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슨 인 케미스트리 2
보니 가머스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22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엘리자베스 조트, 너는 세상을 바꾸게 될 거야."
캘빈은 저도 모르게 이렇게 중얼거렸다. 그 말을 입 밖에 낸 순간 사실이라는 것도 깨달았다. 엘리자베스는 세상에 필요한 아주 혁명적인 일을 하게 될 것이다. 제아무리 반대파들이 몰려와도 불멸의 존재로 길이길이 남을 것이다. 그걸 증명이라도 하듯 벌써 첫 번째 추종자를 달고 오지 않았나. _103, 1권


도서전에서 받은 샘플북으로 시작해서 2권 완독!
샘플북 받을 때도 샘플북 같지않은 두툼한 두께에 놀랐는데. 

(150페이지나 됩니다! 두둡)
재밌다는 이야기가 들려와 궁금증에 펼쳐보게 되었다.


남성 과학자가 넘쳐나는 1960년대 미국, 여성 화학자 엘리자베스 조트의 이야기.
무엇보다 샘플북 마지막 소름돋는(?) 문장에!!
뒷 내용을 참을 수 없어 바로 지하철을 타고 교보문고로 달려가게 만들었다.

엘리자베스 조트의 캐릭터와 요리와 화학의 신선한 결합, 속도감있는 전개에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조금은 판타지한 느낌이 있지만, 엘리자베스 못지 않은 매드와 해리엇, 무엇보다 여섯시-삼십분까지 참 좋았다.

애플TV 드라마가 기다려진다.



"자신에 대한 의심이 들 때마다, 두려움을 느낄 때마다 이것만 기억하십시오. 용기는 변화의 뿌리라는 말을요. 화학적으로 우리는 변화할 수 있게 만들어진 존재입니다. 그러니 내일 아침 일어나면 다짐하십시오. 무엇도 나 자신을 막을 수 없다고. 내가 뭘 할 수 있고 할 수 없는지 더는 다른 사람의 의견에 따라 규정하지 말자고. 누구도 더는 성별이나 인종, 경제적 수준이나 종교 같은 쓸모없는 범주로 나를 분류하게 두지 말자고. 여러분의 재능을 잠재우지 마십시오, 숙녀분들. 여러분의 미래를 직접 그려보십시오. 오늘 집에 가시면 본인이 무엇을 바꿀 수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십시오. 그리고 시작하십시오." _236, 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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