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이고 입히고 재우고 씻기고 속태우고 사랑을 퍼붓고 어떤 것도 아낌없이 자식에게 쏟아부은 어머니의 손, 아마 농사일도 했을 듯한 투박함까지 더해 온전한 소진 그 자체가 되어버린 모습입니다. - P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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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라고도 넘치는 고요 - 그림의 길을 따라가는 마음의 길
장요세파 지음, 김호석 그림 / 파람북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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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감넘치는 표지 그림만큼이나 끌리는 제목, 그림과 글을 읽으며 샹각을 나누는 시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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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좋은 소식을 전해줄게요
권글 지음 / RISE(떠오름)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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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 마음을 읽은 듯한 제목에 이끌려 선택한 책이었고 또 손이 가는 

대로 펼쳐서 읽어도 공감되는 이야기에 마음이 편해지는 책이었다. 

오늘 하루를 행복하게 보내기 위해 일 상 속 작은 일부터 시도해보자. 

첫째 따스한 햇살 느끼며 일어나기, 둘째, 사랑하는 사람에게 연락하기....

어디 이 여덟가지뿐이겠는가, 

내가 보내고 싶은 하루를 생각해보는 것만으로 얼굴에 환한 미소가 절로 

찾아들었다. 

우리가 살아가는 매일매일 좋은 일, 기쁜 일만 있을 수는 없지만 돌아보면 

그 순간들로 만들어진 현재이고 내가 선택하고 살아나갈 내일일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정말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갖가지 일들이 불쑥불쑥 

우리 앞에 벌어지곤한다. 

실수하고 실패했을 때, 갑작스레 닥친 암울한 상황에서 나는 어떻게 했던가.  

그 당시엔 정말 놀랍고 당황스러워 어쩔줄 몰랐지만 정신을 차리고 다시 

주위를 살펴보니 또 다른 길이 보였던 적도 있었고, 그 순간엔 미처 깨닫지 

못했지만 옆에서 나를 지켜보며 걱정해주던 사랑하는 이들이 있었다. 

그래서인지 언제부터인가 고맙다, 감사하다, 괜찮다는 말을 자주 하고 있다. 

거기에 또 한마디 보태고 싶은 말,  너는 지금 잘 하고 있어! 


 

우리는 '삶'이란 소설의 작가다를 읽을 땐 잘 지내고 있냐고 안부를 묻고 

싶은 친구가 많이 생각났다. 

갑작스럽게 어떤 상황인지 우리들과 거리를 두고 싶다는 친구에게 문자

보내는 것조차 조심스러워서 그저 마음 속으로만 안녕하기를 빌고 있다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 '모두에게 좋은 사람일 필요는 없다', '변화는 

아주 사소한 것에서 시작된다'..... 

그래! 맞어! 잊고 있었던 기억을 떠올리게했고, 이야기를 나누듯이 들려주는 

글들을 보는 마음이 몽글몽글해졌다. 

살아오면서 인간 관계, 마음가짐 그리고 예상치 못한 암판정까지 감당하기 

힘든 시련을 경험했던 저자가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던 흔적, 터득한 지혜를 

담은 책으로 내 삶의 행복은 내가 정해야 한다는 작가의 말을 마음에 새겨본다. 

친구와 함께 읽고 싶은 책, 그 친구에게 선물해주고 싶은 책이었다!


우리는 모두 '삶'이란 소설의 작가이다. 

똑같은 상황과 똑같은 위기를 겪게 되더라도

어떠한 생각과 행동을 하느냐에 따라 

다른 결말을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삶'이란 소설의 작가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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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헤이의 긍정확언 - 전 세계 5천만 독자의 삶을 바꾼
루이스 L. 헤이.쉐릴 리처드슨 지음, 최린 옮김 / 센시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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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변화가 필요한 요즘 읽고 싶은 책, 많은 독자들의 삶을 바꾸었다는 긍정 확언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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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자와 정원 - 꽃의 법문을 듣다
현진 지음 / 담앤북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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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자리 잡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 세월이 그래서 위대하다. 물론 그 세월 

속에는 정성과 노력도 배어 있다. - 그렇게 한순간 머물다 가라 


 

짙어져가는 초록 숲을 연상케하는 책 표지가 눈길을 끄는 책, 반짝반짝 햇살이 투영 

되는 모습같기도 하고, 비가 그친 후 물방울이 맺힌 모습같아 참 예쁘다. 

수행자와 정원, '꽃의 법문을 듣다'는 부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사계절 다양한 꽃과 

나무를 가꾸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에세이이자 수행자의 마음을 담은 책이다. 

코로나19로 거리두기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걷기, 산책, 가벼운 산행을 즐기게 되었고 

걷기의 매력에 빠졌다. 그러다보니 걷는 길에서 만나는 나무와 꽃들에 관심도 생겼고 

때가 되면 피고지는 모습들이 얼마나 예쁘고 아름다운지 가까이에서 보고 알게 되었다. 

그동안 무심코 지나쳤던 작은 들꽃들도 눈에 들어들어왔고 하나둘 이름을 알아가는 

재미도 생긴 참에 읽게 된 책이라 공감하는 부분들이 더 많았던 것 같다. 



꽃과 나무들이 전해 주는 법문을 들으며 위로 받고 머물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 

그저 좋아하는 일에 매진할 때가 최고 즐겁다. 이처럼 인생의 때도 미리 준비하는 자만이 

절정의 순간을 만날 수 있다. 삶의 정원에도 여백이 꼭 필요하다..... 현진 스님이 들려

주시는 말씀이 마음에 와 닿았던 책이다. 

정원을 가꾸시는 이야기, 산사 생활을 담은 이야기를 듣는 것 그리고 예쁘게 피어난 꽃

과 나무 사진, 공감 가는 시와 좋은 글을 같이 읽고 느끼고 생각할 수 있는 것도 좋았다. 

때죽나무, 황매화, 복수초, 산수유..... 

내가 아는 나무이름을 들으면 반가웠고 오늘 걷다 본 풍경을 다시 떠올리게 했다. 

봄에 꽃을 피우기 위해서 미리 꽃눈을 준비하는 나무처럼 우리 인생과 닮은 자연의 지혜, 

해결되지않는 문제로 끙끙 거리고 있었던 나에게 들려주는 듯한 조언도 들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아주 오래된 질문을 다시 던져 본다. 여러분들은 지금, 무엇때문에 행복하신가요? -135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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