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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풀 라이프 1
다카기 나오코 지음 / artePOP(아르테팝) / 2016년 4월
평점 :
품절
다카기 나오코의 자전적만화라고 해야하나
지금처럼 알려지기 전에 미에현 출신이던 그녀가 도쿄로 상경하고 난후 생활비를 위해 알바를 열심히 구하고 일러스트레이터를 꿈꾸며 꿈을 키우던
시절을 그려내고 있다
도쿄에 가면 어떻게든 되겠지 라는 간큰 생각을 하며 70만엔을 들고 상경한 그녀
그렇지만 집을 구하고 이사를 마치고 나니 수중에돈도 없고
일러스트일을 구해보려고 하지만 아직 경력이 없는 그녀로서는 무리
결국 당장 먹고살기위해 알바를 구하지만
이것도 말처럼 쉽지않다
알바구직도 만만치않은 여정
떨어지기를 거듭하는 과정이 적나라하게 등장한다
이벤트경품추첨알바부터 다이어트반지같은 수상적은 물품을 파는 전화상담업무
기모노 디자인을 그리는일
어째선지 알바도 범상치 않은일이 많았다
여유가 없는 와중에도 일러스트 학원에 다니며 꿈을 키우기도 하지만
정작 알바하느라 시간이 모자라 그림그릴 시간이 부족한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가족들은 도쿄에서 그만 고생하고 집으로 돌아오라는 무언의 압력을 보내고
이대로 무엇하나 이루지못한채 고향으로 돌아가기는 싫은 그녀
호기롭게 도쿄에서 버티고는 있지만 주소지가 미에현으로 그대로 놔둔탓에
통장개설도 힘들고 하다못해 비디오대여점 회원가입도 거절당하는 웃픈상황에 몰리게된다
그럼에도 도쿄에 주소를 옮기는것은 거부하고 정작 도쿄로 옮긴지 3년후쯤 거주지는 옮겼다고 한다
통장개설도 해주지않을정도로 불확실한 자신의 위치를 절감하며
경제적으로도 마음적으로도 혼자서 외로운 도쿄생활을 이어나간다
이것이 과연 옳은길인지
이대로 하면 괜찮을까라는 고민과 함께그럼에도 소심하지만 한발한발 나아가는 모습이 멋졌다
물론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추억이더라지 그당시엔 그녀도 많이 힘들었을것이다
생활을 위해 알바를 안할수도 없지만 정작 하고싶은 그림을 그리는 시간은 오히려 줄어들고
일적으로 자리잡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현실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않고
그당시는 지금과는 그림체랄까 화풍 자체가 달랐다고 하니
아마 도쿄에 올라와서 여러가지 고민이 거듭되면서 변화를 꾀하지않았을까싶다
외로워도 하지만 묘하게 씩씩한 그녀를 책을 보면서도 응원하게되면서
도쿄생활 그 후편이 궁금해져서 어서 2권도 읽어봐야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