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변두리 화과자점 구리마루당 3 - 기다리고 있습니다
니토리 고이치 지음, 이소담 옮김 / 은행나무 / 2016년 8월
평점 :
그저 화과자라고 뭉뚱그려서만 알고있던 화과자의 종류가 이만큼이나 다양한가 싶을정도로 생소한 여러 화과자사가 등장하는 변두리 화과자점 구리마루당이 3권이 나왔다
어느새 구리마루당의 4대장인 구리타와 화과자에 대해 모르는게 없는 당돌한 아가씨 아오이가 만난지도 벌써 반년남짓
뭐 그동안 특별한 관계의 진전은 없지만 여전히 구리마루당에와서 차를 마시기도 하고 함께 아사쿠사 구경을 하기도 하는 평온한 나날이 계속되는 와중
화과자에 얽힌 사건에 휩쓸리게된다
3권에서는 가족에 얽힌 이야기가 많았다
별사탕같은 경우도 장인인 아버지와 아들의 갈등
할아버지와 손녀의 갈등
사촌누나와 사촌동생의 진로를 둘러싼 갈등
이러한 갈등의 중심부에 안미쓰라던가 별사탕 미타라시 경단이 등장한다
그런데 이번편에 나오는건 진짜 생소한 화과자인듯
그저 아오이와 구리타가 묘사하는 대로 그 모습을 상상하고 맛도 상상해볼따름이다
별사탕은 예외지만 별사탕도 왠지 내가 아는것과 다를거같은 느낌적느낌
무엇보다도 아오이의 정체가 이번에 드러난다 화과자에대한 조예가 워낙 깊고
세상물정에 어둡고 마냥 해맑해맑하는 모습을 보고 어딘가 대단한 가문 아가씨가 아닐까했는데
역시나 유서깊은 화과자가게의 영애였다니
그리고 뭔가 미적미적하던 구리타와 아오이의 관계에도 조금이지만 변화의 기운이 감지된달까
그다지 인정하고싶어하지않지만 별로 내색하는 편이 아닌 구리타도 아오이에 대해 엄청 신경쓰고있다는점
그치만 고백못하는거보고 있자니 내가 답답
그놈의 최선의 타이밍 찾다가 날샐지경
뭐든 딱 맞아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건지
다음을 기약할수있으니까 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는대 우왕 답답할 뿐이고
근데 뭐 그런점이 구리타답다고도 생각하는데 너무 진도가 느리다
그런데 아오이의 남모르는 속사정이 있다는것을 알게 된 구리타
더더욱 아오이에게 무리해서 자신의 감정을 강요하기보다는 기다려주기로 마음먹은듯하다
밝게만 보였던 아오이의 그림자는 어떤일일까 궁금해지며 4권이 궁금해지며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