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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을 이끄는 사자의 리더십 - 모두 주목! 규칙은 딱 하나뿐이다
마이크 슈셉스키 지음, 유지훈 옮김 / 핀라이트 / 2022년 4월
평점 :
미국 듀크대의 농구팀 블루데블스의 감독으로 전설적인 리더에 자리잡은
마이크 슈셉스키 (일명 코치K)의 리더십과 교육관, 인생 철학이 담긴 책이다.
저자의 확고한 신념과 올곧은 가치관, 성실함, 정직함, 이상적인 권위..
남자로서, 어른으로서, 리더로서 모두 멋있다.
책을 읽는데 나도 모르게 가슴이 뛰고, 입을 틀어막게 하는 감동과 열정이 느껴지는 책이다.
탁월한 코치가 위기와 시련, 낙담에 빠진 선수를 격려하고 바른 길로 교육해서
팀을 하나로 만들고 승리를 쟁취하는 그런 영화 같은 스토리가 현실에서 펼쳐진다고 보면 된다.
슈셉스키 감독은 본인 스스로가 모범이 되어 언행을 바로하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믿음을 얻고, 존경과 권위를 가진 리더가 될 수 있었다.
(단지 농구 기술을 가르치고 팀을 조정하는 것이 아니라..
각 선수들의 특별함을 알아보고, 저마다 인생의 가치를 새겨주는 교육을 하는 사람임)
이 책은 프리 시즌, 레귤러 시즌, 포스트 시즌, 올시즌..
대학 농구 팀의 시즌 순서처럼 챕터를 나누고,
각 시기에 필요한 준비와 팀의 연합과 승리를 위해 갖춰야 할 덕목을 들려준다.
슈셉스키 감독의 성장 과정과 부모님 이야기, 영향 받은 사건 등
현재의 리더십과 가치관이 세워지게 된 배경을 들려주기 때문에~
더욱 공감하기 쉽고 재밌게 읽힌다.
(넉넉한 형편은 아니었지만, 가정 자체가 따뜻하고 부모님이 훌륭하셨으며,
진실하고 좋은 친구도 있었다는 걸 알 수 있음)
밑줄 긋게 만드는 문장, 삶의 교훈으로 새겨두고 싶은 내용이 자주 나온다.
진국같은 책이다. 저자는 25년간의 탁월한 업적으로 곧 은퇴를 앞두고 있는데,
듀크대가 아닌 사관학교 감독, 신혼 시절부터 이미 책 쓸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하니..
그의 지나온 삶과 정신, 태도를 집약한 메시지와 내공을 꾹꾹 담아낸 듯 싶다.
돈 아깝게 하지 않는 책이니, 꼭 사봤으면 좋겠다.
농구 팬이 아니더라도 어떤 스포츠든 감독들, 코치, 리더 및 교육가들이 읽으면 좋겠고~
혹시 그런 리더와 코치를 만나지 못해 흔들리는 선수들이 읽어도 좋겠고...
남자 학생과 청춘들에게 특히 강추하며, 남녀노소 누구라도 읽고 배울 점이 있는 책이다.
저자는 부모님의 강권으로 가게 된 웨스트포인트 생활에서
감독과 리더, 인간으로서 갖추어야 할 자질과,
정직이란 문화를 모두 습득할 수 있었다고 한다.
글과 삶의 태도에서 자신있고 멋진 군인에게서 풍기는
각 잡힌 분위기, 절도와 규율이 느껴지는데~
이를 적용하는 방식이 강압적이지 않고,
학생들을 위한 교육과 존중의 방식으로 다가와 감동이 된다.
서로 허물을 들춰내는 팀이 아니라, 신뢰해야 하고~
감독은 관리자나 지배자가 아닌 리더로 서야 한다는 부분과
가정은 진정한 사랑과 보살핌, 서로의 공로를 인정하며
질투가 없어야 잘 된다는 대목도 기억에 남는다.
결국 가정의 영향과 부모님에게서 많은 것이 비롯 된다는 통찰로 느꼈졌다.
(그는 팀을 가족 서포트 시스템으로 만들며 신뢰, 협력, 유대를 강조한다)
또한 선수들의 강점이 약점에 눌리게 해선 안된다고 지적한 점,
인간적인 신뢰와 관계성을 중시하고, 부모를 존경하고 권위를 존중하는 선수를
선호하며 팀으로 선택했다는 고백도 인상 깊었다.
무엇보다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이 자신에게 있음을 강조하며
솔선수범하며 선수들을 바른 길로 이끈 자세를 본받고 싶었다.
술술 읽히고, 교훈 삼을 내용도 많은 양서로~ 읽어보기를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