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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흉기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민경욱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6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한때의 올림픽 스타 네명이 으슥한 저택에 숨어든다
그들은 찾아야만 하는것이 있어서 무단침입을 하고 결국 성공하지못해서 살인까지 저지르게된다
증거를 인멸하기위해 불까지 지른다
단 그들이 몰랐던 사실은 이모든장면을 지켜보는자가 있었다는것
여자지만 190센티미터가 넘는키게 잘 단련된 근육 탄탄한 육체
타란툴라라고 불리는 여자
바로 이책의 제목이기도한 아름다운 흉기인 여자다
그녀는 자신의 남자이기도 하고 훈련코치이기도 한 사람의 복수를 위해 네사람을 쫓는다
그렇지만 그녀는 체육관에 갇혀 산데다가 일본인이 아닌탓에 일본어를 잘 하지도 한자를 읽지도
지명도 위치도 잘 모른다
그렇지만 네사람에가 복수하기로 마음먹고 행동하는 그녀의 모습은 거침없다
시점은 번갈아가며 등장한다
도주를 위해 경찰을 살해했기때문에 경찰이 그녀의 소재를 파악하기위해 뒤쫓기때문에 형사의 시점과 이모든일의 시작이 된 네사람이 번갈아가며 나오고
타란툴라의 시점도 등장하지만 그녀는 묵묵히 목표를 향해 달려나갈뿐이다
사실 네사람의 올림픽스타들에게는 공통점이자 약점이있었다
그들은 기록단축과 더 나은 결과를 위해 약물의 힘을 빌렸다
예나 지금이나 운동선수들의 도핑테스트나 약물스캔들은 끊임없이 계속 되고있다
그렇긴하지만 새로운 약물의 등장을 도핑테스트가 그때그때 잡아내기힘들기때문에
사용당시에는 적발하지못해도 뒤늦게 그사실이 그러나는 경우가 많다
현실에서도 그래서 올림픽이 끝난 몇년후에 메달이 박탈되는 일이 일어나기도 하는것도 그때문이다
결국 현재 가지고 있는 사회적지위 명예를 지키기위해 센도를 살해한 일에 휘말린 네사람
준야 다쿠마 쇼코 유스케에게 위협이 다가온다
경찰에 알릴수도 없이 그저 사건을 은폐하기위해 타란툴라와 맞서려는 그들
하지만 그녀는 그들이 생각한것보다 훨씬 강력한 존재였다
한명씩 각개격파해나가는 모습이 뭐랄까
너무 강해서 그 네사람이 안쓰러워 보일정도라고 해야하나
경찰과 네사람 타란툴라 세 편대로 이루어져있지만 이책에서는 경찰의 존재감은 미미하다
그저 타란툴라의 행적을 쫓는데만도 힘겨워하는데다가 타란툴라가 쫓는 네사람을 파악하는것만도 힘들어하지만
결국 마지막엔 그래도 경찰의 면은 세운게 아닌가싶다
포기와 멈춤을 모르는 타란툴라가 의외로 약한 모습을 보였던 장면에선
센도의 비인간적인 처사에 분노를 느끼기도 했다
결국 타란툴라도 센도에게 이용당한 존재였을 뿐이다
무조건적인 결과중심 성적을 내야만 인정받는다는 그러기위해선 뭐든 할수있다는 그릇된 신념이 안타까울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