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뻔한 일상에 던지는 크리에이티브한 공상
박지우 지음, 정혜미 그림 / 알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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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고 귀엽고, 아기자기 하면서도 화려한 책!

색감도 디자인도 귀엽고 독특한 느낌이라,

책을 읽는다기 보다는.. 

전시, 예술품을 구경하고 감상하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사물, 일상에서 흔하게 보이는 물체들, 음식물 등을 이용하여 

책의 배경 그림을 완성하고 있는데..

마치 아티스트의 귀여운 공작소, 장난스런 자유 미술 시간 같은 느낌. 

말로는 설명하기 어렵고, 책을 직접 펼쳐 봐야 알 수 있다 ㅎㅎ)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담긴 그림을 보며,

사고의 유연성과 상상력, 창의력도 키울 수 있을 것이고..

읽는 내내 지루함은 1도 주지 않을 책이다~^^


글의 내용도 좋다.

저자는 광고회사 카피라이터라고 하는데..

대중들의 마음을 잡아끄는 효과적인 핵심 문구를 

뽑을 줄 아는 사람이라 그런지..

하나같이 센스있고, 재밌다. 


언어유희 식의 문구에는 

나름 날카로운 풍자적 의미가 담겨 있는 것 같고,

저자의 기발한 사고방식, 아이디어에 웃음을 키득거리게 된다.

('한글날을 맞아, 콩그래추레이션, 인터넷, 팀장님 이야기1' 등등 ㅎㅎ)

생각이나 감성이 담겨 있는 글에는 

('사소한 것들, 엄마, 얼굴이 바뀌는 이유, 친절' 등)

유쾌하거나 뭉클. 씁쓸한 공감이 되면서

옅은 미소와 함께 마음 속으로 저자의 생각과 감성이 자연히 물들어간다.


일상에 찌든 마음, 무거워진 머리와 생각을 

가볍고 밝게 정리해줄 수 있는 책이니~

스트레스나 압박감, 부담감을 느끼시는 분들께 특히 추천하고 싶다^^


누구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책이지만,

저자처럼 광고를 만드시는 일을 하는 분들은 

책 내용에 열배는 더 공감하고 재밌게 읽으실 수 있을 것이다. 


'툭' 을 읽고나면, 많은 독자들이 

책에 반하게 될거라고 생각한다^-^


글, 그림.. 모두 엄지척! 해주고 싶음!

꿀잼, 꿀공감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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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면 충분하다 - 컨셉부터 네이밍, 기발한 카피에서 꽂히는 멘트까지
장문정 지음 / 쌤앤파커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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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장문정씨는 서두에서 거창한 마케팅, 대기업 이야기보다는 

좌판이나 시장에서 일하는 소상 공인들에게 필요한 이야기를 적었다고 밝히고 있다.

실전에서 쓸모있게 활용될 수 있는 내용에 집중한 것이다.


실제로 본서는 '어떻게' 보다는 '무엇을' 말할 것인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1부에서는 촌철살인의 기술로 '덜어내는 법'을 가르치고 있는데-

상품명(작명)의 중요성에서는 역효과를 부르는 6가지 이름과 성공 사례를 알려주고,

언어적인 컨셉 부여하기, 효과적인 이미지의 슬로건 만들기, 

노른자(핵심,한방,일침)만 남기라고 강조한다.

광고, 홍보, 마케팅과 영업 업무를 하는 직장인들에게 도움이 될 내용들이다.


2부에서는 설득 기술을 다루고 있는데,

장사꾼의 언어가 아닌 고객의 언어를 사용하여, 

고객 입장에서 눈높이를 맞추라고 한다.

읽으면서 공감이 되어 고개가 끄덕여지던 부분으로, 

소비자들이 잘 알아듣게 설명하는 것의 중요성을 지적하고 있다.

또한 상품에 가치 있는 속성을 끝없이 뽑아내어 상품 컨설팅의 고수가 되기,

숨은 히스토리를 밝혀서 고객의 마음을 끌기, 

고객이 몰랐던 꿀팁 정보를 알려주기, 

고객의 머릿 속을 위한 정리 기술을 발휘하기를 알려준다.


3부에서는 '언어포장의 기술'로 

고객이 스스로 자각하여 깨닫게 하는 법,

고객이 미래를 연상하여 스스로 답을 내리게 하는 법,

아부와는 구별되는 진심이 담긴..눙치는 기술, 

관점의 전환과 변칙의 기술을 담고 있다.

결국 고객에게 선택할 것을 강요하기 보다는 

고객이 스스로 기분 좋게 선택할 수 있도록 만드는 방법이다.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이고,

특히 마케팅, 세일즈 일하시는 분이나, 

사업하시는 독자분들께는 매우 도움이 될 내용이라..

꼭 읽어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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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보이는 이발소 - 제155회 나오키상 수상작
오기와라 히로시 지음, 김난주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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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문학을 즐겨 읽는 편인데..

나오키 상 수상작이라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되었다.

또한 훌륭한 작가들의 추천사와

'아마존 재팬 소설 분야 1'의 책이라는 소개에

감동 줄 것을 믿고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ㅎㅎ


역시 감동과 여운이 있고반짝이는 작품들로..

가족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6개의 단편이 이어진다.


나는 처음에 단편으로 이어진 책인지 모르고,

한 권의 장편소설로 이해..-_-;

앞 챕터의 이야기와 뒷 챕터의 이야기가 당연히 연결되는 줄 알고...

1장에서 죽은 소녀가 2장에서 유령이 되어 늙은 엄마를 찾아온건가(?) 하는

황당한 상상을 하며 읽기도 했다.ㅋㅋ

(역시 일본 소설은 상상력이 풍부하구나..제목은 왜 이발소일까하는 의문을 가지고 ㅎㅎ)


그렇지만..2장의 이야기를 읽어나가면서...

응? 전혀 앞 내용과 이어지지 않는 것 같은데뭐징..ㅜㅜ?

'...다른 이야기였구나각각의 단편들을 묶은 거구나~' 하는 걸 얼마안가 깨달았다.ㅎㅎ

소설은 되도록 사전 정보나 평가를 차단하고,

직접 빠져들어서 읽은 다음에..

스스로 해석평가하는 것을 좋아하기에..벌어진 어이없는 해프닝이다.


나오키상 수상작답게각 단편이 모두 인상적이다.

(잔상이 깊다는 표현이 더 어울릴 것 같다.)

마치 햇살이 예쁘게 비춰 일렁대며 빛나고 있는 바다 표면처럼

독자들의 눈길과 마음을 잡아당길 것이라 생각된다.


소설이지만마치 영상을 보는 것처럼..

각 단편의 이야기가 그대로 눈 앞에 그려지는 체험을 했다.

(흠..원작 자체도 좋지만역자 김난주씨의 솜씨일까?)


가족애와 인생, 상처, 추억에 대해서 돌아보게 하는 이야기들로,

공감과 눈물, 미소와 전율(반전)등을 불러일으킨다.


간만에 섬세하고 잔잔한 일본 소설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소설 읽기를 좋아하고 즐기는 모든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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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 소년 만화시편 1
서윤후.노키드 지음 / 네오카툰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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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만화도, 잘 쓰여진 시도 좋아한다. 


서윤후 시인의 시를 노키드 작가가 만화로 구성해서 함께 엮어낸 책,

'구체적 소년'

만화 시편 시리즈에 대한 기대를 불러 일으킨다.


서윤후 시인의 시의 주요 키워드는

소년(아이), 우물(연못), 이름, 동생, 부모(어른)

버려지다 (혼자 남다, 기다림)등을 꼽을 수 있다. 


그의 시는 사회 혹은 누군가에게 버려졌든지, 

아니면 스스로 혼자 떨어져 있기를 택한 건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어쨌든 독립적인 공간에 혼자 남겨져 있는.. 

감성 충만한 소년의 외로운 독백 같은 느낌이 강하다. 

만화와도 어울린다.

가엽고 연약하지만, 순수하고 어른처럼 깊은 속을 가진 소년. 

사회를 걱정하고, 개인과 다음 세대를 향한 동정(사랑)을 가지고 있기에..

누구보다 인간다운 매력도 지니고 있다.

만화 주인공으로 나오기에 적합하다는 뜻이다. ㅎㅎ

(괜히 만화시편 시리즈의 1편이 아님ㅎㅎ)


서윤후의 시는 말랑말랑 하면서, 불현듯 날카롭기도 하고..

전체적으로 노곤한 우울함이 고독하게 지배하고 있는 것 같지만, 

옅은 희망 역시 반짝임을 뱉는다.

노키드의 그림체는 철학적이고 깊이 있는 프랑스 만화 같은 느낌을 주는데.

본서의 퀄리티를 높이고 있다.


시만 있을 때보다, 흥미롭게 다가온다. (재밌는 시집이 된 느낌이랄까?^^)

시와 만화가 원래 한 세트였던 것 처럼, 

잘 어우러지는 느낌이다.



소년을 시적화자로 삼고 있는 서윤후 시인을 알게 되서 좋았다.

그가 낸 시집들을 제대로 읽어봐야겠다 ^^


새로운 느낌을 주는 '만화 시편 프로젝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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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0분의 힘 - 당신의 미래를 바꾸는 기적의 시간 사용법
김범준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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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주도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시간에 끌려 삶의 소중한 가치와 기회들을 잃어버리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우리가 무심코 흘려보낸 작은 시간들이 모여서 
인생에 큰 타격, 피해를 주고 있는지도 모른다.
나의 시간 사용은 어떠한지 돌아보자.

저자는 시간에 쫓기지 말고, 지지 말라고 주장한다.
나의 시간을 온전히 사용하고 컨트롤하는 것이
자신을 사랑하고, 성장시키고 싶은 사람으로서 기억해야 할 기본 원칙인 것이다.

저자는 시간을 주도적으로 사용하는 일이 어렵지 않다고 말한다.
저자 역시, 단 30분의 시간으로 시작했다고 한다. 
아주 작은 시간에서 시작해서, 300분, 300일 나아가 인생을 지배할 수 있다는 것!

책은 프롤로그, 1-4장, 에필로그로 이루어져있다.
우리의 인생을 바꾸는데 필요한 시간이 30분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을 아는가?
저자는 퇴근 후 30분의 공부를 하면서, 자투리 시간 활용에 눈을 뜨게 된다.
영화 '빠삐용'에서도 시간(인생)을 낭비한 죄는 최악의 죄로 나오지 않는가?

저자는 독자들에게 잃어버린 시간을 찾으라고 권면한다.
시간관리와 관련한 저자의 실제 생활 패턴, 시간 절약의 노하우는 재미있고, 공감이 된다.
회사원이자 아빠, 남편, 작가, 강사, 대학원생...
여러가지 일을 하고 있는 그가 공개하고 있는 시간 전략이 담긴 시간표는 
많은 독자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우리가 시간을 주도해야하는 이유는 
인생의 긍정적인 변화와 행복을 위해서이다.

유익하고 도움이 되는, 술술 읽히는 즐거운 책이다.
부모, 직장인, 학생등으로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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