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이모들 창비만화도서관 7
근하 지음 / 창비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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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열여섯 살이 되던 해 봄, 엄마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셨고 나는 이모 집에서 세 계절을 보냈다. _9


엄마가 돌아가시고 아빠는 아프셔서 10년 만에 만난 이모 집으로 가게 된 효신.
그리고 진희 이모 집에서 만난 이모의 연인, 주영 이모.

처음엔 불편만 가득했던 공간과 감정에서 서로 위로 받고 따스함을 받으며 성장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컷과 컷 사이사이에 담긴 시간과 감정을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면서 느리지만 서로를 껴안아주는 느낌을 받았다. 

이번에 창비꾸러미 중 만화책이라 가볍게 금방 읽을 수 있을 것 같아 제일 먼저 보기 시작했는데, 가볍기는 커녕 묵직한 한 방을 준다.

효신, 진희, 주영 셋이 손 잡고 걸어가는 장면이 계속 잔상에 남는다. 



이모들이랑 보낸 시간을 평생 껴안고 살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_193


[창비에서 책을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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