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차리라는 말은 하지 말아요 - 십 대를 위한 정신 건강의 모든 것 시시콜콜 지식여행 3
주노 도슨 지음, 젬마 코렐 그림, 김인경 옮김, 올리비아 휴잇 감수 / 탐 / 2017년 4월
평점 :
절판


청소년, 십대를 위한 정신건강을 다룬 책이라는
소개에 끌려서 읽게 된 책이다.

저자가 외국인이라서 왠지 더 전문적이고 솔직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기대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도 훨씬 과한 사례와 예시가 나와
오히려 불편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실정에는 안 어울리는 느낌도 들었고,
섹스,성소수자, 약물 이런 이야기도 거침없이 나오는데..
오히려 아이들에게 몰라도 될 정보와 충격을 주게 되는 것은 아닐까..
어른 입장에서 볼 때 우려가 되기도 했다.

청소년에 관련된 정신 건강 문제를 다루려면
물론 이런 내용들도 어느 정도 필요하긴 하겠지만,
미국 청소년들의 문제와 한국 청소년들이 갖는 문제는
문화나 배경에 있어서 차이가 있지 않을까 싶다.

저자가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 각종 정보를 담아
Q&A 형식의 대화체로 구성해 저술하고 있는데.. 
어쨌거나 책은 예쁘고 친절한 느낌이다.

솔직하고 구체적인 질문, 사례,
다양한 정보와 마음을 담은 친밀한 답변,
의학적인 전문 지식이 모두 담겨 있다.

이런 주제와 형식으로 우리나라 아이들 실정에 딱 맞게
만들어진 책이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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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의 논리 수업 - 행복을 이끄는 논리적 사고의 비밀
무천강 지음, 이지은 옮김 / 미래지식 / 2017년 5월
평점 :
품절


어떤 사람들은 논리가 무엇이 중요하냐고,
진짜 삶과 논리는 상관이 없다는 식으로 말합니다.

하지만 따지고 보면, 우리의 일상 속 많은 일들이
논리적 능력에 따라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사람은 저마다 일터, 학업, 글쓰기, 생산 노동, 과학 연구, 게임, 놀이 등등
자신이 맡은 다양한 분야와 상황 속에서
각자의 논리적 능력을 발휘하며 살아가고 있지요.

본서의 저자이자 청년 학자인 '무천강'씨는
하버드 대학이 교사의 자질을 심사할 때
무엇보다'논리적 분석 능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입학하는 학생의 '사고력'을 집중적으로 평가하며, 
수업과 토론 등을 통해 재학생들에게 뛰어난 사고력을 키워주려 애쓰고 
논리적 능력 양성에 힘쓴다고 지적하면서,

하버드 대학이 논리적 사유능력을 강조하는 것처럼..
본서를 통해 우리 삶에서 매우 중요하고 밀접하게 자리잡고 있는
'논리'란 대체 무엇인지 밝히고,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이 배우고 깨달은 논리를 응용하여,
지혜롭고 성공적인 인생을 살 수 있도록 가르치고 있습니다.


책은 1-2부로 나뉘어지는데,
1부 이론편에서는 논리가 무엇인지, 논리학의 흐름,
명확한 개념의 중요성, 판단력,
논리적 추리, 논증, 규칙등을 다룬 이론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논리를 익히는데 기본적인 개념을 이해시키고 있습니다.)
2부 응용편에서는 논리적인 방법과 지혜, 예화, 사례 등을 통해 
금과옥조처럼 인생에 새기고 적용하면 좋을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처세의 법칙, 인생 철학 같은 느낌도 듭니다.

실제로 하버드 대학의 커리큘럼이나
논리학 강의 내용을 그대로 엮은 책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논리를 강조하고 가르치기 위하여,
하버드 교수의 명언이나 하버드와 관련된 퀴즈, 개념, 사례등을 소개하고
이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1-2부에 속하는 각 77장의 끝마다.
'하버드 논리 퀴즈' 또는 '하버드 논리 핵심'이란 소단락이 있습니다.

하지만 '하버드의 논리수업' 이라는 이 책은 하버드의 유무를 떠나,
매력적이고, 추천할만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논리학 강의책 같다가도 철학, 처세서 같은 느낌도 들고..
무엇보다 딱딱하고 어렵지 않고, 재미있게
독자들이 논리적 사고 능력을 키울 수 있게 도와줍니다. 
또한 논리를 통해 지혜를 얻고, 궁극적으로 행복하고
성공적인 인생을 꿈꾸도록 해주니..고마운 책이지요~

논리에 대해 배우고 싶고,
논리적 사고를 키우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합니다^^*
논리를 통해 인생의 지혜와 행복의 비결을 깨닫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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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천재들 - 최고의 생각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데니스 셰커지안 지음, 김혜선 옮김 / 슬로디미디어 / 2017년 5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읽으면서..'취향 저격~이군!' 이란 말이 절로 나왔다.

미국에는 천재들의 상이라고 불리는 맥아더상이 있다고 한다.
언젠가 신문 읽다가, 이 상에 대해서 들어 본 기억이 나긴 하는데,
자세히는 몰랐다.  
그런데 상과 재단을 만든 존D. 맥아더라는 백만장자 이야기는 정말 흥미로웠다.
(이 사람 전기를 구해서 읽고 싶어질 정도ㅋ)
한 마디로 괴짜라고 볼 수 있는데, 이 사람이 악착같이 돈을 모아..
(비행기 옆좌석에서 남긴 음식까지 주머니에 챙겨가는 타입이었다고 한다-_-;)
재단을 설립한 것이다.
상속세를 피하기 위함이었다고 하지만, 어떤 지시사항도 남기지 않고..
거대한 자선사업을 남겨둔 구두쇠의 아이러니가 재밌었다.

어쨌든 이 괴짜 백만장자와 그의 아들(그 역시 독특한 괴짜였다고 함)로 인하여
재단과 맥아더상은 만들어졌고,
창의적이고 재능있는 각양 각색의 많은 사람들에게(세계적인 석학에서 희극배우까지) 
크고 다양한 기회를 주고 있다.
이러한 배경은 서두에 짧게 설명되고 있다. 

저자는 맥아더상이 '인간의 본능이 가진 숭고한 가치와 높은 의지를
고양 시키기 위해 만들어졌다는데 강한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창조 본능과 창의성에 대한 깊은 관심과 질문을 갖고 있었고..
창의력의 본질을 찾기 위해 맥아더상 수상자들을 40명(엄선)으로 추려내
만나서 인터뷰를 하고, 이 책을 집필해냈다.

하지만 인터뷰 내용은 굉장히 문학적으로 서술되고 있다.
작가의 관점과 철학이 담긴, 섬세하고 센스있는 에세이같은 느낌이랄까?
질문자와 답변자의 대화가 " " 혹은 : 표시와 함께 그대로 나열되지 않는다.
잡지나 신문에서 흔히 보는 인터뷰 형식으로
자신과 수상자의 대화를 번갈아가며 기록하지도 않았다.
물론 수상자의 말과 대화를 그대로 담아낸 부분들도 많지만,
표현 방식과 문단 간의 연결고리가 창의적이고 문학적인 느낌을 받았다.
또한 인터뷰를 바탕으로 저자 자신이 창조적 본능, 창의성에 대해
깨닫고 느끼고 생각한 내용들을 정리하고 있다.

딱딱하고 성급하게 결론내리지 않으면서도..
독자들이 이 책을 읽고 나서 좀 더 창의적인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그들이 소유한 창의적 능력에 지혜롭고 용기있게 다가설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수상자들의 삶과 이야기, 창의성에 대한 노하우는 흥미롭고, 재미있다.
생각해보라...
천재, 괴짜들의 이야기는 항상 우리를 즐겁게 만들지 않았는가? ^^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니,
창의적인 능력을 키우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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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디즈니 시스템 & 매뉴얼 사례편 - 지속 가능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기업 경영의 비밀
오스미 리키 글.그림, 손나영 옮김 / 도슨트 / 2017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디즈니의 시스템과 매뉴얼 노하우를 만화로 이해시켜준다는 소개에

호기심을 갖고 읽게 되었다.

아무래도 전부 다 만화로만 표현하기엔 부족해서..

중간에 글과 표 같은 것으로 다시 핵심적인 부분을 설명해준다.

그림체도 마음에 들고, 메시지도 마음에 드는 책!


디즈니가 관리가 철저한 회사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어떤 시스템과 매뉴얼을 가지고 운영되는지 궁금했는데..

읽어보니 정말 배울 만한 내용이었고 추천하고 싶어졌다~


책에서 가르쳐주는 매뉴얼 노하우는 기업 뿐 아니라

작은 식당이나 카페, 각종 영업 점포등에

당장 적용해도 좋을 내용들이 담겨있다.


'파레토의 법칙'에 대한 믿음(?) 또는 편견 때문인지...

기업에서도 20%의 유능한 사람들의 역량만으로

운영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몇몇 사람의 과중된 업무를 방치하거나,

주변인 같은 직원을 만들어내고..

가진 능력에 비하여 결과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는 직원들과

일을 빨리 못 따라오는 신입 사원들을 부정적으로 판단하고 성급하게 자르는 등..

기업 정신에 맞는 인재를 위해서 투자하지도, 제대로 키워내지도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직원을 어떻게 교육시키고,

조직의 정신과 기업의 업무 방식과 일터 문화가 어떠해야 하는지

깨달을 수 있다!

단지 20%가 아닌 전체 100%의 직원이 한 마음과 목표를 가지고, 

모두 자신들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도우려는 디즈니의 방식이 앞서있고 뛰어나다는 생각이 들었다.


본서의 저자는 디즈니 기업이 만든 훌륭한 사원 교육법과 경영 매뉴얼을

위기에 빠진 오므라이스 전문 프렌차이즈 레스토랑 이야기에 적용시켜서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만화까지 덧붙여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내가 직장에서 겪었던 일들도 떠오르고,

이 책을 진작에 읽었다면 시행착오와 실수를 줄일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운 마음도 들었다 ^^;


디즈니의 경영전략을 분석하고, 알기 쉽게 풀어내...

직원들이 최대의 성과를 낼 수 있는 경영 전략을 전달해주는 책이다.

기업 경영인, 회사의 팀장, 점포의 관리자,

직원을 두고 있는 창업자, 사업가들은 꼭 읽어보길 바라고,

직원이나 신입 사원들에게도 유익할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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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4색 통장에 맡겨라 - 사장님을 위한 세상에서 제일 친절한 돈 관리법
카메다 준이치로 지음, 박미영 옮김 / 성안당 / 2017년 4월
평점 :
절판



저자 카메다 준이치로씨는 자금융통 개선 컨설턴트이자 세무사이다.
그는 자금 융통 때문에 고심하는 경영자들을 위해서 일하는 사람으로서,
자금 융통에 어려움을 겪는 회사들의 공통점을 찾았다고 한다.
바로 '돈의 흐름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그는 현금 통장이 경영을 좋게 하기 위한
가장 친근한 레버리지툴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회사에 흐르는 돈에는 각각의 의미가 있고, 그것을 이해한 후에
돈을 관리하면, 자금 융통에 확실한 차이가 생긴다는 것이다.

그는 자금 융통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회사에서 오가는 돈에 4색으로 색을 칠하고,
그것을 4개의 예금 통장에서 컨트롤하라고 가르치고 있다.
이는 회사의 돈을 '들어오는 돈'(매출수입 계좌)과 '나가는 돈'(운전자금 계좌),
'쓰면 안 되는 돈'(납세긴급 계좌)과 '써도 되는 돈'(미래투자 계좌)의
4가지 색으로 구별하라는 의미다.
그래야만 돈의 잔액이 아닌 '돈의 흐름'을 비로소 읽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도표, 그림을 이용하여 4색 통장을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또한 도입 과정으로 '5개의 step'을 소개하고 있는데, 
저자가 제시하는 이 5단계를 차근차근 거치면, 
서서히 회사의 시스템으로 자리잡아 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는 그밖에도 주거래 은행을 선택하는 법과
은행과 잘 지내고, 은행이 인정하는 회사가 되는 법을 알려주고,
4색 통장을 활용하여 경영의 변화를 가져오는 방법과
자금 융통표를 만드는 법, 캐리시스 경영을 실천하는 법등을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맺음말에 담긴 '저자가 책을 내게 된 이유와 아버지의 이야기'는
뭉클함을 안겨준다.

굉장히 유익한 내용을 전하는 책인데, 저자가 일본인이라서..
혹시 우리나라와 일본의 상황, 배경에 차이가 있지는 않을지
궁금한 마음이 들기는 했다.
그러나 4색 통장의 원리와 활용법은
모두가 알아두면 좋을, 기본적이고 중요한 내용이라는 생각이 든다.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사장님들을 위해서
진정성을 가지고 쓴 책이니,
많은 중소기업 사장님들이 반드시 필독하고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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