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속으로 - 꿈을 향해 살기로 하다
제이크 듀시 지음, 하창수 옮김 / 연금술사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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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스스로 대학을 뛰쳐나와서 배낭을 꾸려 어느 날 여행을 떠납니다.
정말로 자신이 원하고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찾고,
진짜 자신의 삶을 살기 위해서 선택한 일이죠.
무모해 보일 수도 있지만, 저자의 행동에 부러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스무살에 대학을 그만두고 계획도 없이 미국, 과테말라, 오스트레일리아, 인도네시아, 태국으로 
돌아다니는 그의 모습이 자유롭고 용기있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나의 스무살을 돌아보니, 내가 원하는 일이 정확히 무엇인지 알고 있다고 생각했고,
해외 여행은 꿈도 꾸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방황하기는 했지만, 내가 속한 자리에서 방황했지..
그처럼 모든 걸 버려두고 훌쩍 떠나지 못했습니다.
대학, 사회만이 배움과 성숙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곳이 아닌데 말입니다.

여행을 하지 않는 사람은 책의 한 페이지만 읽을 뿐이라고 말한
아우구스티누스의 충고를 그대로 따르는 용기..
그는 여행을 통해 본서를 집필하게 되고, 유명 인사의 극찬을 받으며
방송에도 출연하게 되고 강연가, 강사로도 일하게 됩니다.
(대학에서 가만히 앉아 방황하고 있었다면 얻을 수 없는 기회들입니다.)
또한 현재는 비영리기관을 설립해 학교와 고아들이 지낼 수 있는 집을 짓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저자가 각 나라의 여행을 통해 배우고 깨달은 것과 여행의 과정을

솔직하게 써내려간 글은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꾸밈 없는 느낌이 제목과 잘 어울립니다.

이 책을 읽으면 여행을 떠나고 싶어질 것 입니다.
제가 스무살이 되기 전 이 책을 만났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저자처럼 솔직하고 자유롭고 용기있는 선택을 하며 사는 삶에 대해 
생각해보고, 배울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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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의 무늬
함주해 지음 / 예담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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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예쁘고 작가의 혼이 담긴 정성스런 책은 오랜만이다.

흔히 작가들이 피땀으로 쓴 원고라고 하는데...

이 책이야말로 그런 표현이 어울린다.

글, 그림에 모두 저자의 마음과 정성, 시간, 노력 (피, 땀)이 담긴 것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한장 한장..책의 페이지를 쉽게 넘기며 읽고 있는 것이 미안할 정도이다.


영국과 미국에서 일러스트레이션 어워즈에 뽑히고,

네이버에서는 조회수 200만을 기록했다는 저자의 그림 실력은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따뜻하면서도 느낌이 있고 색감이 참 좋다.


그림만 매력적인 것이 아니다.

글 솜씨도 훌륭하다.

함주해-라는 작가와 인물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이 생겼다.


속도의 무늬에서는 '나무'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모든 그림 속에 나무가 담겨 있다.

하지만 외롭고 고독해보이는, 쓸쓸한 나무들이 이상하게도

독자들에게는 역설적인 '따뜻한 온기'를 전해줄 것이다.


글은 잘 쓰여진 시와 에세이 같고,

그림은 일상에서 흔히 보던 풍경이나 영화나 애니메이션 속의 한 장면 같기도 하다.

감성을 건드리는 그림의 울림이 상당히 크다.  

성숙하고 아름다운 관점과 장난스럽고 낭만적인 시선이 동시에 곁들어 있다.


단단함과 담담함이 같은 속도이며,

진심은 허술해서 아름답다는 저자의 말..

깊이 공감이 되었다.


나무처럼만 살아도, 인생은 아름답지 않을까?


듣는 이의 마음을 움직이는 명 발라드 곡처럼..

느릿느릿 그러나 제대로 뿌리 깊게 자라나는 나무처럼..

깊은 감정과 사유를 불러 일으키는 멋진 책이다.


별 다섯개가 아깝지 않으며, 작가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앞으로 우리나라에도 좀머씨 이야기 같은 삽화와 이야기가

모두 기억에 남는 멋진 작품이 탄생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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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글쓰기 기술 - 1만 권 독서로 얻은 글쓰기 핵심 노하우 25
인나미 아쓰시 지음, 장인주 옮김 / 경향미디어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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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권 독서법을 재밌게 읽었던 터라,
저자 '인나미 아쓰시' 씨의 신간에 대한 반가움이 컸다.
프로 서평가로 활동하는 그녀의 다독 비법에 이어서
글쓰기 비법이라니..어찌 읽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녀는 보통 하루에 한 권씩 읽고, 일주일에 5편의 서평을 쓴다.
그렇게 엄청난 다독, 다작을 한다고 볼 수는 없겠으나..
그녀의 서평이 독자들에게 호응이 크고 인기가 많다고 하니,
좋은 글쓰기의 포인트를 잘 짚어 전해줄 것 같은 사람이다.)

생각해보면, 글쓰기는 프로서평가나 작가들만의 일은 아니다.
비즈니스의 세계에서도 기획서, 발표 자료, 보고서, 메일 등,
'문장으로 전하는 일'인 '글쓰기'는 반드시 필요하고 중요하게 쓰이며,
레포트 과제나 논문을 써야 하는 학생들,
일상이나 웹상에서 글을 써서 소통하는 이들을 포함..
만인에게 있을수록 좋고 유용한 재능이며, 
살아가면서 꼭 하게 되는 일 중에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저자는 서두에서부터 몇가지 팁을 제공하는데-
'독자를 염두에 두고 쓰라.'
'해당 매체의 특성, 장단점을 이해한 후에 전달되는 문장을 쓰라.'
'특히 인터넷, sns, 메일은 차갑고 가시돋힌 표현이나 글쓰기가 소홀해지기 쉬운 곳이므로 주의한다.
읽은 사람이 어떻게 느끼고, 전하고자 하는 바가 제대로 전달되었는지 돌아보라'고 말한다.

본서는 많은 책을 읽고 다양한 글을 써온 저자가
'자신만의 독자적인 사고방식에 근거하여, 쓰고 읽는 것에 대해서 쓴 책' 이다.
또한 저자는 이 책의 독자를 전문적으로 글쓰는 사람이 아니라
싫어도 매일 일상 업무 가운데 글을 써야 하는 모든 직장인이나 일반인으로 삼고 있다.

책의 중심 내용은 4 STEP으로 이루어져 있고,
'1. 독서의 기술, 2. 독자를 잡아라, 3. 전달의 기술, 4. 문장의 기술'에 관하여
핵심 포인트를 가르쳐주고 있다.

글쓰기 책인데...왜 '독서의 기술'부터 일러주는지 생각해보면,
많이 읽어야 아는 것이 많아져 잘 쓸 수 있고,
읽기에 익숙해지고 책이 좋아지면
글쓰기에도 자연히 관심이 생겨 잘 쓰려고 노력하게 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저자가 재밌게 읽은 몰입도 최고의 책 목록도 있는데..한 권 빼고 다 국내 미출간이라는 점, 무척 안타깝다)

2 STEP의 '독자를 잡으라'는 부분은 개인적인 생각에
이 부분만 잘 지켜도 글쓰기가 효과적으로 변화하고, 일취월장할 것 같다.
글쓰기를 글을 쓰는 내가 아닌 글을 읽는 독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글을 쓰고 완성, 퇴고하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3 STEP의 전달의 기술은 기획서, 소개 글, 서평등을 예로 들면서 
글쓰기에 필요한 요소나 순서, 편집력 등을 다루고 있다.

4 STEP은 문장의 기술로 조사, 쉼표, 리듬감, 간결성, 단문쓰기, 다양한 문체등을 일러준다.
가장 다양하고 구체적인 노하우가 담겨 있는 부분이다. 

역시 재밌게 읽었고,
1만권 독서법 때도 느꼈지만~
이 책 역시 저자 특유의 간결함과 노하우가 돋보이는 책이다. 
평소 독서와 서평 쓰기를 자주하는 내게는 더욱 도움이 된 것 같다.

책을 좋아하고 글쓰기에 관심있으며,
글쓰기를 잘하고 싶은 모든 독자층에 추천하고 싶고
특히 서평에 관심있고, 1만권 독서법에 만족했던 독자라면
본서를 더욱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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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약 - 약 안 쓰고 건강을 지키는
모리타 아츠코 지음, 홍주영 옮김 / 끌레마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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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감기에 자주 걸리고, 또래보다 약한 체력에 
오장육부가 튼튼하지 못한 편이라..
지금보다 더 건강해지고 싶은 소망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건강 도서는 일부러 찾아서 읽게 되는 것 같다.
본서의 제목 (약을 안 쓰고 건강을 지키는-이란 표현)은
내게 기대감과 읽고 싶은 마음을 불러 일으켰다.

양약은 부작용이 많고, 한약은 신장이 약해서 먹을 수 없기에..
왠만해서는 약을 먹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편이지만,
감기나 다치는 일 등으로, 어쩔 수 없이 종종 약을 먹게 되는 것 같다. 
하지만 먹으면서도 꺼림직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본서의 저자는 항공회사 승무원으로 일하다가,
불규칙한 생활과 스트레스로 기관지 천식과 아토피성 피부염 같은
질환을 얻게 된다. 휴직 후 약으로 스테로이드제와 기관지 확장제를 
복용하면서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말이 나오지 않는 증상까지 생겼다고 한다.
저자는 이때 마음과 몸의 밀접한 연관성을 확인하고, 
프랑스 친구가 알려준 식물요법을 배우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프랑스로 건너가, 파리 13대학에서 식물요법을 공부하면서.
식물의 강력한 힘과 효능을 실감하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식물의 힘으로 건강을 유지하는 지혜가 프랑스뿐만 아니라 
일본에도 오랫동안 있어왔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저자는 일본으로 귀국한 뒤에도 식물의 화학적 연구를 계속한다.
가장 놀라웠던 점은 식물요법을 일상생활에 활용한 후,
체질이 개선되어 42세에 임신하고, 이듬해 출산했다는 것이다.
(식물만으로 체질이 개선되어 출산할 수 있다니 정말 놀라운 일이다.)

책은 총 4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1장은 각종 질병에 약이 되고 어울리는 재료와 음식을 알려준다.
2장은 여성의 증상을 특별히 다루고 있다.
(생리불순, 월경통, 임신준비, 출산 준비, 산후 조리등)
3장에서는 심리적인 압박을 버리고 문제를 만들지 말고..컨디션을 다스리는 법,
4장에서는 다이어트, 부종, 여드름, 뾰루지, 모발 고민등 
피부와 미용에 관련된 정보를 담아냈다.
본서의 자연약은 허브, 에센셜 오일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그 둘을 이용하는 방법이 많이 나온다. 

어떤 증세에 어떤 허브와 에센셜 오일을 사용해야 좋은지 
병(용기) 마다 정리해놓고 판매하는 곳이 있다면 좋을 텐데...
책에 나오는 재료들을 양질의 상태로 손쉽게 구하기가 
쉽지는 않을 것 같아, 읽으면서 약간 걱정이 되기도 했다. 
(정보만 알고 있으면 뭐하나ㅜㅜ) 

책에서 말하는 좋은 허브, 에센셜 오일 제품을 구해서
잘 활용하면서 써보고 싶다. 
독자들 역시 면역력을 키우고 자연치유력을 높이는 
자연약(식물요법)으로 인하여 더욱 건강해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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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체질 행복체질
염용하 지음 / 세림출판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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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한의원에서 진료를 받을 때마다,

생김새나 증세만으로 각 환자의 성격과 기질을 다 아는 듯이 말하는 한의사를 몇 명 만났다.

티비에 나오는 여성 한의사도 있었고, 나름 동네에서 명의로 소문난 이도 있었다.

그들이 도사처럼 행세하는 모습이나 

그동안 많은 환자를 고쳐왔다고 잘난 척하며 과시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그리고 나름 기대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어떤 증세도 나아지게 한 바는 없었고, 

비싼 한약 값만 썼을 뿐이었다.


하지만 한의사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그들이 공통적으로 주장하는 신체의 증상과 체질, 성격 등의 관계, 

외모와 체질의 연관성등에 대해서는 호기심은 갖게 되었다.

직접 한의학을 공부해보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그러다 이런 호기심을 채워 줄 수 있을 것 같은 제목의 책을 만났다. 


바로 '성격 체질 행복 체질' - 염용하 한의학 박사께서 지은 책이다.

증상, 성격을 통해 체질을 파악하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증상과 성격, 체질만 이해한다고 해서 건강해지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본서는 성격과 마음의 변화를 통해서 

결과적으로 체질과 몸이 튼튼해지도록 만들고 있다. 

 

먼저 8가지의 근본 성격과 성격에 따른 행동으로 인한 체질 8가지를 소개한다.

각 성격, 체질의 특징과 잘 생기는 질병과 증세 등을 알려준다.

다음으로 독자들이 직접 해볼 수 있는 체질 체크 리스트와 

체질별 증상의 내용을 더욱 구체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또한 체질별 자기 관리의 방법도 물 마시는 법, 식사습관, 성생활, 수면관리,

패션, 환절기 관리, 표정 관리, 피부 관리, 운동관리등까지 이야기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성격과 감정을 다스려야 하는 이유와 지혜를 가르쳐주는 책이다.

마음 다스림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준다고 할까?

나는 읽으면서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

체질별로 먹어야 할 음식이나 조심해야 할 부분도 일러주지만,

아무래도 체질, 성격별로 고쳐야 할 마음 상태나 행동이 더 주가 되는 것 같다.


많은 이들이 이 책을 읽고 본인의 체질과 성격을 이해하여

먼저 마음을 건강히 만들고, 

나아가 몸도 건강해지는데.. 도움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


행복하고 건강한 삶은 마음에서부터 시작되며,

자신의 마음을 선하고 바르게 다스리며 다함께 어울리며 사는 것이 

행복하고 건강한 삶으로 나아가는 길임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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