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켄지, 경제상식 충전소 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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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상식 충전소
최진기 지음 / 한빛비즈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데 알아야 할 것은 정말 너무나도 많더라구요.
학교에서 배운 것만으로는 이렇게 턱없이 부족하다니...
게다가 평생을 살면서 꼭 필요한 것 중의 하나가 바로 경제 상식이 아닐까요?
알아두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데, 왜 그렇게 글자는 눈에 쏙쏙 들어오질 않고
따로따로 둥둥 떠다니기만 하는지.....
그렇다보니 이번에도 역시 책표지는 마음에 들고 나에게 경제 상식을 듬뿍 충전해 줄
것만 같은데 책을 펼치는 손이 무겁기만 합니다.
GDP와 GNP, 미소금융,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FTA.........
아이쿠 경제 용어는 보기만 해도 머리가 지끈지끈 해옵니다.
과거에는 GNP 지수를 많이 썼는데, 최근에는 거의 GDP 지수를 활용한다.
그런데 GDP를 쓰게 되면 박지성 연봉은 빠지고, 슈랑카의 연봉은 포함된다.
-41
이건....무슨 뜻인지 아시겠어요?
우리들의 경제적 삶을 GDP가 더 잘 반영하기 때문이다. 박지성은 새벽 시간
온 국민을 TV 앞에 모이게 하는 강력한 문화적 효력을 발휘하지만, 경제활동은
현재 거주하고 있는 영국에서 한다. 반면 슈랑카는 적은 돈을 받고 일을 하지만
대한민국에서 경제활동을 하면서 우리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41~42
이제 이해가 좀 되시죠?? 난감하게만 보이던 문구가 이렇게 조금씩 이해가 되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천만다행인것이 읽다보니 절로 눈이 가고 관심이가는 부분들이 생기더라
것이지요.
주식, 부동산, 금리 등 ...당장 우리 가정 경제에 영향이 미치는 분야는 신문이나 뉴스로
혹은 이웃의 누군가에게 들은 이야기들이 있어서인지 조금은 알 것 같더라구요.
책을 보다가 키코(kiko)란 낯선 단어를 만났습니다. 환차손, 환헤지...갸우뚱거리던
중에 인터넷 기사에서 또다시 키코란 글자가 제 눈에 들어왔지요.
완전히 이해가 된 것은 아니지만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실감나는 날이었답니다.
언젠가 주부들의 가사노동을 돈으로 환산하는 걸 본 적이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주부들의 손에는 절대로 들어올 수 없는 돈이지요.
역시 GDP에도 포함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이건 또 왜일까요?
분명히 가치를 창출하고는 있지만 판매되는 형태가 아니고 또 생산의 개념이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달라서라고 하네요.
딱딱하고 지겹게만 느껴지던 경제가 작가님의 친절한 설명으로 말랑말랑해지고
흥미롭게 다시 태어나는 순간입니다.
앞으로 노령 인구는 점점 늘어가고, 물가는 날로 치솟고, 부동산도 앞으로 더이상
재테크 수단으로 삼기에는 불안하기만한 요즘, 경제 상식을 알뜰살뜰 충전해서
현명한 재테크, 현명한 경제 활동에 원동력으로 삼으면 좋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