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파란 하늘 : 바닷마을 다이어리 7 바닷마을 다이어리 7
요시다 아키미 지음, 조은하 옮김 / 애니북스 / 2016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축구장학생을 제안받은 스즈 여전히 결정하지못하고 있는데

후타가 건넨말로 스즈 역시 마음을 정한다

아마도 스즈는 언니들과 떨어지는것에 대해 저항감을 느꼈던것같지만

이제 언니들과 스즈는 가족이 되었으니 떨어진다고 해도 걱정할것이없다는것을 깨닫고

스즈는 장학생에 도전해보기로 한다 축구를 여전히 좋아하기도 하고

요시노언니역시 내내 거리를 두던 상사와 가까워지고

사치언니역시 축구코치와 가까워진다

드디어 언니들의 연애전선에도 꽃바람이 부는것인가

그와 달리 치카언니는 점장님이 히말라야에 가는것때문에 싱숭생숭해진다

잠깐 다녀간다고는 하지만 다시 산에대한 그리움과 열망이 불타오르지않을까 걱정하는것같았다

항상 밝던 치카언니가 평소와는 달리 침울해하는게 느껴지는데

스즈는 뭔가를 발견하고 고민에 빠지지만

차마 언니들에게는 알리지도 못하고 고민하는데

대체 무슨일일까

이네 자매에게 어떤일이 벌어지려는걸까

장마가 시작되려 하고 있는데

뭔가 심상치않은일이 벌어질것만 같은 기분

뭔가 잘풀려가는 분위기였는데 다음이야기는 치카언니의 이야기가 이어질듯하고

스즈의 입학준비이야기가 이어지지않을까 싶다

언니들의 연애전선에 꽃가루가 날리나 싶었는데 치카언니에겐 먹구름이 낄것같기도 하다

그렇지만 언제나 그렇듯 네자매는 잘 넘기지않을까

의지가 되는 자매들이 있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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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나비는 아직 취하지 않아
모리 아키마로 지음, 김아영 옮김 / 황금가지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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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제목부터 뭔가 시적인 표현인데다가 이책역시 술에 관한 책이다

과거 아역배우로 잘나갔지만 은퇴하고 재수해서 도야마 대학에 온 사카즈키 조코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그녀는 추리소설 연구회에 들어가기위해 신입생환영회를 방황하던중

미키지마선배를 만나게되고 취하면 멋진이치고 보인다는 감언이설로 취리연구회에 발을 들이게된다

게다가 아역배우였던 과거를 숨기기위해 앞머리를 내리고 안경을 쓴 그녀를 단번에 알아보기도 했다

결국 취리연구회의 당당한 일원이 된 조코

그녀는 양조장집딸에 걸맞게 웬만해선 술에 꿈쩍도 하지않아서 취리연구회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가 된다

재수를 하긴했지만 이제막 대학생활을 시작한 조코와 학교수업은 당췌 열심히 하지않지만 취연생활은 열심히 하는 미키지마 선배

두사람이 함께 바보스러울정도로 마시고 마시고 마셔대면서 겪는 소소한 미스터리와

말장난과 궤변이 특기인 미키지마 선배와 시니컬하지만 미키지마선배에겐 유독 약해서 그에게 질질끌려가는 조코의 콤비가 볼만하다

그리고 어느순간 미키지마 선배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기 시작하는데

미묘한 그녀의 감정 그리고 속을 알수없는 미키지마선배까지

그런 감정의 흔들림과는 상관없이 동아리 활동은 계속되고 시간은 흘러간다

처음에는 취연을 한심하게 바라보던 조코도 어느새 완전 녹아들어서 자신에게 맞는곳은 이곳이라는것을 꺠닫는다

갓 성인이 되어 대학이라는 환경 변화에 방황하는 소녀의 심리와 복잡하게 얽힌 인간관계의 흥미롭게 풀어낸다

사실 대학교 1학년 넘쳐나는 시간에 갑자기 자유로워지긴했지만 도통 갈피를 잡지못하고 정신적으로 방황했던 그시절이 떠올랐다

나역시 그당시 미키지마 선배같은 사람이 나타나서 이끌어줬다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을 하게만든 책이다

그저 한심하다 욕할지도 모르지만 술에 취해야만 뭔가가 보일것만 같은 그 심리를 알것만 같은 기분이랄까

정말 청춘이긴하구나 모두들 기운넘치고 바보스러운게 ㅋㅋㅋ

읽으면서도 으쌰으쌰 하는 기운이 느껴지던 소설

그 전에 읽었던 술이 있으면 어디든 좋아가 30대직장인의 애환과 희노애락을 담은 소설이었따면 이름없는 나비는 아직 취하지않아는 20대의 불안정함과 패기가 느껴지는 소설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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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 있으면 어디든 좋아
기타무라 가오루 지음, 오유리 옮김 / 작가정신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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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술이 마르지않는 샘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코사카이 미야코

출판사에 다니는 그녀는 퇴근후에 동료들과 한잔기울이는것이 낙이다

그런데 어느순간 필름이 끊기면 주사도 못지않다

그녀뿐만 아니라 그녀와 함께 술을 마시는 그녀들의 면모도 만만치않다

입사환영회에서 상사의 하얀 와이셔츠에 레드와인을 쏟고

평소 밥맛이던 편집장의 명품가방을 술에취해 박살을 내버리기도 하는등

그녀의 주사는 남다르고 어딘가 모르게 만화적이다

그렇다고 그녀가 일을 대충 하는것은 아니다

일할때는 확실히 야무지게

그런그녀도 별볼일없이 애인에게 차이고 좌절하기도 하지만

역시나 술만이 그녀를 위로한다 ㅋㅋㅋㅋ

종류도 다양한 여러가지의 술이 등장하고

그에 맞는 안주들이 곁들여진다

그저 묘사로만 봐도 먹음직스럽고 술역시 설명만들어도 감칠맛나게 느껴진다

독한술도 마다하지않고 술술 넘기는 그녀들

그런와중 미야코에게도 새로운 남자가 나타나는데 그의 마음을 사로잡기위해

몸매를 위해 먹지않던 감자요리를 먹고 귀찮기만한 감자프라이를 해보기도 하고

그와 함께 술자리를 함께하기도 한다

물론 술이 술술넘어갔는데 취하지않을리가 만무하고

그녀의 기억은 또 어딘가에서 끊기고 그녀의 팬티가 사라져서

더운 날씨때문에 벗어 제낀건지 뭔가를 그에게 준거같은데 설마 속옷인건가 기겁한 그녀의 고군분투가 시작되고

이리뛰고 저리뛰고 그런데 결과는 김빠지게 그에게 빌려준건 책이었고

그녀의 속옷은 빨래감바구니에서 뒤늦게 나와서 이상한 여자로 찍히기 딱 좋은 위기의상황

미야코는 어떻게든 머리를 굴려 변명거리를 생각해내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사과한다는 구실로 그와 만나 오히려 더 가까워진다

저렇게 스펙터클한 일을 겪고도 술을 끊기는 커녕 또 술로 잊는 미야코가

귀엽기도 하고

기분좋게 마시니 뭐 된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정말 사건사고가 끊이지않는구나 싶기도 했다

그렇지만 연잎으로 술을 마시는건 기발하기도 하고 이쯤되면 거의 예술의 경지가 아닌가 싶기도 하다 단순히 술을 마시는것이 유희나 도락일뿐만 아니라 인생의 커다란 한 부분이랄까

미야코가 술을 술술 마시는것처럼 나역시 술마시는 그녀를 보며 책이 술술 넘어갔다

읽으면서 나도 취하는 기분이랄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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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초등학생
마스다 미리 지음, 박정임 옮김 / 이봄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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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어른에게도 어린시절이 누구나 있었다

그렇지만 그사실을 잊고 사는것같다

어린시절을 불현듯 떠올리게 하는 매개채로 마스다 미리는 그림책을 선택한다

사실 그녀가 소개하는 그림책의 대부분은 잘 모르는 생소한 책이 대부분이었지만

아마도 일본과 한국의 차이일까

꼭 그 이야기를 알아야만 하는것은 아니다

어떤이야기인지 소개해주는 글이 있고

그책에 얽힌 마스다 미리의 어린시절의 이야기를 듣는 기분이다

그당시의 기분 느낌 감정들을 말이다

또 거기에 그치지않고 지금의 입장에서 그때를 돌이켜보기도 하는것이다

친구가 빌려준책을 실수로 차를 엎지르고

그 책을 깜빡 잊고 학급문고에 기증해버려서 친구와 어색해진 에피소드는

읽으면서도 식은땀이 날정도였다

본의아니게 그친구에게 상처를 준셈이니 말이다

훗날 그 책을 발견하고 뒤늦게 읽은 그책을 읽고 그친구가 자신과 친해지기위해 준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니 더 안타까웠다 이미 지나가버린 일이지만말이다

그당시는 그림이 별로 예쁘지않다고 멀리하고 싫어했던 책이지만

어른이되서 읽은 그책들은 사실 굉장히 좋은 얘기였는데 그림만으로 멀리했던건 아쉽다

아이라서 그랬던것일까

그림책의 내용보다는 그녀가 어린시절 겪었던 경험이 위주로 되어있다

표지도 어린시절의 그녀와 어른이 된 그녀의 모습을 나타내는 그림이다

그치만 에피소드가 너무 단편적이고 생각보다 적어서 아쉽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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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풀 라이프 1
다카기 나오코 지음 / artePOP(아르테팝)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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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다카기 나오코의 자전적만화라고 해야하나

지금처럼 알려지기 전에 미에현 출신이던 그녀가 도쿄로 상경하고 난후 생활비를 위해 알바를 열심히 구하고 일러스트레이터를 꿈꾸며 꿈을 키우던 시절을 그려내고 있다

도쿄에 가면 어떻게든 되겠지 라는 간큰 생각을 하며 70만엔을 들고 상경한 그녀

그렇지만 집을 구하고 이사를 마치고 나니 수중에돈도 없고

일러스트일을 구해보려고 하지만 아직 경력이 없는 그녀로서는 무리

결국 당장 먹고살기위해 알바를 구하지만

이것도 말처럼 쉽지않다

알바구직도 만만치않은 여정

떨어지기를 거듭하는 과정이 적나라하게 등장한다

이벤트경품추첨알바부터 다이어트반지같은 수상적은 물품을 파는 전화상담업무

기모노 디자인을 그리는일

어째선지 알바도 범상치 않은일이 많았다

여유가 없는 와중에도 일러스트 학원에 다니며 꿈을 키우기도 하지만

정작 알바하느라 시간이 모자라 그림그릴 시간이 부족한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가족들은 도쿄에서 그만 고생하고 집으로 돌아오라는 무언의 압력을 보내고

이대로 무엇하나 이루지못한채 고향으로 돌아가기는 싫은 그녀

호기롭게 도쿄에서 버티고는 있지만 주소지가 미에현으로 그대로 놔둔탓에

통장개설도 힘들고 하다못해 비디오대여점 회원가입도 거절당하는 웃픈상황에 몰리게된다

그럼에도 도쿄에 주소를 옮기는것은 거부하고 정작 도쿄로 옮긴지 3년후쯤 거주지는 옮겼다고 한다

통장개설도 해주지않을정도로 불확실한 자신의 위치를 절감하며

경제적으로도 마음적으로도 혼자서 외로운 도쿄생활을 이어나간다

이것이 과연 옳은길인지

이대로 하면 괜찮을까라는 고민과 함께그럼에도 소심하지만 한발한발 나아가는 모습이 멋졌다

물론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추억이더라지 그당시엔 그녀도 많이 힘들었을것이다

생활을 위해 알바를 안할수도 없지만 정작 하고싶은 그림을 그리는 시간은 오히려 줄어들고

일적으로 자리잡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현실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않고

그당시는 지금과는 그림체랄까 화풍 자체가 달랐다고 하니

아마 도쿄에 올라와서 여러가지 고민이 거듭되면서 변화를 꾀하지않았을까싶다

외로워도 하지만 묘하게 씩씩한 그녀를 책을 보면서도 응원하게되면서

도쿄생활 그 후편이 궁금해져서 어서 2권도 읽어봐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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