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시기에 읽었던 명시들은 아직도 제 입가에, 머릿속에, 마음에 맴돕니다. 이젠 감성이랄 것도 많이 메말라버렸지만, 그래도 곳곳에서 문지사의 시집들을 보면 꼭 펴 보게 됩니다. 아름다운 시어들로 힘든 삶을 위로받는 건 시간이 지나도 여전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