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는 같았다. 이럴 수가!
진정 기이한 일이었다! 그는 이 이상한 상황을 마음속에 잘 담아두었다. 생각은 나중으로 미루고, 지금은 또 다른 사실들을 관찰해야 했다. - P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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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자일스의 나환자 캐드펠 수사 시리즈 5
엘리스 피터스 지음, 이창남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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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서 지내다 보니 행복이란 의미 없이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잡아낸 무언가를 모아두었다가 나중에 추억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22


세인트자일리스의 나환자, 중세 시대를 배경으로 한 캐드펠 수사 시리즈 5권이다!

세계적인 추리소설 작가 엘리스 피터스의 캐드펠 수사 시리즈는 약국에서 조수로 일했으며, 제 2차 세계대전 중에는 해군으로 참전하기도 했던 그녀의 다양한 경험과 지식이 이야기 속에 녹아들어 있는 중세시대 역사 미스터리다.

중세 시대의 이야기라고는 하나 시대적인 배경을 빼고 본다면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모습과 크게 다를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겪은 경험과 지혜로 어떤 사건이나 사람들이 마땅히 있어야 할 곳으로 아무런 탈없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해결하는 캐드펠 수사, 그의 행보는 조용하지만 늘 정의의 편이다.

오로지 자신의 이익, 한순간의 충동적인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돌이킬수 없는 행동으로 자신의 인생마저 망치게 된다. 무엇보다 자신을 신뢰하는 이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배반하거나 속이며 거부할 수 없는 유혹에 빠지는 이들을 향한 시선에도 자비로움이 느껴졌다.


캐드펠 수사는 나환자들을 위한 치료약을 채우러 800미터 거리에 있는 세인트자일스 병원에 가는 길이다. 그의 든든한 조수 마크 수사가 봉사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마크 수사를 보면 먼 미래의 캐드펠의 모습이 겹쳐지는 건 나만의 착각일까?

그렇다면 캐드펠의 일을 누가 돕고 있는 건지, 허브나 약초, 농장 일로 늘 바쁜터라 은근히 걱정도 되었다.

삼삼오오 사람들이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며 누군가를 혹은 무언가를 기다리고 있다. 사실 오늘은 수도원에서 치뤄질 혼례 행렬이 도착하는 날이란다. 놓칠 수 없는 구경거리이기도 하지만 마치 명절같은 분위기로 격리되어 지내고 있는 나환자들 역시 호기심을 갖고 쳐다보고 있다.

그 중에서 유독 마크 수사와 캐드펠 수사의 눈길을 끄는 사람이 있었다. 감이 온다. 분명 눈여겨봐야할 인물이리라.


신랑과 신부행렬을 지켜보면서 나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의아한 생각이 들었을 것 같다.

정략결혼일까? 그들이 보여준 사소한 몇 가지의 행동에서 성격이나 인품을 엿볼 수 있었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캐드펠 수사의 시선을 끄는 인물도 있었으니 앞으로 일어날 미궁속으로 빠져버린 사건을 해결하는데 참고할 것이리라.


이베타는 하루 종일 마음을 가라앉히기 보다 간교해지는 법을 배워야 했다. 필요만큼 위대한 스승은 없는 법이다. 저녁 무렵까지, 수도원 출입구를 나서지 않는 한 누구라도 자시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게끔 해두는 게 그녀에게는 절실했다. 어쨌든, 그녀가 딱히 어딜 가겠는가? -269


문득 수사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우리 또한 조심스럽고 신중해지는 것 같았다. 우리가 일상에서 무심코 하고 있는 말투나 행동, 표정에 많은 신호가 들어있음을 알게 되었고, 좀 더 부드럽고 유연하게 사람을 대하고 대화하는 법, 특징이나 눈여겨보아야할 것을 놓치지않고 살펴보는 관찰력을 배우고 싶었다.

다양한 사람들을 보았고, 많은 사건 사고도 있었다. 긴장감 넘치고 경악했던 순간 또 그들간의 캐미를 보는 재미도 있었으며 사건의 조각들이 딱 맞았을 때의 쾌감과 안도감, 선남선녀의 사랑 이야기까지 제일 무더웠던 2024년 여름을 캐드펠 수사와 함께했다. 곧 다시 만나기를 기대하면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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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필요해. 귀더린의 교회로 돌아가면서 캐드펠 수사는 생각에 잠겼다. 나와 생각이 비슷하고 이곳을 잘 아는 사람. 이 교구의 모든 남자 여자 아이들을 속속들이 아는 사람, 영혼의 짐을 내가 대신 져줄 필요가 없는 착한 사람을 하나 만나면 참 좋겠군. 눈치 빠른 술친구 말이지. - P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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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베드로 축일 캐드펠 수사 시리즈 4
엘리스 피터스 지음, 송은경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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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필 장갑일까? 뭔가 다른 이유로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말이지..... 장갑이 문제일까 아니면 장갑 장수가 문제일까? - 18


세계적인 추리소설 작가 엘리스 피터스의 캐드펠 수사 시리즈는 약국에서 조수로 일했으며, 제 2차 세계대전

중에는 해군으로 참전하기도 했던 그녀의 다양한 경험과 지식이 이야기 속에 녹아들어 있는 역사 미스터리다.

성 베드로 축일, 중세 시대를 배경으로 한 캐드펠 수사 시리즈 4권이다!


처음 책을 받았을 때 표지를 보고 꽤 놀랐었다. 어딘가를 혹은 나를 똑바로 주시하고 있는 듯한 시선, 무심해보이기도 하는 시선이 날 꼭 붙잡고 있는 것만 같았던 것이다.

캐드펠 수사의 시리즈를 읽으면서 이제 그 시선의 의미를 알 것 같다.

1년에 한 번 있는 성 베드로 축일장, 오랫만에 활기를 띠는 삼 일간의 축일장을 준비하는 참에 요란하고 상인들의 눈길을 끄는 소동이 있었다. 그리고 행방이 묘연해져버린 상인, 그 일을 주도했고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그 상인과 마찰이 있었던 청년도 어디론가 행방을 감추었다.


"그래도 의문은 남습니다.!" 휴는 생각에 잠겨 말했다. "왜 처음엔 잃어버린 게 없다고 그렇게 단호하게 말했을까요?"

-169


결국 상인은 주검으로 발견되었다. 그 상단의 불행은 이에 그치지않았으니 그들이 짐을 싣고 온 배와 부스를 뒤지는 등 사건들이 아주 은밀하게, 연달아 일어났다.

상인의 조카인 에마는 수도원에서 신변을 보호 받으며 지내고 있었지만 아무래도 보이지 않는 칼날은 점점 에마를 향하고 있는 것만 같다. 

그런데 도대체 누가, 왜, 무엇때문에 서슴치 않고 살인까지 저지르는 것일까?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는 듯한 로드리 압 휴, 상인과의 언쟁으로 범인으로 의심받고 있는 필립 코비저, 상인의 하인으로 에마를 흠모하고 있는 로저 도드, 에마가 있는 곳에 아니 캐드펠 수사 근처를 맴도는 듯한 이보....


실낱같은 단서조차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에마의 행동은 너무도 의연해서 오히려 휴 베링어와 캐드펠의 관심을 끌었다.

무언가 말하지 못할 비밀이 있는걸까, 허긴 평화로워보이기는 하지만 내전중인만큼 여전히 서로 치열하고 은밀한 전쟁을 하고 있는 상황이 아니던가!

경험과 지혜로 예리한 시선을 가진 캐드펠마저도 철저하게 속인 범인의 행동은 대담하게 이어졌고, 뒤늦게서야 모든 정황을 깨닫고 그 뒤를 쫓는 일촉즉발의 아찔한 상황, 지켜보는 속이 까맣게 타들어간다.

이렇게 집중해서 읽다보면 어느 순간, 우리도 중세시대를 여행하고 있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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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사의 두건 캐드펠 수사 시리즈 3
엘리스 피터스 지음, 현준만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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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드펠의 침묵은 그녀를 불편하게 했다. 사실 캐드펠은 전혀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다. 끓어오르는 분노를 가슴에 품었고, 복수할 방법도 알았으며, 그럴 기회도 가지고 있던 또 한 사람이 여기 있었군. -105


세계적인 추리소설 작가 엘리스 피터스의 캐드펠 수사 시리즈는 약국에서 조수로 일했으며, 제 2차 세계대전 중에는 해군으로 참전하기도 했던 그녀의 다양한 경험과 지식이 이야기 속에 녹아들어 있는 역사 미스터리다.

수도사의 두건, 중세 시대를 배경으로 한 캐드펠 수사 시리즈 3권이다!

수도사의 두건이 무슨 뜻일까했는데, 투구꽃으로 관절염에는 아주 효과적인 약이지만 독성이 강해서 조금만 먹어도 목숨이 위태로운 독초였다. 우연히도 두 청년이 캐드펠의 설명을 듣고 그 효능을 알게 되었고, 불행하게도 그로인한 사건이 발생하고 말았다.


무슨 일이든 때가 되어야하듯 사람의 인연도 그렇다는 생각을 하곤한다. 저마다 자신의 사연을 갖고 살아가던 이들이 우연히 만나고 헤어지는 것도, 그래서 인연이란 단어는 늘 신비롭게 다가온다.

우연인듯 필연인듯 캐드펠 수사는 42년이란 긴 세월이 흐른 지금에서야 결혼을 약속했던 여인을 만났다.

그가 달려갔을 때는 깨진 그릇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어 난장판이 되어 있었고, 힘겹게 숨을 쉬던 남편의 움직임도 멈춰버렸다.


저도 모르게 많은 이야기를 털어놓는 사이, 소년은 자신이 캐드펠에게 하나의 질문, 어쩌면 가장 중요한 질문에

대한 답을 내놓았다는 사실을 짐작조차 못하고 있었다. - 255


사건 발생후 범인으로 몰린 한 소년, 평소 아버지와 사이가 좋지않았던데다가 블행하게도 사건 있던 날 집에 방문했다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가족들은 소년의 무죄를 주장하지만, 소년의 행방까지 묘연해서 정황상 모든 것이 불리하기만 하다.

무고한 사람이 엉뚱하게 범인으로 몰리는 일이 없도록 반드시 범인을 찾아야만 한다.

누구보다 절박했을 리힐디스가 그제서야 캐드펠을 알아보았고, 이런 상황은 자칫 불리할 수도 있어서 여느때보다 조심스럽고 신중해야만 한다. 

게다가 자신이 만든 약으로 인한 살인 사건이 벌어졌으니 책임감 또한 무거울터.

공정하고 정의의 편인 캐드펠 수사와 마크 수사, 베링어의 활약을 기대하며 그들의 행보를 지켜본다.

그 가족들의 사연도 하나둘 밝혀지고 있었지만 사건의 실마리는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어 속이 탔다.

중세시대라는 시대적 배경, 아름답고 목가적인 풍경, 그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처럼 나도 그 시간 속으로 여행을 하고 있는 듯,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듯 빠져들어서 읽었다. 무더운 8월의 더위마저 잊게 만드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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