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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약 - 약 안 쓰고 건강을 지키는
모리타 아츠코 지음, 홍주영 옮김 / 끌레마 / 2017년 5월
평점 :
절판
어릴 때부터 감기에 자주 걸리고, 또래보다 약한 체력에
오장육부가 튼튼하지 못한 편이라..
지금보다 더 건강해지고 싶은 소망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건강 도서는 일부러 찾아서 읽게 되는 것 같다.
본서의 제목 (약을 안 쓰고 건강을 지키는-이란 표현)은
내게 기대감과 읽고 싶은 마음을 불러 일으켰다.
양약은 부작용이 많고, 한약은 신장이 약해서 먹을 수 없기에..
왠만해서는 약을 먹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편이지만,
감기나 다치는 일 등으로, 어쩔 수 없이 종종 약을 먹게 되는 것 같다.
하지만 먹으면서도 꺼림직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본서의 저자는 항공회사 승무원으로 일하다가,
불규칙한 생활과 스트레스로 기관지 천식과 아토피성 피부염 같은
질환을 얻게 된다. 휴직 후 약으로 스테로이드제와 기관지 확장제를
복용하면서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말이 나오지 않는 증상까지 생겼다고 한다.
저자는 이때 마음과 몸의 밀접한 연관성을 확인하고,
프랑스 친구가 알려준 식물요법을 배우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프랑스로 건너가, 파리 13대학에서 식물요법을 공부하면서.
식물의 강력한 힘과 효능을 실감하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식물의 힘으로 건강을 유지하는 지혜가 프랑스뿐만 아니라
일본에도 오랫동안 있어왔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저자는 일본으로 귀국한 뒤에도 식물의 화학적 연구를 계속한다.
가장 놀라웠던 점은 식물요법을 일상생활에 활용한 후,
체질이 개선되어 42세에 임신하고, 이듬해 출산했다는 것이다.
(식물만으로 체질이 개선되어 출산할 수 있다니 정말 놀라운 일이다.)
책은 총 4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1장은 각종 질병에 약이 되고 어울리는 재료와 음식을 알려준다.
2장은 여성의 증상을 특별히 다루고 있다.
(생리불순, 월경통, 임신준비, 출산 준비, 산후 조리등)
3장에서는 심리적인 압박을 버리고 문제를 만들지 말고..컨디션을 다스리는 법,
4장에서는 다이어트, 부종, 여드름, 뾰루지, 모발 고민등
피부와 미용에 관련된 정보를 담아냈다.
본서의 자연약은 허브, 에센셜 오일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그 둘을 이용하는 방법이 많이 나온다.
어떤 증세에 어떤 허브와 에센셜 오일을 사용해야 좋은지
병(용기) 마다 정리해놓고 판매하는 곳이 있다면 좋을 텐데...
책에 나오는 재료들을 양질의 상태로 손쉽게 구하기가
쉽지는 않을 것 같아, 읽으면서 약간 걱정이 되기도 했다.
(정보만 알고 있으면 뭐하나ㅜㅜ)
책에서 말하는 좋은 허브, 에센셜 오일 제품을 구해서
잘 활용하면서 써보고 싶다.
독자들 역시 면역력을 키우고 자연치유력을 높이는
자연약(식물요법)으로 인하여 더욱 건강해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