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뇌 개발 워크북 만4세 좌뇌개발 우뇌개발 9
삼성출판사 유아교육연구소 엮음 / 삼성출판사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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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우뇌가 편파적으로 발달한 엄마, 아빠를 닮아

소싯적부터 탁월한 우뇌기능과 그에 비해 저급한 좌뇌기능을 여실히 보여준 우리 딸래미.

평생 공간지각력이나 수학능력, 논리력면에서 컴플렉스를 느끼며 살아온 엄마에게

이 당연한 유전은 언제부턴가 걱정되는 부분이었어요.

균형된 성장이 일찍부터 이루어져야 할 텐데 하는 마음이 늘 있었죠...

 

얼마전 이 책을 보고 "이거다!" 했어요.

워크북 방면에선 군계일학이라 할 수 있을 삼성출판사 것이니 더 믿음이 갔죠.

 

'좌뇌개발'의 투지를 불태우며 첫번쨰 인증샷을 찍어봅니다~~

(책 보자마자 얼른 펼치고 하려고 해서 이 사진 찍느라 힘들었어요..--) 



 

우선 차근차근 한 장씩 해 보자고 생각했지요.

39개월인 딸래미라 좀 쉬워보이는 만 3세용이 아닌,  만 4세용을 들였거든요~

 

첫번째 미션은....숫자를 쓰는 거라 우선 패스~(아직 잘 못 쓰거든요..--;)

다음 미션~~

양손에 아이스크림을 든 친구들을 찾아 표시하는 거네요.

첫번째 미션을 넘어와서인지 조금 뾰루튱해진 듯한 딸래미..

 

"엄마, 이건 해도 돼요?"하네요.



 



 

그리곤, 아주 맹렬히...동그라미 수준이 아닌...소용돌이들로 표시하고 있네요..^^:

 

한 장만 하자고 했는데, 이대로 잘 것 같지 않아서 하나 더 하기로 했어요.

그림에 맞는 인사말을 찾아 이어주는 것.

여러가지 학습지를 접하면서도 이런 유형은 보지 못했는데,

너무너무 맘에 들어요~~



 

화사한 그림과 다양한 내용들, 아이들의 일상생활과 연결되는 친근한 배경들도 좋고,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한 장 한 장에 깃든 정성이 느껴져 맘에 쏙 들어요.

한 장 한 장 다할 때마다 붙여줄 수 있는 칭찬스티커가 있어 성취감을 한층 더 북돋아 줄 것 같아요.

우리 아이 좌뇌에 '뽀빠이의 시금치' 같은 특효약이 되지 않을까 , 책을 한번 풀어보니 더 기대가 되네요.

 

이런 마음에 꼭 드는, 아이에게 꼭 필요한 책을 발견한 저 자신이 대견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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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죽박죽 이야기꾼 파울리네 우수문학상 수상 작가선 4
제임스 크뤼스 글, 레나테 하빙거 그림, 박종대 옮김 / 주니어중앙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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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글을 모르기에

대부분의 책처럼 지루하지 않고,

살아 있는 느낌 그대로 이야기할 수 있는

4차원 수다쟁이 파울리네의 아홉 가지(글쎄, 정말 아홉 가지 밖에 안 될까?) 이야기들.

정말, 어른이 쓴 것 같지 않다.

실제 이 작가의 마을에 파울리네 같은 꼬마가 살고 있어서 그 아이의 이야길 갖고 쓴 것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든다.

그만큼, 언어와 논리의 세계에 들어서지 않은 행복하고 맑은 소녀가 자유롭게 상상의 나래를 펼친 이야기들이다.

 

'동심이 만든 환타지'

'어린이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 천국에 들어간다.'라는 말이 떠오른다.

어린이의 마음은 아예 천국을 창조할 수도 있다.

 

나에게도 '뒤죽박죽 이야기꾼'이 있다.

사랑스런 네 살배기 딸...

아이의 이야기는 그야말로 뒤죽박죽, 알아들을 수 없지만 웃음을 터뜨리게 하는 뭔가가 있다.

그 초롱초롱한 눈빛과 맑은 믿음 탓일까?

 

마지막에 이젠 글을 배운 파울리네가 더 이상 재미난 이야기들을 하지 못하게 되었다는 결말에

많이 서운해졌다.

어른이 되는 대가로 어쩌면 가장 소중한 보물들을 잃어가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우리의 서운함을 위로하고 상상력을 찾아주기 위해 작가들이 있다.

아이의 눈으로 보고 이야기를 전해주는 작가들...

 

그 행복을 가져다주는 '이야기꾼'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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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태극기 보물창고 북스쿨 3
강정님 지음, 양상용 그림 / 보물창고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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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되기 두 해 전부터 광복의 날까지를 어린 소녀의 눈으로 그려낸 소설이다.
독립운동을 하던 작은아버지가 숨어 있던 방 달력의 일장기 위에 그려놓은 태극 때문에
작은 아버지에 할아버지까지 붙잡혀 가서 수감되고 집안이 발칵 뒤집어진 마당에
아랫동생 덕이는 언니를 끌어내어
"말해 줘, 말해 줘, 태극이 뭣이여? 태극이 어떻고 생겼어, 응? "하며
두 팔을 붙들고 흔들며 간절히 묻는다.
동생과 똑같이 태극이 뭔지도 모르던,  주위에 물어볼 수도 없었던 소녀는
동생의 눈 속에서 자신과 같은 슬픔을 발견하고 동생만이 아닌, 자신만을 위해서도
무슨 말이든 들려주어야겠다는 결심을 한다.
"태극은 무지무지 무섭게 생겼어."
이렇게 시작된 '태극' 이야기는 두 아이의 주고받는 말 속에, 바램 속에
무엇보다 무섭고, 어떻게 해도 잡을 수 없고, 일본 사람만 잡아먹는 존재가 된다.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광복이 되어 실제로 펄럭이는 태극기를 보게 되는 날까지
그렇게 보고 싶고 알고 싶은 갈망 속에서......

어찌 보면 이제 막 반 세기가 지났을 뿐인 역사인데,
우리는 너무도 쉽게 잊은 것 같다.
그리고, 세대가 변해갈수록 더 그 속도엔 가속도가 붙는다.
슬픈 역사 속에, 잃어버린 자유 속에 그렇게도 애타게 그리웠던 태극기는
이제 관공서나 학교 깃대에 아무도 눈여겨 보는 사람 없이 혼자 흔들리는 '상징'일 뿐이다.
우리 마음 속에 태극기는 이미 희미해진 지 오래다.
이 책을 통해, 시간을 거슬러 그 날들을 잠깐 살았을 뿐이지만
소녀와 함께 본 태극기는 내 마음을 불타게 하는 듯했다.

이 책을 읽는 우리 아이들의 마음 속에 다시 태극기가 휘날리길...
그렇게 사랑하는 나라 속에서 자유롭게 살 수 있음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를 깨닫게 되었으면 하고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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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를 움직이는 메모 - 손이 뇌를 움직인다!!
사카토 켄지 지음, 김하경 옮김 / 비즈니스세상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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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의 중요성은 사실 누구든 인정할 거예요.

하지만, 실천하긴 쉽지가 않죠.

학창시절엔 그리 열심히 활용했던 다이어리도, 스케쥴표도, 단어장들도

나이가 들어가고 이것저것 할 일들이 많아지면서 오히려 더 멀어지게 되었어요.

그러면서 중요한 걸 늘 놓치고 살죠.

 

이 책을 읽으면서 '메모'가 단순히 '까먹을까봐 써놓는 것'이 아니란 걸 배웠어요.

메모하는 습관이 우리를

좀더 계획성 있고, 신뢰를 받을 수 있으며 진취적인 사람이 되게 한다는 것을요.

실제 경험들을 통해 쉽게 써내려간 책이기에

그만큼 마음에 와 닿아요.

그리고, 책을 읽으며 계속 궁금했던 것...

"어떻게 하면 메모를 잘 할 수 있고,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가?"에 대한  

적확하고 실질적인 방법들을

친절하게 가르쳐 주네요.

 

메모는 뇌를...아니, 삶을 움직이죠.

제 질서없고 낭비투성이인 삶을 바꾸기 위해

가볍고 언제든 포켓에 넣어 다닐 수 있는 메모장부터 당장 하나 구비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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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신과 용감한 해녀
키즈아이콘 편집부 엮음, 박효진 그림 / 키즈아이콘(아이코닉스)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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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그림이 눈을 사로잡는 책이예요.
정성이 느껴지는 섬세한 그림과 환상적인 색채,
의인화된 마마신과 마마병정들, 바위장군 등이 참 잘 표현되어 있어요.
그림만으로도 만족스러운 책이예요.
한국작가의 그림이라 더 마음이 뿌듯하구요.

옛날 제주도 사람들의 목숨을 끊임없이 앗아가는 마마신을 물리치기 위해
어린 해녀가 바다로 뛰어들어 용왕을 만나는 얘기예요.
소녀의 정성과 용기가 용왕을 감동시켜 용왕은 바위장군을 보내죠.
그 때의 고전에서 마마병정들이 창으로 찌른 자국들이 남아
지금의 제주도 바위들에도 구멍이 뚫려 있다는 후사가 이 이야기의 여운을 더해 주어요.

제주도에는 참 독특한 전설들이 많대요.
태곳적 신비를 간직하고 있는 독특한 자연환경과
여성 중심의 사회구조가 그 이유라지요.
그 독특함은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힘들다고 하더군요.

인간이 자연을 마구 훼손시키는 이 시대에
자연의 힘에 대한 존중과 감사를 잊지 않게 하는 것으로도 의미있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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