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른 초등학생
마스다 미리 지음, 박정임 옮김 / 이봄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모든 어른에게도 어린시절이 누구나 있었다
그렇지만 그사실을 잊고 사는것같다
어린시절을 불현듯 떠올리게 하는 매개채로 마스다 미리는 그림책을 선택한다
사실 그녀가 소개하는 그림책의 대부분은 잘 모르는 생소한 책이 대부분이었지만
아마도 일본과 한국의 차이일까
꼭 그 이야기를 알아야만 하는것은 아니다
어떤이야기인지 소개해주는 글이 있고
그책에 얽힌 마스다 미리의 어린시절의 이야기를 듣는 기분이다
그당시의 기분 느낌 감정들을 말이다
또 거기에 그치지않고 지금의 입장에서 그때를 돌이켜보기도 하는것이다
친구가 빌려준책을 실수로 차를 엎지르고
그 책을 깜빡 잊고 학급문고에 기증해버려서 친구와 어색해진 에피소드는
읽으면서도 식은땀이 날정도였다
본의아니게 그친구에게 상처를 준셈이니 말이다
훗날 그 책을 발견하고 뒤늦게 읽은 그책을 읽고 그친구가 자신과 친해지기위해 준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니 더 안타까웠다 이미
지나가버린 일이지만말이다
그당시는 그림이 별로 예쁘지않다고 멀리하고 싫어했던 책이지만
어른이되서 읽은 그책들은 사실 굉장히 좋은 얘기였는데 그림만으로 멀리했던건 아쉽다
아이라서 그랬던것일까
그림책의 내용보다는 그녀가 어린시절 겪었던 경험이 위주로 되어있다
표지도 어린시절의 그녀와 어른이 된 그녀의 모습을 나타내는 그림이다
그치만 에피소드가 너무 단편적이고 생각보다 적어서 아쉽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