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행복한 고양이 집사 - Dr. 노가 알려 주는 고양이와 가족이 되는 법, 개정판
노진희.밍키 지음 / 넥서스BOOKS / 2018년 2월
평점 :
품절


딸아이가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고 사정사정한 게 몇 달이었어요.

동물은 절대 안 된다는 아이 아빠를 설득하고,

대신 고양이는 네 책임이니 제대로 공부하고 준비하라고 했죠.

열 살도 되지 않은 딸아인 그 때부터 고양이에 대한 책은 모조리 다 찾아 읽기 시작했어요,

그 중, 이 책이 눈에 딱 띄었던 건 귀여운 고양이와 제목 때문이었을 거예요.

얼마나 '집사'가 되고 싶어했던 시절인지...^^:;

 

A4 용지 가득 메운 서약서(고양이 관련 일은 다 자기가 하겠다는)를 제출하고 나서

어떻게 연이 닿는 아이가 있어 저희 집 막내로 오게 되었네요.

딸애는 열심히 책을 봐가며 집사 노릇을 톡톡히 했어요.

오히려 어설픈 엄마에게 잔소리할 정도..--; 

 

우리 냥이, 두 발로도 잘 서죠?

정말 '장화신은 고양이' 같지 않나요? ㅎㅎ

 

 

낚싯대의 위력이 대단합니다 ㅎㅎ

 

 

열심히 지끈 꼬인 거 풀고 있는 언니 뒤에서 신나 있는 냥이.

언닌 아무것도 몰라요..^^:

 

 

"앗! 나, 걸린 거예요?"

신나게 뒹굴거리고 놀다 딱 걸린 울 냥이.

 

가끔 뭐가 불만스러운지 엉뚱한 데 소변을 누거나 밥을 잘 안 먹곤 하는 이유를 알 수 없어 답답하면

무슨 마법비법책이라도 되는 양, 딸아이는 달려가서 책을 꺼내옵니다.

책을 뒤적거리며 "이건가? 아님, 요건가?"하는 심각한 폼새가 꽤 그럴듯 합니다. 

 

골골거리고, 꾹꾹거리는 냥이가 행복해서 집사들도 행복합니다~ ^^

 

예비집사, 초보집사들에게 권해요.

행복해지실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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