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메르의 인물들은 동시대 네덜란드 회화에서볼 수 있는 것과 달리 부산함이나 긴장감, 흥분 따위와는 관련이 없다. 인물들의얼굴은 평상심을 유지하고, 격한 감점을 드러내는 법이 없다. 그림 속 인물들, 특히 여성들은 무표정으로 일관하는데, 감정이 배제되거나 무감각하다기보다는 오히려 감춰져 있는 상태이다. - P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