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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소리 내어 읽다 - 말하는 대로 원하는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시간
이지현 지음 / 치읓 / 2022년 7월
평점 :
새벽마다 소리 내어 읽는 문장들이 내면의 나침반이 되어 중심을 잡고 흔들리지
않도록 도와준다. 말에는 엄청난 에너지가 있다. 아침에 들었던 음악을 나도 모르게
온종일 흥얼거리듯,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에 내뱉은 나의 말들이 하루의 분위기를
만든다.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용기를 주는 소중한 글들을 소리 내어 읽고, 내 목소리
에 귀를 기울이면 평온이 찾아온다. - 프롤로그

말하는 대로 원하는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시간! 부제도 참 마음에 와 닿았던 책이다.
작고 귀여운 책을 손에 받아들고 책표지를 눈여겨 보았다.
숲을 바라보고 서 있는 뒷모습, 그 곳에서 나의 시야에 들어온 나무들 아니 세상을
보여주고 있었다.
내가 보는 세상의 크기는 얼마만 할까, 얼마 전에 문득 들었던 생각이었다.
길을 걷거나 차를 타고 가면서,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하면서 내가 보는 시야가 꽤나
한정적이고 좁았음을 깨달았다. 그 계기가 무엇이었는지 잊었지만 내가 보고 싶고
듣고 싶었던 만큼, 딱 그만큼의 세상이었다는 것을.

매일 아침, 책을 소리 내어 읽는다는 작가, 활자에 소리가 더해지는 그 순간 깨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소리 내어 읽으며 느끼는 말로 다 할 수 없는 즐거움,
기쁨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른 새벽, 자신만의 세상을 여는 작가의 동선을 따라서 식탁에 앉아 불 빛 아래서
글을 쓰고 낭독을 하는 모습을 그려보았다.
자신만의 방식대로 멋지게 꿈을 펼쳐가는 많은 사람들이 있음을 다시금 깨닫고
응원하게 되었다.
책을 읽을 때 머릿속에 펼쳐지는 장면들을 쫓아, 이어지는 이야기들이 궁금해서
밤을 새서라도 끝까지 읽곤 했던 나, 이런 나와는 다른 독서를 즐기고 있는 작가였다.
그런 나도 소리 내어 읽고 싶은 구절들, 나 혼자만 읽기 아까워 같이 읽고 싶은 구절!
특히 '소리 내어 읽다 코너 중에서 김언, '지금' 중에서'는 몇 번을 읽어도 좋았고 필사
하기에도 좋은 글이었다.

많은 책이 소개되고 있었는데 눈 여겨 본 책은 바로 노인 요양원을 배경으로 한
'그레구아르와 책방 할아버지' 낭독자로 살아온 삶을 담았다고 한다.
환자에게 매일 책을 읽어주게 되면서 낭독의 즐거움에 빠져들게 된 그레구아르씨를
만나고 싶어졌다.
책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았던 그에게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궁금했고 책을 좋아하는
나의 구미에도 잘 맞는 책일 것 같다.
'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읽으면서 '발로 써!'라는 친구의 조언에 빵 터졌다. 몇 줄의
글쓰기에도 부담감을 느끼는 나로선 공감이 가기도 했고 부럽기도 작가님의 경험담
에서 또 한 수- 시작이 중요하다-를 배웠다.
부지런히 쓰고 지우기를 반복하고 있으며 완성된 글보다 쓰다가 만 글이 훨씬 많다고,
그렇게 작은 시작들이 씨앗이 되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기도 하는 경험을 하고 계신
다는 작가의 목소리는 책 속에서 QR코드로도 들을 수 있다.
'안녕하세요! 나의 소리 책갈피 소리 내어 읽다입니다'라며 매일 새벽을 열고 좋은 글,
생각, 책, 긍정의 힘을 전해주고 있는 작가의 글, 같이 읽고 생각을 나누기에도 좋았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