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었던 용기
휘리 지음 / 창비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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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편지 보내 줘서 고마워.
나도 사실은 너와 인사하고 싶었거든.
이 편지를 읽고 나면
다시 반갑게 인사하자.
우리 엄마가 넌 참 용감한 아이라고 했어."​


그림책의 그림과 색감이 너무나 멋져 한 장 한 장 계속 쳐다보게 만든다.
종이의 질감마저 사각사각거려 그림 하나하나 손으로 만지며 보게 만드는 그림책. 

모두에게 있을 어린 시절의 추억과 공감이 가득 담겨 있다. 
친구가 전부였던 그 시절. 
좋았던 친구와 서먹해지고, 다시 친해지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어서 기다리고 기다리고
사소한 오해로 멀어지거나.
이 친구처럼 용기를 갖고 마음이 가득 담긴 손편지를 건네
친구와의 관계가 회복되거나. 


어린 시절에도 용기의 한 조각이, 
어른이 된 지금도 여전히 용기의 한 조각이 필요한 순간이 가득하다. 

용기가 필요한 순간,
나의 작은 한 발자국의 걸음에 담긴 힘. 
그 작은 걸음 하나가 내게 작지만 큰 변화를 주는 그 순간이 가득하다. 



"우리는 서로에게 손을 흔들었어.
용기를 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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