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블랙북>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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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블랙북 - 아무도 경고하지 않았다고 말하지 말라
페르난도 트리아스 데 베스 지음, 권상미 옮김 / 이레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이 작고 가벼운 책이 담고 있는 내용은 아~주 묵직했습니다.
’아무도 경고하지 않았다고 말하지 말라 ’
소위 말하는 대박 아이템을 잡은 사람들을 부러움의 시선으로 쳐다보며
어떻게 찾아냈을까?, 하겠다고 결정을 내린 결정적인 이유가 뭘까?
등등 내 나름 궁금해하며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분야입니다.
언제부터인가 창업이라기엔 부담스럽기도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돈을 벌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주변에 생기는 음식점, 작은 커피전문점, 옷가게들이
생긴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어느사이에 문을 닫거나
다른 업종으로 변경하는 것을 보는 일도 참 많았지요.
분명히 나름대로 자세히 알아보고, 성공할 가능성을 타진해보았을텐데....
그렇기에 무작정 시작하기도 두렵고, 내가 정말 잘 할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도 쉽게 떨칠수가 없었답니다.
저자가 ’창업을 생각하는 모든 이를 위한 책’ 이라 말하는 이 책을 읽으며
다시 한번 내가 가진 소박한 꿈을 돌아보려합니다.
역설적이게도 창업을 어떻게 하면 성공할까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
아니라, 실패하는 요인들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 책이었습니다.
우리가 꿈꾸는 보랏빛 미래에 한껏 힘을 더해주기보다는
창업을 했다가 자칫 경제적으로 가정적으로 큰 위기를 맞게 되는
실패하는 요인들을 미리 알아야 성공에 그만큼 가까이 갈 수 있다는 이야기지요.
저는 특히나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그들의 밝은 긍정의 힘과
넘어져도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는 칠전팔기의 기운을 전해 받으면서
나도 할 수 있으리라는 강한 믿음을 품곤 한는 편입니다.
그런데....실패의 요인을 알고 시작하라는 저자의 말.
순간 당혹스럽기도 했지만, 오히려 현실적인 지적이란 점에선 인정할 수 밖에요.
나에게 위기를 안겨줄 창업이 아니라
나에게 맞는 아이템을 찾아내고, 때론 실수도 하면서 운영을 하고,
마침내는 나에게 심적으로나 금전적으로 성공이란 기쁨을 안겨줄 창업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저자의 경고에 귀를 기울여보시길....
창업은 세상에 맞서는 방식이자 인생을 이해하는 방식이지만
모든 사람 누구나 좋아하는 방식은 아니다.
창업이라는 것은 불확실성과 불안정에도 불구하고
내일 어떤 일이 일어날까 즐기는 삶의 방식이다.
진정한 창업가는 불확실성에서 특별한 기쁨을 찾는 사람이다. -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