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신저 - 마음을 움직이는 메시지의 창조자들
이남훈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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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메신저

 

통하지 않으면 신뢰가 쌓이지 않는다. 말하지 않으면 알지 못 하는 법이다. 메신저는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 타인의 마음을 얻으려면 행동이나 언어 등을 통해야 한다. 모든 변화와 혁신은 메시지에서 시작된다고 하는데 동의를 크게 한다.

서독의 총리 빌리 브란트가 폴란드 바르샤바의 유대인 위령탑 앞에서 보여준 메시지는 강렬하다. 진심으로 사죄하는 사진 한 장은 전 세계를 크게 감동시켰다. 과거를 뼈저리게 뉘우치고 있다는 걸 서독의 수장이 몸소 보여줬다. 이 메시지로 인해 서독은 국제사회로부터 크게 환영을 받았다. 무릎을 꿇은 건 한 사람이었지만 일어선 것은 독일 전체였다는 표현은 참으로 잘 어울린다. 이 메시지를 일본이 배워야 할 텐데……. 아니 못 배워도 상관없다. 그냥 계속 저렇게 살라고 해도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그냥 그대로 내버려두는 것이 가장 큰 벌일지도 모르니까.

위대한 메신저들은 강렬한 메시지를 던진다. 사람의 마음이 뒤흔들리고, 사람들이 모여 거대한 힘을 발휘한다. 메신저들에게서 나오는 메시지들은 사람들을 소통하게 만든다. 소통이 가지고 있는 엄청난 힘을 잘 보여주는 것이다.

메신저들의 메시지는 때로 양날의 검이 된다. 이로울 때도 있지만 해를 입기도 한다. 그리고 이런 부분을 어떻게 이용하거나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상황은 180도로 바뀐다. 틀 안에서 바라보지 않고 창조적으로 바라보면 문제를 해결하면서 새로운 메시지를 세울 수 있다. 이건 받아들이는 진영이나 사람에 따라 바뀐다. 오바마의 경우 흑인이라는 점을 내세워 미국의 통합을 부르짖었고, 반대쪽에서는 흑인이라며 인종차별적인 시각을 던지기도 했다. 오바마가 승리했다는 사실은 누구나 잘 알 것이다. 물론 오바마가 패배했다고 해도 훌륭한 메시지를 전했다는 진실은 변하지 않는다.

메시지는 때로 우연스럽게 만들어지기도 하지만 정교한 시스템 위에서 만들어진다. 시대적으로 원하고 있는 현상이나 아주 과학적인 근거에서 인위적으로 탄생하기도 한다. 빌리빈의 머니볼 이론은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여기에서 보여주는 바는 참으로 여러 가지를 의미하고 있다. 야구를 자주 시청하고 있기에 머니볼 이론을 예전에 살펴 본 적이 있는데, 참으로 대단하다는 걸 느꼈다.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던 것이 머니볼 이론을 통해 재정립되고 또 가치가 상승하였다.

흥미로운 서적이다.

사회 전반적인 분야를 조명하면서 메신저가 어떻게 행동하여야 할지, 그리고 과거의 행위를 통해 배워야 할 부분을 알려준다. 빼빼로 이야기는 읽어 보면 대부분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잇을 것이다.

성공한 사람! 잘 나가는 제품! 유명한 기업!

소위 일류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나 제품들에게서는 배울 바가 많다. 전자에서 이야기한 것들은 끊임없이 사회와 소통하며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소통하지 않으면 앞서나가지 못 하고 퇴보하기 때문이다.

통해야 시대와 역사의 흐름에서 앞서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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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쿤 홀리데이 최고의 휴가를 위한 여행 파우치 홀리데이 시리즈 19
주소은 지음, 한기호 사진 / 꿈의지도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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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쿤 홀리데이

 

멕시코의 대표적 휴양지 칸쿤! 신혼여행지로 크게 각광을 받고 있는데, 배낭여행의 천국이기도 하다. 여행은 식도락여행이기도 하다. 무제한 뷔페와 함께 맛있는 먹을거리들이 책에 가득 소개되어 있다. 다양할 먹을거리 가운데 멕시코 정통 타코는 무척이나 맛있어 보인다. 먹음직스러운 사진을 보면서 침을 꿀꺽 삼켰다. 여행을 가서 가능하면 그 지역의 술을 먹어봐야 한다. 멕시코 스타일의 치킨과 함께 치킨을 먹는다면? 치맥! 멕시코에 스타일로 즐기는 치맥인 셈이다. 멕시코 맥주 맛은 어떨까?

우리나라 맥주는 맛이 부족하다는 일부의 평가가 있다. 규제 때문이기도 한데, 맥시코의 맥주 가운데 유명한 것 하나가 코로나이다. 마트에서도 구할 수 있으면 구해봐야겠다. 현지에 직접 가지 않아도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이 즐겁다.

교통 완전정복을 보면 칸쿤의 도로 사정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 제주도보다 조금 넓은 칸쿤은 간소하면서 심플한 편이라고 한다. 여기 택시에도 바가지가 있다고 한다. 흐흐흐흐! 바가지를 당하지 않도록 잘 흥정해야겠다. 택시비가 살인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을 정도로 비싸다.

중남미와 카리브 천혜의 절경을 가지고 있는 칸쿤이 왜 신혼여행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지 책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숙소, 먹을거리, 여행지 등이 사진과 함께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이용하는 것에 대한 비용과 함께 미리 준비해야 할 물품, 주의해야 할 부분을 친절하게 설명한다. 맛집과 쇼핑에 대한 코스를 보면 눈이 번쩍 뜨이게 된다. 사고 싶은 물건들이 워낙 많이 보인다. 영양제, 월마트, 메가마트, 르 베스트 등을 직접 방문하게 된다며? 지갑을 걱정해야겠다. 사고 싶은 것들이 워낙 많고, 가격도 저렴해 보이기 때문이다. 충동적인 구매로 인해 돈을 왕창 쓰게 될 것이다.

와아! 고대 마야 문명을 직접 볼 수 있다고 한다. 마야 문명! 어릴 적 만화에서 많이 보았고, 지금도 간간히 책에서 살펴본다. 그런 고대 마야 문명의 중심지를 살펴볼 수 있다니 너무나도 좋아 보인다.

34일 기본 코스라는 여행 과정이 있는데, 모든 걸 경험하기에는 어림도 없어 보인다. 만약에 칸쿤에 가게 되면 최대한 많은 시간을 머물러야하겠다. 봐야 할 것들이 너무나도 많고, 먹어야 할 음식들도 너무나도 많기 때문이다. 여유만 된다면 칸쿤에 눌러앉고 싶다. 사진으로 보이는 것들이 너무나도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홀리데이 시리즈이기에 믿고 봐도 된다.

칸쿤에 가게 된다면 필히 가지고 가야 할 서적이다.

칸쿤 여행에 들어가는 비용을 진지하게 한 번 알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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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 정원 - 고대 그리스인들이 발견한 자기 발견 놀이터
울리히 코흐 지음 / 보누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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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미로정원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미로들이 책에 가득 넘쳐난다. 어릴 때 미로들을 보면서 출구를 찾으려고 눈이 빙빙 돌던 때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더욱 뱅뱅뱅이었다. 어린 시절 했던 미로찾기는 장난 수준이라는 걸 알게 됐다. 크레타 섬의 미궁 이야기는 아주 유명하다. 미로찾기를 하면서 이런 미궁의 느낌을 미약하게나마 체험했다.

그냥 무턱대고 출구를 찾고는 했는데 이것이 자기 탐구 놀이로 이어진다니 놀라웠다. 그래서 어린이들에게 많이 접할 수 있도록 어른들이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전체와 부분을 인식하고 끊임없이 탐색하는 지적 유희와 미로의 예술적인 모습들이 무척이나 아름답고 인상적이다. 출구를 찾기 위해 미로에서 헤매는 과정이 영혼의 순례와 구원과도 연결된다고 하니 정말 그렇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책과 함께 추억을 더듬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미로정원이라는 제목이 참으로 잘 어울린다. 계속해서 미로의 속을 헤매도록 만드는데, 그 길을 찾기가 쉽지 않다. 개인적으로 이런 미로찾기를 오랜 시간 가지지 않았기에 미숙한 건지도 모르겠다.

대성당으로 가는 길은 정말 대성당처럼 보인다. 먼저 그렇게 인지했기 때문일까? 마치 대성당의 둥근 지붕과 열린 문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만 같다. 미로를 보면서 현기증이 약간 일기도 한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어디가 어디인지 헷갈린다.

길 찾기가 전쟁이다. 진짜 미로라면 안에서 엄청나게 헤맬 것 같다. 이 길이 이 길 같고, 저 길이 저 길 같다. 기하학적인 미로는 위에서 보지 않으면 절대 출구를 찾지 못 할 것처럼 보인다. 위에서 바라보면서 펜으로 따라가기도 버겁다.

와우! 네 잎 클로버 미로는 정말 비슷해 보인다. 밀집구조, 골목길(도시의 기억), 아프리카의 여왕, 세모 무늬 양탄자 등은 무척이나 인상적이다. 기기묘묘하게 생긴 모습들을 보면서 대단하다는 걸 느꼈다. 단순하게 생각했던 미로가 너무나도 엄청나다.

시간이 날 때 펜 하나를 들고 출구 찾기 놀이를 해도 재미있겠다.

개인적으로 책 찢는 걸 싫어하는 편인데, 이 책은 찢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면으로 된 미로를 아이들에게 주고, 각각 출구를 찾아보라고 할 생각이다. 함께 모여서 누가 먼저 찾나 놀이를 하려고 한다.

초등학생들에게는 수준이 높을까? 아니, 더욱 잘 할 지도 모르겠다. 어른이 아닌 아이들은 더욱 쉽게 출구를 찾을 수도 있다. 한 번 아이들과 시간을 가져보고 결과를 알아내야겠다. 재미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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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이순원 지음 / 북극곰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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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자연과 성찰이라는 부분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하는데, 읽고 난 뒤 동의했다. 첫사랑은 순수한 옛시절을 떠올리게 만드는 소설이다. 우리는 흔히 첫사랑은 이뤄지지 않는다고 말을 한다. ? 세상사에 무지하던 순수한 시절 첫사랑에 빠지기 때문이다. 너무나도 순수했기에 첫사랑은 이뤄지지 않는 지도 모르겠다.

주인공은 초등학교 동창모임에 가게 된다. 유난히 마음이 설레는 이유는 동창모임에 올 첫사랑의 여자가 있기 때문이다. 사랑은 인지하고 만나야지 이뤄지는 법! 초등학교에서 예쁘고 착한 여인을 보면 마음이 두근거리기 마련이다. 흔히 첫사랑이라고 부르는 묘한 감정이다.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만드는 소설이다.

주인공 정우가 다닌 초등학교는 무척이나 작다. 도시에서 자란 본인에게는 무척이나 낯선 느낌이다. 하지만 그 본질은 다르지 않다. 초등학교 시절의 친구들을 떠올리면 입가에 미소가 벌써부터 떠오른다. 자라면서 저마다의 사연을 간직하고 있지만 동창회에 참석한 자체로 모두가 좋아한다. 그리고 반가워한다.

이 소설은 부드럽게 읽혀나간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추억을 떠올리게 만들고, 그 속에서 현실과 순수했던 과거가 충돌하면서 성찰하게 만든다. 어린 시절의 상처도 술잔에 담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

한 때 그것이 나였던 시절이라! ! 추억하게 만든다. 과거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니 가물가물하다. 그 때의 내가 지금의 나로 자라났구나! 잘 생각해보니 이렇게 될 싹이 보였던 것도 같다.

동창 친구들은 어디에서 살고 있을까? 지역에서 함께 자란 친구들은 이제 뿔뿔이 흩어져서 살고 있다. 어디까지 친구들이 달려갔을까? 소위 강남이라고 하면 엄청나게 잘 달려간 것이겠다. 사회적으로 그렇게 인정을 받고 있다.

첫사랑에는 힘들고 어려웠던 시절 이야기도 간간히 나온다. 지금은 흔하게 먹을 수 있는 계란 후라이지만 예전에는 아니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이런 시절도 있었구나 하고 생각했다. 내가 살았던 시기보다 더 어렵고 힘든 시절 이야기인 셈이다. 과거의 추억과 현실이 겹치면서 자연스럽게 성찰을 하게 만든다. 사색하게 만들면서 어디에서 흘러와서 어디로 가고 있는지 느끼게 해준다.

어린 시절에는 순수했던 부분이 있다. 못 배우고 못난 티를 떠올리면서 인상을 찌푸리기도 한다. 지금 떠올리면 그저 나의 일면이자 가정의 한 모습이었는데, 밖에 보여지는 부분 때문에 무난히 고생하기도 한다. 어린 시절에는 엄청나게 크게 느껴졌던 일들도 어른이 되어서 보니 그냥 자연스럽게 흘러간다. 물론 어린 눈높이로 보기에는 여전히 크게 느껴지는 것이기도 하겠다. 어른으로써 아이들을 볼 때는 눈높이를 맞춰야하겠다. 아이와 어른의 차이를 강하게 인지시켜준다.

어린 시절 가슴 속에 담아뒀던 이야기!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그 이야기가 순수하게 펼쳐지면서 치유가 되어간다. 꽁꽁 감춰두면 안으로 곪아갈 뿐이다. 터트리고 치유해줘야 보다 앞으로 나아갈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잘 살아온 게 고맙다!

이런 글귀가 책에 나온다.

! 참으로 많을 걸 생각하게 한다.

이런 말을 내게 써도 어울릴까?

잘 살 수 있게 노력하면서 인생에 고맙다는 느낌을 가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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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생존 - 세상에서 가장 오래 살아남은 나무 이야기
레이첼 서스만 지음, 김승진 옮김 / 윌북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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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생존

 

고령 생명체들을 다루고 있는 책이다. 아마존 예술분야 2014년 베스트셀러이다. 믿고 봐도 좋다는 뜻으로 받아들여도 무방하겠다. 취향이 맞는다면 참으로 진귀하고 재미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개인적으로 다행스럽게도 취향이 맞았다.

삶과 죽음은 인류에게 있어 언제나 중요한 화두이다. 생존하고 있다는 자체만으로 커다란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지구에는 인류의 한계수명을 뛰어넘어 오랜 시간 생존해오고 있는 생명체들이 적지 않다. 그런 생명체들의 일부가 책에 기록되어 있는데, 친절한 설명과 함께 사진들이 다수 수록되어 있어 이해하기 편했다.

사실 아는 생명체보다 모르는 것들이 더욱 많았다. 설명과 사진이 없으면 전혀 이해를 하지 못 했을 것이다. 오랜 세월 살아온 생명체를 바라보면 자연스럽게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다.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학자들이라면 과거의 시간에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유추해내는 것이 가능하다.

책에는 나무들이 많은 데 오랜 세월 살아온 탓인지 기기묘묘하게 생긴 것들이 많다. 오랜 시간 살아남기 위해 진화를 거듭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이런 진화 생물체들에게도 위험은 도사리고 있다. 가장 큰 위협은 바로 인간이다. 인구의 증가와 함께 점차 영역을 확장해나가는 인류 앞에 큰 위기를 맞고 있다. 일례로 모하비 사막에 있는 모하비 유카는 군대 두둔으로 인해 위기에 빠져 있다.

가장 인상 깊게 본 생명체 가운데 하나는 바로 8만 살의 나이를 지니고 있는 판도였다. 판도는 사시나무 무성 번식 군락인데 하나의 거대한 뿌리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그 뿌리 위에 각각의 나무가 무려 총 47000개가 있다. 이것들은 나무가 아닌 뿌리에서 나온 줄기들이라고 한다.

! 사진만 봐서는 분명히 나무인데 줄기라니 놀랍다. 사람으로 치면 동일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쌍둥이인 셈이다. 판도의 나이 8만 살은 추정치인데 70만 살로 추정하는 학자도 있다. 정확한 나이를 추정할 수 있는 방법이 아직까지 없다고 하니 안타깝다.

올리브 나무를 보고 무척 반가웠다. 3,000 년을 살아온 크레타 섬의 올리브 나무는 무척이나 장엄하면서도 아르답게 생겼다. 아니나 다를까! 크레타 섬의 자랑이라고 한다. 오우! 대단히 놀라운 진실을 알게 됐다. 이 나무의 가지를 꺾어서 올림픽 월계관을 만든다는 것이다. 아쉬운 부분은 나무의 속이 비어 있어 정확한 나이를 계산할 수 없다는 점이다.

오랜 삶을 살아온 생명체를 바라보면 마음을 탁 치고 지나가는 형언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다. 위대한 생존을 이어가고 있는 생명체 앞에 유한한 삶을 지닌 인간의 한계를 깨닫게 된다. 유한함을 인지하기에 더욱 심원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찰나를 살아가면서 더욱 강렬한 빛을 토해내는 것이 가능하다.

재미난 책이다. 사진만 봐도 아름답고 기기묘묘한 장엄한 생명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아이들이 가볍게 살펴봐도 좋고, 어른들이 상세한 설명들을 정독하면서 봐도 좋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우리나라 생명체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다. 찾아보면 있을 텐데……. 사실 우리나라가 이런 연구와 조사에 있어서는 취약한 부분이 많다. 위대한 생명체들을 비롯한 자연에 대해 보다 많은 관심과 연구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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