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아저씨의 핸드폰에는 내가 모르는 세상 풍경이 가득했지.
사진들을 보고 있으니 세상이 궁금해졌고, 떠나고 싶어졌어.
우리가 찍혔던 지겨운 사진이누군가에겐 새로운 세상으로 다가가는 문이 될 수도 있다는 걸이제는 알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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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제 익숙했던 것과 이별하고 오직 자신만의 도피처,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도피처 바로 그림 그리는 일에만 익숙해지려 했다.
- P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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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말할 수밖에 없었다 - 그림으로 본 고흐의 일생
이동연 지음 / 창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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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의 미술 작품들을 많이 볼 수 있어서 좋았고, 그림을 그리는 고흐와 동행하는 시간은 흥미로웠고 그의 삶은 경이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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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말할 수밖에 없었다 - 그림으로 본 고흐의 일생
이동연 지음 / 창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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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는 '밀의 귀'를 그리며 밀 이삭이 살랑거리는 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무슨 소리였을까? -249



고흐와 그의 작품에 푹 빠져 지내는 요즘이다.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그림밖에 없었다. 그 외에는 아무것도....'라는 부제에서

애끓는 그의 절규가 들려오는 듯했다.

이제 고흐하면 테오가 자동적으로 떠오를만큼 그와도 친해졌다. 학창시절 미술 선생님

께서 테오에 대해 그렇게나 자주 말씀하셨던 이유를 이제사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고흐의 미술 작품들을 많이 볼 수 있어서 좋았고, 그림을 그리는 고흐와

동행하는 시간도 흥미로웠다.

고흐가 걸었던 길의 풍경, 해바라기 꽃, 밀밭, 포도밭, 노란방, 버드나무길, 요양원.....

그의 작품을 따라, 그의 여정을 따라 여행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림 중개상, 전도사 등으로도 일했지만 빈털터리로 테오가 보내주는 돈에 의지해 살아야

했던 고흐, 그럼에도 당시의 유행을 쫓아서 잘 팔리는 그림을 그리지 않고 우직하게 자신

만의 그림을 그렸기에 세월이 흐른 지금 이토록 사랑받고 있는 것이리라.

그림으로 본 고흐, 그림으로 말할 수 밖에 없었다를 읽으면서 그동안 내가 알고 있었던

고흐에 대한 편견을 깨뜨리고 보다 인간적인 고흐의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그의 그림을 보면서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 작가의 설명도 들었고 특히 고갱과 같이

지내던 시절의 에피소드와 작품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다.

두 사람이 같은 모델을 두고 그린 그림은 전혀 다른 느낌이었고, 고갱을 배려하는 고흐의

모습도 정말 인상적이었으며 고흐가 그린 두 의자에서도 느낄 수 있었던 것이다.




테오에게 미쳐 부치지 못한 편지 한 통, 고흐의 심경을 담은 마지막 편지였다!

그림 속에는 고흐가 담고 싶었던 풍경, 사람, 이야기가 있지만, 우리는 또 그 그림을 우리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이야기를 듣고 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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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메르의 인물들은 동시대 네덜란드 회화에서볼 수 있는 것과 달리 부산함이나 긴장감, 흥분 따위와는 관련이 없다. 인물들의얼굴은 평상심을 유지하고, 격한 감점을 드러내는 법이 없다. 그림 속 인물들, 특히 여성들은 무표정으로 일관하는데, 감정이 배제되거나 무감각하다기보다는 오히려 감춰져 있는 상태이다. - P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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