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같은 배우 되지 마>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나 같은 배우 되지 마 - 조연처럼 부딪치고 주연처럼 빛나라
류승수 지음 / 라이프맵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정말 미안하게도 저자의 사진을  보면서 긴가민가 
잘 알아보지 못한 채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역설적인 제목을 지닌 책을 펼치고 읽기 시작하자 처음 주춤거리며 
망설이던 마음은 저~ 멀리로 사라지고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깊숙히 빠져 들게 되더라구요.
화려한 외양을 보고, 하늘을 찌를듯한 인기를 보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그들을 부러워하며 그들처럼 되기를 
꿈꾸는 많은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담담하지만 진솔한 여정이 들어있었습니다. 
배우라는 직업에 관한 이야기로 한정하기보다는 
우리가 살아가는 길에서 만나고 겪게 될일들에 대해서 
어떻게 처신할 것인지 알려주는 길잡이가 되는 글이라 
생각되었기에 더욱 더 공감이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누군가 내게 어떻게 하나의 꿈만 잡고 살아왔냐고 묻는다면,  

그때 내가 가진 세 가지는 상처와 열정,  

그리고 끊임없이 기다리는 힘이었다고 대답하고 싶다. (028)

 

제가 무척 좋아하는 글귀랍니다. 제 블로그를 보시면 아실테지만.
자신이 찾은 길, 가고 싶은 길, 오로지 그 한길을 향한 그의 열정, 노력, 
눈물, 서러움이 뒤섞였던 긴 시간끝에 지금은 이렇게 많은 작품속에서
 그 자신이 아닌 또다른 분신으로 변신하여 열연할 수 있게 된 것이지요.
’달마야 놀자’ ’놈놈놈’ 등 출연작들을 보니 이름만 대면 알만한 작품들이 많았고, 
그 속에서 완벽한 연기를 위해 분석하고, 노력하고 
또  자신의 노력만큼 되지 않기에 울기도 하였으며 
때로는 크게 웃게 되는 그의 생활에 저절로 박수가 나왔습니다. 

꿈을 꾸는 순간부터 얻을 수 있는 것들과 버려야할 것들을 제대로 아는 것이 

내가 꾸는 꿈에서 길을 잃지 않을 나침반이 되어 줄 것이다.(145)



하루사이에 일약스타로 떠오르는 이들도 있지만, 
오랜세월 돋보이지 못한 채 자신의 꿈을 향해 혼신을 힘을 다해서 
땀과 눈물을 흘리며 노력하는 이들 또한 많다는 것을.
그리고 언제부터인가 우리들에게 잊혀져간 이들도 많았음을.
이렇게 우리에게 보여지는 화려한 모습의 그들의 이면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위해 완벽한 연기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흘린  땀과 노력이 있었음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오랫동안 간직한 저자의 기록, 자신의 여정을 펼쳐보이는 글을 읽으면서
올해 2010년에 나는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 것인지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었답니다.
마더 테레사의 말씀이 떠오른다. 

"작은 일에 충실하십시오. 

당신을 키우는 힘은 바로 거기에 있으니까요." (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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