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4페이지의 이 묵직한 책은
기대 이상이다.
작품들 뿐 아니라, 셰익스피어란 인물 자체가
신비에 둘러싸여져 있는 하나의 전설임을 아는가?
한 인간의 지성과 감성에서 이렇게 다채로운 작품과 인물들이 태어날 수 없다고 한다.
그래서, 셰익스피어의 이름은 우리가 생각한 한 사람의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야설이
파다하다.
아직 진실은 알 수 없는 그의 삶...
하지만, 그와는 무관하게
그의 작품 속엔 인간의 진실들이 실로 다양한 모습으로 드러나 있다.
그런 그의 희곡 37편 전체를 담은 이 책은 야심차다고 할 밖에...
이 책은 작품 설명과 함께,
그 안의 명대사들, 인간 역사가 끝날 때까지 끊임없이 회자될 명언들을 담고 있다.
작품 속 인물과 장면을 담은 280여 점의 그림들 속에선
그가 그린 인물들의 희노애락이
마치 연극의 한 장면처럼 생생하게 살아난다.
그림에 대한 설명들도 무척 상세해서 미술서적으로도 그 가치가 충분하다.
아름다우면서도 풍요로와, 눈과 마음이 행복을 느끼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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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남는 한마디>
죽은 다음에라도 이대로 있어 다오. 그러면 널 죽일지언정 내 사랑은 변치 않으리.
<오셀로> 중에서, p.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