레그리와 토레스의 실제 민주주의에서와 같은 이유일지도 모른다. 이는 좌파와 우파, 시장과 국가,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사이의 오래된 대립을 넘어서기 때문이다. 이것은 모든 사람이 지분을 갖는 새로운사회로 향하는 제3의 길이다. - P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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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2021-08-17 2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넵 ㅎㅎㅎ가필드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