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제인 구달이야! 평범한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 2
브래드 멜처 지음, 크리스토퍼 엘리오풀로스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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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구달'은 내가 어른이 되고 나서 알게 된 인물이다.

아마조너스 같은 강한 이미지로 각인되어 있었는데,

책 표지엔 고릴라 인형을 안은 호기심 많고 따뜻한 눈빛의 한 소녀가 수풀 속에 앉아 있다.

 

궁금했던 인형의 정체는 바로 밝혀진다.

 

 

그녀의 첫번째 생일 선물, 가장 특별한 친구.

제인은 어릴 때부터 모든 생명체애 대한 애정이 대단했다.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선 각별한 사랑이 모든 삶을 이끈다.

 

그리고, 그녀에겐 어쩌면 그녀보다 더 위대한 엄마가 있었다.

 

 

"네가 진정으로 원하는 게 있다면 열심히 노력하렴."이라고

진심으로 끊임없이 말해 주고 믿어줄 수 있는 엄마는 몇이나 될까?

내 가슴을 몇 번이나 치게 하는 부분이다.

 

기회가 찾아왔을 때, 제인은 망설이지 않고 아프리카로 떠난다.

그리고, 그녀는 인내심을 가지고 '그들을 배운다.'

 

 

혼자 숲에서 머물며 다가가지도 못하는 시간들이 얼마나 답답하고 힘들었을까?

그러나, 그녀는 포기하지 않았고, 마침내 침팬지 가족의 친구가 된다.

나아가 동물들에 대한 전 세계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어 놓는다.

동물들 또한 각자의 성격이 있고 서로 복잡한 관계를 맺는다는 사실을 증명한 것이다.

 

제인이 가진 용기는 사실, '지혜'이기도 하다.

'내 마음속 소리를 따라가는 것'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것'

 

 

평생동안 지치지 않고 마음이 이끄는 길을 걸어가는 제인 구달의 모습은 그 자체로 감동적이다.

 

 

그리고, 책의 말미에 실려져 있는 제인 구달의 한 마디는 이 시리즈의 주제와 일맥상통한다.

세상에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는 우리 모두, 차이를 만들 수밖에 없는 평범한 우리 모두가

'세상을 바꾸고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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