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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살리는 옷장 - 지속가능한 패션을 위한 고민
박진영.신하나 지음 / 창비 / 2022년 4월
평점 :

노력해도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어 무력감을 느껴질 때는 이미 내가 변했다는 사실, 세상 속에서 나만큼의 변화를 내가 이루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내가 나의 세계이고 모든 변화는 나로부터 시작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_157
지속가능한 패션을 위한 고민
점점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이 커지고 있어 나부터 실천하자라는 도전의식을 갖지만, 또 어느새 느슨해져있는 내 자신을 볼 수 있다.
이럴 때 다시 관련 책이나 영상을 보며 다잡아본다.
때마침 내게 온 『지구를 살리는 옷장』
사실 읽기 전부터 괜히 마음이 찔렸던 책이다. 옷장이라니.
옷이 많지 않다 생각하지만, 옷장 정리할 때보면 버리는 옷이 수두룩했던 모습이 스쳐지나간다.
전체적으로 크게 환경 문제에서 시작해 노동자들의 저렴한 임금과 건강과 안전, 동물권까지 폭넓게 이야기하고 있다.
읽고나니 옷 뿐만 아니라 소비에 대해 나만의 기준점을 세워봐야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한 번 들인 물건은 책임감 있게 쓰고, 지금 우선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본다.
물건은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관계 맺는 대상이라는 것을, 사기 전에 다시 한 번 나에게 질문을 던져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기를.
충동 구매는 최....대한 자제해봐야지.
소비는 필연적으로 누군가에게 영향을 끼치고 누군가를 지원하는 일인 만큼 소비에도 공부가 필요하다. _48
한번 들인 물건은 책임감 있게 쓰자. 새로운 물건을 사기 전에 처분하는 일이 결코 쉽지 않다는 걸 기억하고 그 물건의 마지막을 미리 상상해본다면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_63
지속가능성을 위한 다양한 시도와 노력은 매우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에코'라는 이름하에 무분별한 과잉 생산을 하지 않는 것이다. 모든 문제는 너무 많이 만드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_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