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커를 좋아하지 않는 아이가 어디 있을까요?
하긴..한참 어른이 된 지 오래인 저도 아직, 예쁜 스티커만 보면 어느새 지갑을 열고 있는걸요..^^;
가끔은 엄마보다 스티커를 좋아하는 거 아닌가 싶은 정도로(^^:) 스티커만 보면 정신을 올인하는 우리 딸래미...
그래서, 새로운 스티커북이 나오면 자연스럽게 살펴보게 된답니다.
특히, 삼성출판사의 스티커북들은 다른 스티커북들보다 연륜이 느껴져서 애용하죠~
알찬 내용과 아기자기한 그림들, 다양한 주제와 원색의 화사한 색채들이 눈을 즐겁게 하니까요.
이번에 또 새로운 책이 나왔더라구요.
서점에서 살짝 둘러본 뒤 바로 찜했어요~
그리고, 언제 딸래미랑 마주 보고 앉아 진지하게 스티커 시간을 즐길까 하다가, 오늘 저녁 기회를 잡았죠..^^
살짝 졸려보여 걱정이었는데, 역시나.. 스티커북을 보자마자 눈을 반짝반짝~~
시작하기 전에 전 또 신신당부를 했죠.
"하루에 한 페이지씩 엄마랑 하는 거야. 한번에 다 하겠다고 욕심내면 안 돼~"
착하게 고개를 끄덕끄덕...
스티커를 보고선 신나게 붙이기 시작합니다.
'만 3세'용이 조금 쉬워 보여 '만 4세용'을 가져왔는데, 39개월인 딸래미한텐 또 좀 수준이 높지 않을까 걱정했어요.
그런데, 첫번째 장은 같은 색깔의 꽃에 나비나 무당벌레를 붙이는 거군요.
이 정도면 할 수 있겠다 하고 설명해 주었죠.
이 신나는 표정~~
![](http://cafefiles.naver.net/20091006_203/shymoon_1254756988528XRFek_jpg/%BB%E7%C1%F8_778_shymoon.jpg)
이젠 진지모드..
완전 몰입했네요...
그런데, 이런이런!!!
![](http://cafefiles.naver.net/20091006_296/shymoon_1254756988988qgaxi_jpg/%BB%E7%C1%F8_779_shymoon.jpg)
엄마가 흐뭇한 마음으로 사진 찍는 사이, 무당벌레들과 나비들을 옹기종기 모여살게 해 놓았네요..--;;
이궁...
역시 우리 딸래미는 절 닮아 '좌뇌개발'이 필수적으로 필요한가 봅니다.
그새, 제 설명을 잊어버렸나 봐요...
전체적으로 훑어보니, '좌뇌개발' 시리즈답게 논리력과 이해력을 증진시킬 수 있고,
공간지각력과 기억력을 자극하는 내용으로 일관성을 가지고 있네요.
첫날부터 엄마나 딸이나 다 의기소침해지긴 했지만,
이 한 권을 다 뗼 쯤이면 우리 아이 좌뇌도 반짝반짝 빛을 내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