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한의 이웃 - 허지웅 산문집
허지웅 지음 / 김영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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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두 사람의 삶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는 게 아니라, 두 사람의 삶만큼 넓어지는 일일 겁니다. (49)


티비 속의 작은 단편적인 모습밖에 알지 못했다. 이렇게 책으로 만나게 된 허지웅 작가님은 내가 생각했던 이미지와 많이 달랐다. 참 단단한 분인것 같다.

작가님의 단상들을 마주하며 여러 생각을 뻗어나가며, 세상을 조금은 더 따스한 시선으로 바라보게 해준다. 제대로 된 시선으로 바라보기를, 작고 사소한 상식을 갖춘 사회가 되기를, 서로를 이해하며 소통하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 서로에게 이웃이 되어주는 것. 작은 마음이 모여 가득하기를. 소중한 사람에게 감사와 사랑을 전해주는 것을 시작으로 좀 더 선한 마음으로 바라보고 싶어졌다. 



더불어 살아간다는 마음이 거창한 게 아닐 겁니다. 꼭 친구가 되어야 할 필요도 없고 같은 편이나 가족이 되어야 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저 내가 이해받고 싶은만큼 남을 이해하는 태도, 그게 더불어 살아간다는 마음의 전모가 아닐까 생각해보았습니다. (128)


우리가 서로에게 최소한의 이웃일 때 서로 돕고 함께 기다리며 희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의 이웃입니다. 여러분이 제 이웃이라 기쁩니다. (306)​


[김영사 서포터즈 활동으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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