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두리 화과자점 구리마루당 4 - 기다리고 있습니다
니토리 고이치 지음, 이소담 옮김 / 은행나무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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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새로운 인물이  등장한다 
물양갱때문에 알게됐는데 이름있는 다도가문의 자제인데 다도를 좋아하지만 이름있은 가문의 이름에 대한 부담감때문인지 어딘가 삐딱했는데 구리마루당을 무시하는듯한 발언에 불타오른 구리타덕에 ㅋㅋㅋ
아오이네 가게를 넘어서는 물양갱을 만들어보이겠다고 일을 크게 만들고 ㅋㅋㅋㅋ
아오이역시 눈을 빛내며 의기투합하고
장사를 끝내고 시간을 쪼개어 노력하는데
전혀 새로운 레시피룰 개발해야하고 시간도 촉박했는데 그 어려운걸 해내네요
역시 두사람은 합이 좋은가봅니다 
쨌든 비장의 신메뉴를 맛보고 인정받았으니 결론은 해피엔딩인데다 그에 그치지않고 두사람은 친구가 된다는점
막상 친해지니 비글미를 뽐내주니 무뚝뚝한 구리타와 잘 어울리는 듯 
그것이 인연이 되어 킨쓰바를 먹고싶어하는 다도가의 전 당주와도 만나게되고 잘해결한덕에. 가게 매출에도 도움을 받는다
꼭 노리고  한건 아니지만 남의일이라고 그냥 지나치지않고 화과자에 관한거라면 최선을 다하는 모습때문이 아닐까 
그리고 드러나는 아오이의 어두운 그림자에 관한 이야기와 구리타와 아오이 주변을 맴도는 의문의 남자
한때는 천재 화과자 장인이라 불렸지만 지금은 화과자업계에서 쫓겨났고 그사건으로 인해 아오이는 손을 다쳐서 화과자를 만들지못하게되었다
결코 가볍지않은 아오이의 과거와 그런 그녀에게 도움을 주고싶어하는 구리타의 마음이 느껴졌다 
아마도 무리하지않고 그녀곁에서 그녀의 상처를 어루만져주고 기다려주고싶어하는 마음이 느껴졌다 
5권이 아마도 마지막이 될거같다고 하던데 그 의문의 남자와 구리타의 만남이 이뤄질거같아서 걱정되지만
그도 한때는 화과자장인이었다는 사실때문에 구리타가 아마도 그의 마음을 움직이는 화과자의 맛을 찾아내는건가? 하는 생각도 든다 어쨌든 마지막이야기를 기다릴수밖에없지만 구리터와 아오이가 여전히 어정쩡하게 끝나면 용서가 안될듯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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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두리 화과자점 구리마루당 3 - 기다리고 있습니다
니토리 고이치 지음, 이소담 옮김 / 은행나무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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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화과자라고 뭉뚱그려서만 알고있던 화과자의 종류가  이만큼이나 다양한가 싶을정도로 생소한  여러 화과자사가 등장하는 변두리 화과자점 구리마루당이 3권이 나왔다 
어느새 구리마루당의 4대장인 구리타와 화과자에 대해 모르는게 없는 당돌한 아가씨 아오이가 만난지도 벌써 반년남짓
뭐 그동안 특별한 관계의 진전은 없지만 여전히 구리마루당에와서 차를 마시기도 하고 함께 아사쿠사 구경을 하기도 하는 평온한 나날이 계속되는 와중
화과자에 얽힌 사건에 휩쓸리게된다
3권에서는 가족에 얽힌 이야기가 많았다 
별사탕같은 경우도 장인인 아버지와 아들의 갈등 
할아버지와 손녀의 갈등 
사촌누나와 사촌동생의 진로를 둘러싼 갈등 
이러한 갈등의 중심부에 안미쓰라던가 별사탕 미타라시 경단이 등장한다 
그런데 이번편에 나오는건 진짜 생소한 화과자인듯 
그저 아오이와 구리타가 묘사하는 대로 그 모습을 상상하고 맛도 상상해볼따름이다
별사탕은 예외지만 별사탕도 왠지 내가 아는것과 다를거같은 느낌적느낌
무엇보다도 아오이의 정체가 이번에 드러난다 화과자에대한 조예가 워낙 깊고
세상물정에 어둡고 마냥 해맑해맑하는 모습을 보고 어딘가 대단한 가문 아가씨가 아닐까했는데
역시나 유서깊은 화과자가게의 영애였다니
그리고 뭔가 미적미적하던 구리타와 아오이의 관계에도 조금이지만 변화의 기운이 감지된달까
그다지 인정하고싶어하지않지만 별로 내색하는 편이 아닌 구리타도 아오이에 대해 엄청 신경쓰고있다는점
그치만 고백못하는거보고 있자니 내가 답답
그놈의 최선의 타이밍 찾다가 날샐지경
뭐든 딱 맞아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건지
다음을 기약할수있으니까 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는대 우왕 답답할 뿐이고 
근데 뭐 그런점이 구리타답다고도 생각하는데 너무 진도가 느리다
그런데 아오이의 남모르는 속사정이 있다는것을 알게 된 구리타
더더욱 아오이에게 무리해서 자신의 감정을 강요하기보다는 기다려주기로 마음먹은듯하다
밝게만 보였던 아오이의 그림자는 어떤일일까 궁금해지며 4권이 궁금해지며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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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기억하니 세트 - 전2권
시바타 요시키 지음, 김혜영 옮김 / 콤마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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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20년전 교토로간 수학여행
같은 조원이었던 아이들이 함께버스를 타고 이동하던중  어느순간 한명이 보이지않음을 깨닫는다
그아이의 이름은 후유하
조용하고 얌전하고 나서지않고 있는듯없는듯한 아이
왜 말도없이 사라진걸까
그리고 후유하가 잠시 사라진것이 아닌 실종으로 처리되고 나머지 아이들은 혹시 따돌린게 아닌지 의심받고
그녀를 잘챙기지못했던것에 대해 죄의식을 느끼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도대체 무슨이유때문에 사라졌는지 궁금해한다
그렇지만 결국 후유하는 돌아오지않고 이들은 졸업을 맞이한다
그로부터 20년이 지나 어느덧 35살이 된 그들 
유명작가와 바람난 남편과 이혼 소송 중인 게이코
가수가 되어 연예계로 진출하고 타고난 이야기꾼으로 각종 문학상을 휩쓸었지만 정체성을 잃고 약에 의존하는 미야
절세가인이나 실직한 남편 대신 가계를 꾸려야 하는 다카코
도쿄대 출신의 출세가도를 달리던 이혼남 유타카
가난한 형사 고지와 이제는 행방조차 알 수 없는 유키
한때는 한반에서 공부했고 후유하 사건의 멍에를 가진 조원이었지만 여섯명모두 각자의 길을 가서 나름의 인생을 살고있다 
그러던 어느날 온 문자 한통 날 기억하니? -후유하
이들의 이십년전 상처와도 같은 후유하라는 존재를 일깨우는 사람이 누구인가 
그리고 이들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심상치않은 기류 
행방을 알수없는 유키를 제외하고 다섯명은 후유하사건에 대해 20년전의 기억을 되돌려본다
그리고 나름의 조사를 시작해나가는데........
5명의 완전다른 상황이라던가 성격 묘한 인물간의 관계 거리감이라던지 
주변에 일어나는 미스테리한 상황들로인해 이십년전의 후유하의실종에 관해서도 많은 추측을 하며 읽어내려가게되는 소설이었다
특히 1권이 압도적이었는데 그에비해 2권은 좀 김이 빠지는 모양새가 아닌가 싶다
최악은 아니지만 1권의 스릴과 긴장감을 2권에서까지 이어가지못한게 아쉽다
그렇긴하지만 20년전의 후유하 실종사건과 20년후 여섯동창의 이야기로 진행되는 이야기의 진행방식은 신선하기도 했고 10대의 순수하지만 예민한 청소년기와 30대중반의 어정쩡함과 불안함 좌절감을 섬세하게 잘 그려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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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흉기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민경욱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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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한때의 올림픽 스타 네명이 으슥한 저택에 숨어든다 
그들은 찾아야만 하는것이 있어서 무단침입을 하고 결국 성공하지못해서 살인까지 저지르게된다
증거를 인멸하기위해 불까지 지른다
단 그들이 몰랐던 사실은 이모든장면을 지켜보는자가 있었다는것
여자지만 190센티미터가 넘는키게 잘 단련된 근육 탄탄한 육체
타란툴라라고 불리는 여자 
바로 이책의 제목이기도한 아름다운 흉기인 여자다 
그녀는 자신의 남자이기도 하고 훈련코치이기도 한 사람의 복수를 위해 네사람을 쫓는다
그렇지만 그녀는 체육관에 갇혀 산데다가 일본인이 아닌탓에 일본어를 잘 하지도 한자를 읽지도
지명도 위치도 잘 모른다 
그렇지만 네사람에가 복수하기로 마음먹고 행동하는 그녀의 모습은 거침없다 
시점은 번갈아가며 등장한다 
도주를 위해 경찰을 살해했기때문에 경찰이 그녀의 소재를 파악하기위해 뒤쫓기때문에 형사의 시점과 이모든일의 시작이 된 네사람이 번갈아가며 나오고
타란툴라의 시점도 등장하지만 그녀는 묵묵히 목표를 향해 달려나갈뿐이다
사실 네사람의 올림픽스타들에게는 공통점이자 약점이있었다
그들은 기록단축과  더 나은 결과를 위해 약물의 힘을 빌렸다 
예나 지금이나 운동선수들의 도핑테스트나 약물스캔들은 끊임없이 계속 되고있다 
그렇긴하지만 새로운 약물의 등장을 도핑테스트가 그때그때 잡아내기힘들기때문에
사용당시에는 적발하지못해도 뒤늦게 그사실이 그러나는 경우가 많다 
현실에서도 그래서 올림픽이 끝난 몇년후에 메달이 박탈되는 일이 일어나기도 하는것도 그때문이다
결국 현재 가지고 있는 사회적지위 명예를 지키기위해 센도를 살해한 일에 휘말린 네사람 
준야 다쿠마 쇼코 유스케에게 위협이 다가온다
경찰에 알릴수도 없이 그저 사건을 은폐하기위해 타란툴라와 맞서려는 그들
하지만 그녀는 그들이 생각한것보다 훨씬 강력한 존재였다 
한명씩 각개격파해나가는 모습이 뭐랄까 
너무 강해서 그 네사람이 안쓰러워 보일정도라고 해야하나 
경찰과 네사람 타란툴라 세 편대로 이루어져있지만 이책에서는 경찰의 존재감은 미미하다
그저 타란툴라의 행적을 쫓는데만도 힘겨워하는데다가 타란툴라가 쫓는 네사람을 파악하는것만도 힘들어하지만
결국 마지막엔 그래도 경찰의 면은 세운게 아닌가싶다 
포기와 멈춤을 모르는 타란툴라가 의외로 약한 모습을 보였던 장면에선
센도의 비인간적인 처사에 분노를 느끼기도 했다 
결국 타란툴라도 센도에게 이용당한 존재였을 뿐이다 
무조건적인 결과중심 성적을 내야만 인정받는다는 그러기위해선 뭐든 할수있다는 그릇된 신념이 안타까울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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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파울로 코엘료 지음, 오진영 옮김 / 문학동네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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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하면 누가 떠오를까 
이중스파이라는 죄목으로 처형된 마타하리가 떠오르지않을까싶다
사실 그녀는 프랑스인도 독일인도 아니었다 
그리고 무희로 이름을 날렸던 무용수라고 해야하나 
얼마전 뮤지컬 마타하리를 봤었다 
뮤지컬에서는 여러 각색을 통해서 실제와는 많이 다르겠지만 이책을 읽고나니 역시나 뮤지컬의 내용과는 많은 차이가 있었다
그녀가 인기절정 아름다운 시절 스파이혐의로 총살당했다고 알고있었는제 사실 그렇지않다는것이다
책의 표지에도 나오는 마타하리의 옆모습은 이국적이다 
춤추는 모습은 남아있질 않으니 알수없지만 
잘 알려진 사진이기도 한데 책을 보다보면 좀더 나이들고 수더분해보이며 살이 찐듯한 여자사진이 나오는데
활발히 활동하던시기가 아닌 시절인듯 한데 훨씬 나이들어보이고 매력적으로 보이지않았다
과연 이런모습을 하고 프랑스 독일 양국의 극비정보를 빼내는 스파이역할을 수행했을까?
프랑스에선 그전에 드레퓌스사건으로도 시끄러웠다 
에밀 졸라가 드레퓌스를 옹호하여 아마도 더욱 유명해졌다고 생각하는데
드레퓌스는 결국 풀려나지만 마타하리는 그렇게 운이 좋지못했다
상식적으로 그녀가 이중스파이라는 명확한 증거가 있는것도 아니었지만
전시라는 상황에서 혐의만으로 증거불충분인데도 사형당한다
사실 그녀의 어린시절은 그리행복하다 볼수없었고 그녀의 첫번째 결혼생활도 마찬가지였다
첫결혼은 충동적이었다고밖에 보여지지않았고 
그녀는 끔찍한 결혼생활을 그만두고 춤에 빠져든다 
그당시로서는 파격적이라고할수있는 무대의상에 이국적인 마스크 분위기
그녀는 프랑스를 넘어 유럽전역으로 이름을 알리게된다
마타하리는 그녀의 본명이 아닌 댄서로서의 예명인셈이다 
그녀는 자신감도 있고 허영도 있었던것같다
나중에 그녀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기도 하지만 자신을 대단하게 여기거나 친분을 과시하거나 부풀려 말하는데에 익숙하고 자신이 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고 보여지길 바란듯한데
굳이 그럴필요가 있을까싶기도 했지만 
아마도 혼자힘으로 밑바닥에서 올라가면서 그렇게 하는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한게 아닐까
당당하려 애썼지만 한없이 안쓰럽기도 하고 
시대의 격랑에 휩쓸려 바스라져버린 가련한 여인이자 희생량이란 느낌도 들었지만
그만큼 자신의 인생을 능동적으로 이끌어가러고 노력했던 흔치않은 여자란 생각도 들었다
그렇기에 최후의 순간 그녀는 당당하게 마지막순간을 맞이한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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