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를 찾아서 2 - S. 모건스턴의 진정한 사랑과 놀라운 모험에 관한 환상적인 이야기
윌리엄 골드만 지음, 신현철 옮김 / 문학세계사 / 2000년 10월
평점 :
품절


오래전 텔레비전에서 우연히 보았던 <프린세스 브라이드>

황당하면서도 낭만적인 이야기 진행이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었다.


우연히 도서관에서 <공주를 찾아서>란 책이 눈에 띄어 책장을 펼쳤다가

'버터컵 공주'라는 여주인공 이름에 그 옛날의 기억이 순식간에 되살아났다.

들뜬 마음으로 책을 빌려와 신나게 읽었다.

너무나 재미있는 책...

책의 구성 또한 아주 독특하다.

다 읽고 나서 완전히 작가에게 농락(?)당한 배신감마저 느꼈다.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반전...

대단한 작가의 대단한 이야기이다.

한 순간도 지루함을 느낄 수 없는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이야기.

우울하실 때나 의기소침하실 때 한번 읽어보시길 권한다.
아이들에게 이야기해 주어도 재미있어 할 이야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주와 그 공주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일꾼(영화에선 '머슴'으로 번역했었다..^^:),
공주와 약혼했으면서도 목숨을 노리는 악랄한 왕자와
세살에서 가장 고통스런 고문기계를 발명하는 잔인한 백작,
왕실에서 파문당해 마법의 힘을 잊어가는 전설의 마법사와 그 아내 마녀,
세상에서 가장 힘센 거인과 가장 훌륭한 검객, 가장 명민한 책략가로 이루어진 3인조,
무시무시한 해적, 검은 마법의 숲 등...
동화가 가진 모든 환상적인 요소가 총망라된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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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를 찾아서 1 - S. 모건스턴의 진정한 사랑과 놀라운 모험에 관한 환상적인 이야기
윌리엄 골드만 지음, 신현철 옮김 / 문학세계사 / 2000년 10월
평점 :
품절


오래전 텔레비전에서 우연히 보았던 <프린세스 브라이드>

황당하면서도 낭만적인 이야기 진행이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었다.


우연히 도서관에서 <공주를 찾아서>란 책이 눈에 띄어 책장을 펼쳤다가

'버터컵 공주'라는 여주인공 이름에 그 옛날의 기억이 순식간에 되살아났다.

들뜬 마음으로 책을 빌려와 신나게 읽었다.

너무나 재미있는 책...

책의 구성 또한 아주 독특하다.

다 읽고 나서 완전히 작가에게 농락(?)당한 배신감마저 느꼈다.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반전...

대단한 작가의 대단한 이야기이다.

한 순간도 지루함을 느낄 수 없는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이야기.

우울하실 때나 의기소침하실 때 한번 읽어보시길 권한다.
아이들에게 이야기해 주어도 재미있어 할 이야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주와 그 공주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일꾼(영화에선 '머슴'으로 번역했었다..^^:),
공주와 약혼했으면서도 목숨을 노리는 악랄한 왕자와
세살에서 가장 고통스런 고문기계를 발명하는 잔인한 백작,
왕실에서 파문당해 마법의 힘을 잊어가는 전설의 마법사와 그 아내 마녀,
세상에서 가장 힘센 거인과 가장 훌륭한 검객, 가장 명민한 책략가로 이루어진 3인조,
무시무시한 해적, 검은 마법의 숲 등...
동화가 가진 모든 환상적인 요소가 총망라된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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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리의 이별 선물 - 아이에게 죽음의 의미를 따뜻하게 전하는 그림책 I LOVE 그림책
수잔 발리 글.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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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아끼는 사람에게 줄 선물을 고르는 시간은 가슴이 뛰는 행복이고,
예상했든 예상치 못했든, 비밀스런 포장으로 둘러싸인 선물을 대하는 순간은 
그 포장 안에 다른 세계가 들어 있기라도 한 듯 가슴 설렘 그 자체입니다.

하지만, 이별 선물......
우린 함께 있을 사람에겐 선물을 곧잘 챙기지만,
헤어지는 순간은 그 사람에게 선물할 생각은 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아니, 그보단 소중한 사람들과의 이별은 늘 갑작스런 슬픔이기 때문이겠죠.

<오소리의 이별 선물>의 표지에서 수품 앞에 앉은 오소리는  두더지에게 종이 사슬을 보여주고 있죠.
그리고, 두더지 뒤엔 개구리, 여우, 토끼 등등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동물들이 보이지도 않는 저 멀리까지 줄지어 서 있어요.
처음엔 오소리가 어딘가로 떠나기 전에 이 모든 친구들에게 무언가 준비한 선물을 주고 있는 거라 생각했었죠.
책을 다 읽고나서 다시 들여다보기 전까지 말이에요.

누구든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나 도와 주었기에 모두의 의지가 되었던 오소리.
늙어서 죽음을 생각하며 오소리는 친구들이 슬퍼할 것만을 걱정하죠.
두더지와 개구리가 언덕을 뛰는 것을 바라보며 함께 달리고 싶다고 생각했던 어느 날,
오소리는 긴 터널을 자유롭게 달리는 멋진 꿈을 꾸어요.
그리고, 그렇게 친구들 곁을 떠납니다.
겨울의 시작과 함께 찾아온 오소리의 죽음은 친구들에게 깊은 슬픔을 남겼어요.
어느덧 봄이 찾아오고, 함께 모여 오소리에 대해 이야기하던 친구들은
각자 오소리가 가르쳐 주어 자신의 특기가 된 일들을 떠올리며 웃음을 지어요.
오소리가 남긴 특별한 기억들이 슬픔을 녹게 해 주었죠.

이제 다시 표지를 들여다 보니, 끝없이 친구들을 향해 열려 있는 오소리의 삶이 보이네요.
언제든 친구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찾아주고, 힘든 시작을 도와 주었던 오소리는
그렇기에 그 모두와 추억을 함께 했던 거죠.
그리고 추억이 살아 있는 한, 오소리도 친구들의 삶 속에 살아 있을 거예요.

아이에게 죽음을 설명해 주는 건 참 어려운 일이죠.
이 책을 읽으며 생각했어요.
어쩌면 굳이 죽음을 따로 설명해 줄 필요는 없을지도 모르겠다고 말이에요.
그저 이렇게 이야기해 주면 되지 않을까요?
"죽음이란 건 그저 삶의 한 부분일 뿐이란다. 성실하고 상냥하게 사랑을 나눠주며 살아가면 되는 거야. "
그리고, 저 역시 아이에게 그런 삶으로 남아야겠죠.

오소리의 감동적인 삶과 죽음이
사랑과 행복의 기억으로 사람들의 일부가 되는 삶을 꿈꾸게 하네요.

제 삷과 죽음을 성찰해 보게 만드는 동화입니다.
두더지와 같은 맘으로 오소리에게 이 말을 전하고 싶어요.
"고마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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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날개
크리스틴 리슨 지음, 윤희선 옮김 / 세상모든책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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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장 좋아하는 말이 있어요.

"인간 하나하나는 하나의 우주이다."

우리 안에 우주가 있다는 말..

우리는 같은 현실을 살아가지만, 각자의 세상은 완전히 별개라는 것..

각박한 현실은 움직일 수 없지만, 우리 마음에 따라 우리 마음은 천국도 지옥도 될 수 있다는 것.

어른들에게도 이런 주제를 담은 책들이 참 많이 읽히지요.

살아갈수록, 가장 큰 힘은 마음의 힘이라는 걸 깨닫게 되니까요.

 

하늘에서 떨어진 새 한 마리를 천사라고 믿는 샘과 데이지..

지치고 굶주린 천사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소중한 딸기와 도토리를 내어 주고,

눈이 내리는 들판에서 잠든 천사 곁을 지키던 두 꼬마 생쥐는

천사가 떨어뜨리고 간 깃털들을 한아름 안고 돌아와 외치죠.

"엄마! 우리 천사를 만났어요! 천사가 우리한테 선물도 줬어요!"

그리고, 따뜻한 깃털 이불 속에서 꼭 껴안고 잠을 청하며 속삭여요.

"최고로 행복한 크리스마스였어."

 

사실, 죽어가는 새에게 살아갈 힘을 준 건 샘과 데이지죠.

하지만, 샘과 데이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그저 천사를 보았고, 그것만으로 기뻐 기꺼이 모든 것을 내어주고, 그런 하루가 행복했죠.

늘 받기만을 바라고, 부족한 것에 불만만 쌓으며 살아가는 제 모습이 부끄러워진 이야기였어요.

지금 우리 사회에선 길에서 할머니가 길을 물어도 대답하지 말고 도망가라고 가르친다는데...

그런 현실이 가슴 아파졌구요.

하지만, 이런 현실 속에서도 행복을 살아갈 마음의 힘은 존재한다고 믿어요.

우리 아이가 이 책을 읽으며, 받는 것보다 주는 것에 행복이 있음을 느끼기를...

그리고, 세상 모두를 천사로 보는 '천사의 마음'을 가지게 되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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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양장) I LOVE 그림책
캐롤라인 제인 처치 그림, 버나뎃 로제티 슈스탁 글,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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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사야겠다고 생각한 건 아이가 돌도 채 되지 않았을 때였을 거예요.

아이 아빠가 서점에서 보고서, 유모차에 앉아 있는 아기에게 이 책을 보여주며 읽어 주었더니,

아기가 눈을 똥그랗게 뜨고서 아빠를 빤히 쳐다보며 듣더라는 거였어요.

아빤 갑자기 가슴이 뭉클해져서 눈물이 났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인터넷에서 이 책을 주문해 받고선..

정말 하루에 한번씩 꼭 아이를 무릎에 앉히고 책에 나오는 그림대로

아이의 한 부분 한 부분을 만져주며 읽어 주었어요.

이제 3살이 된 우리 아이는

이 책의 아기를 보면 친구 같은지,

똑같이 손바닥을 펴 보고

똑같이 발바닥을 대어 보고,

똑같이 깡총깡총 뛰어다니며

엄마도 같이 하자고 한답니다.

 

낯설기만 한 육아에 가끔 몸과 마음이 지쳐갈 때에도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을 때면

새삼스럽게 아이의 사랑스러움을 깨닫고

제 마음 속에 가라앉았던 무한한 애정을 다시 솟아오르는 느낌을 받곤 했어요.

 

정말 엄마의 마음을 깨닫게 해 주는 책..

엄마보다 더 엄마의 마음을 잘 표현한 책 ..

그래서 참 고마운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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