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
오기와라 히로시 지음, 권일영 옮김 / 모모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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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4글자에 모든 것이 뒤바뀐다!" 
이 문구의 유혹이 엄청났다. 궁금해 궁금해!
 
 
"너, 그 소문 들어봤어? 한밤중 시부야에 뉴욕에서 온 살인마 레인맨이 나타나서 소녀들을 죽이고 발목을 잘라 간대. 그것도 양쪽 발목을 다 삭둑! 그치만 뮈리엘 로즈를 뿌리면 괜찮대. 진짜라니까."
 
뮈리엘 로즈 향수 판매 전략을 10대 여학생들 대상으로 입소문 마케팅을 한 컴사이트.
도시 괴담 같은 거짓 소문이 현실이 되어 발목 잘린 소녀들의 시체가 발견되는데... 
 
 
마지막 4글자도 궁금하지만, 거짓 소문이 현실이 된다는 소재에 흥미가 생겨 금새 몰두하게 된다. 
읽다 보면 자연스레 범인이 궁금해지고, 결말이 궁금해지고, 무엇보다 4글자가 궁금해 끝까지 읽을 수 밖에 없다.
4글자를 보는 순간, 3초 멈춤. 광고 때문에 더 기대했나보다. 오히려 모르고 봤다면 좀 더 확 와닿았을 것 같다. 기대치가 높았어ㅠ
소름까지는 아니고, 요즘은 더 무서우니까.
책 제목과 전달하고자 하는걸 생각해보면 확실한 마케팅인 것 같기도하고..
드디어 나도 봤다. 4글자. 궁금증이 풀린거에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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