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뭉크 씨, 도파민 과잉입니다 - 안철우 교수의 미술관 옆 호르몬 진료실
안철우 지음 / 김영사 / 2022년 2월
평점 :

이 책에서 우리는 위대한 화가의 손끝에서 출발하여 우리 몸 속의 호르몬 세계로 떠날 겁니다. '에피파니'라는 단어를 아시는지요? '우연한 순간에 귀중한 것과의 만남이 주는 깨달음'을 뜻하는 말입니다. 제 바람은 한 가지입니다.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호르몬과 미술이 절묘하게 포개어지는 이야기들이 여러분에게 에피파니의 경험을 선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행이 끝나고 미술관을 떠날 때, 여러분 가슴 한구석에 '이게 다 호르몬 때문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싹트기를요. 자, 그럼 희노애락의 비밀이 숨어 있는 호르몬 세계로 떠나보겠습니다. _6
안철우 교수의 미술관 옆 호르몬 진료실
우리가 그림을 보며 느끼는 것들은 감정이나 경험, 지식 등에 따라 각자 다르게 느낄 것이다.
여기 내분비내과 교수가 명화를 호르몬의 관점으로 해석한 흥미로운 책이 있다.
기존의 미술책과는 다른 느낌이고, 건강책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의학과 예술 사이, 본인의 해석까지 곁들어 우리에게 호르몬에 대해 친절히 설명해주고 있다.
우선 명화와 호르몬의 결합이라니, 너무 신선했다.
크게 기쁨, 분노, 슬픔, 즐거움의 호르몬으로 나눠, 그림과 감정, 그리고 호르몬의 전체적인 조합으로 우리 몸의 호르몬에 친숙하게 다가가게 해준다.
모나리자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앓았을지도 모른다는 색다른 시각.
고흐의 노란색에 대한 집착은 도파민 과잉 때문일수도.
이렇게 알고 있던 그림도 호르몬의 관점으로 바라보니 오히려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해준다.
그림보는 즐거움과 함께 각 호르몬에 좋은 생활 습관이나 식이요법의 호르몬 처방전이 담겨있어 일상생활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같다.
사실 호르몬 처방전에 담겨있는 내용을 보면 우리가 알고있는 것과는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기본이 중요하다는 것! 하지만 그 기본을 지키기 어렵다는 것!
세로토닌은 이토록 중요하지만, 생각보다 관리하는 방법은 쉽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 바깥에 나가 햇빛을 쐬어주면 끝입니다. 세로토닌은 일조량에 비례해서 분비되기 때문인데요. 그야말로 햇빛은 행복을 보충해주는 공짜 영양제인 셈입니다. 피할 이유가 없겠죠? 마음이 가라앉고 몸이 처지는 기분이 든다면 당장 집에서 나와 햇빛 아래 산책하기를 권합니다. _71
역시 보면서 반성하게 되며, 요즘 햇빛을 못 쬔 것 같아 바로 책들고 햇볕을 쬐러 나갔다.
실천 중요★★★★★
햇빛은 행복을 보충해주는 공짜 영양제이자 무료 수면제🧡
모든 호르몬은 균형이 중요하다는 것!
과해도 부족해도 안 된다는 것!
우리 호르몬 건강도 잊지않고 챙겨요!
어떤 사람이나 사물, 혹은 상황을 접한 뒤 4분 안에 도파민이 나오지 않는다면 호감이 비호감으로 바뀐다는 사실, 혹시 아시나요? 그리고 호감이 너무 지나치면 무언가를 충동적으로 격발시키기도 합니다. 마치 뭉크의 <절규>처럼 말이죠. 그래서 앞서 이야기했듯 도파민을 충동 호르몬이라 부르는 거죠. 만약 홈쇼핑 방송을 보다가 상품을 충동적으로 구매하게 된다면 여러분은 그때 도파민의 지배를 받은 것입니다. _102
결국 우리의 신체도 호르몬의 시계에 맞춰서 살아야 합니다. 그렇다고 삶을 봄으로 시작해 겨울로 끝나는, 암담하기 짝이 없는 노화의 과정으로 받아들이지 말자고요. 우리에게 다가온 겨울을 을씨년스러운 마음으로 맞이하지 말고, 자연의 섭리를 호르몬의 섭리로 연결하여 건강을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_198
[김영사 서포터즈 활동으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