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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시간 - 사랑이라는 이름의 미스터리 일곱 편 ㅣ 나비클럽 소설선
한새마.김재희.류성희 외 지음 / 나비클럽 / 2021년 7월
평점 :

왜 꼭 한 가지 방법으로 사랑하고 행복감을 느껴야 하죠?
「웨딩 증후군」
여름엔 여름책과 함께!
사랑이라는 이름의 미스터리 일곱 편.
단편이라 끊어읽기 편할 것 같아서 선택했는데,
생각보다 더 재미있어서 쭉쭉 읽어버렸다.
사랑이 주는 달콤하고 두근거리는 감정은 저리가라!
사랑과 미스터리 조합에서 눈치챘듯이 모든 단편에 사랑의 어두운 이면을 보여준다.
짧지만 다이나믹한 전개에, 단편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어쩌면 현실에서도 있을 것 같다는 점이 소름이 돋으면서...
마지막은 소름끼쳤던 문장들로.
이 아이는 아무리 병을 고쳐도 또 아픈 곳이 생겨나는 가엾은 아이예요. 마치 손톱처럼요. 손톱은 잘라내도 다시 자라잖아요.
「튤립과 꽃삽, 접힌 우산」
사람은 누구나 사람을 죽일 수 있어. 아무리 착한 사람도 화나면 사람을 죽일 수 있어. 살인이란 게 대부분은 그렇게 일어나지. 악한 사람만이 사람을 죽이는 게 아냐. 평범한 사람도 어떤 분노 때문에 사람을 죽이기도 하지.
「환상의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