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제력 - 결심을 현실로 바꾸는 성공의 열쇠
가오위엔 지음, 김경숙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일일히 다 기억하기도 벅찰만큼 수많은 자기계발서를 읽어오는 동안 배운것도 많고 느낀것도 많다. 그렇지만 책속에서 말하고 있는 바를 만족스러울 만큼 이뤄냈느냐 하면 사실 별로 그렇지 못하다. 저자들이 거짓말을 하고 있을리 만무하고 틀림없이 정곡을 짚고 있는 소중한 조언들이지만 이미 실천단계에서부터 어려움을 겪는다. 내 의지박약이 원인인 것이다. 결국 실패는 실천을 가로막는 수많은 유혹들에 굴복하고 마는 못난 자제력의 결과물이다. 그런 의미에서는 실천하게 만드는 법, 자제력을 발휘하는 방법에 대해 다루고 있는 이책을 자기계발서 위의 자기계발서라고 해도 좋을듯 하다.

 

우리는 해야할것을 미루고 참아야 할것을 참지 못한다. 시험이 코앞에 닥쳤는데도 한시간만 더 한시간만 더 하면서 기어코 드라마를 다 챙겨보고,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을 매우 잘 알면서도 금연을 내일로 미루다가 내일이 해비스모커로 지낸 10년이 되고, 다이어트를 결심한 주제에 패스트푸드의 유혹을 견디지 못한채 또다시 무거운 몸을 침대에 뉘이는 반복되는 일상, 사소한 감정싸움에 이성을 잃고 나중일이야 어찌되든 눈앞의 상대가 사생결단을 내야할 숙명의 적이라도 되는 양 물어뜯고 만다. 잘될거야 잘될거야를 연발하면서 밝은 내일에 대한 희망으로 부족한 현실을 매꾸려고 하지만 야속한 현실은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이래서야 사람이 만시간을 같은일에 열중하면 그 일의 달인이 된다는 만시간의 법칙같은 것들도 다 무용지물이고 덧없는 희망으로 남을 뿐이다. 망상과 자기변명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면 어제와 같은 오늘이, 오늘과 같은 내일이 무한반복될 뿐이다.

 

성공한 사람들이 자제력을 잘 발휘하는 사람들이라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주위의 이런 수많은 유혹들을 단호하게 뿌리치고 계획한 바를 차곡차곡 실천해 나갈수 있는 사람이 성공하지 못한다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상하다. 자신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사람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타인까지도 컨트롤 할수있게 된다. 자연스레 조력자들과 지원도 뒤따른다. 자제력이 성공을 부른다. 

 

자신이 당면한 문제의 정곡을 찔러 해결해가는 과정을 통해 우리는 자기를 제대로 컨트롤 할수있게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무턱대고 인내하고 부지런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나아갈 바를 명확하게 알고 있어야 하는것이 핵심이다.  이책에서는 이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자제력 향상의 방법과 순서, 그리고 그 훈련법을 18강에 걸쳐 소개하고 있다. 

 

미국에서 처음 개설했을 때 등록자가 6만명이 넘었을 정도로 유명한 강의라고 한다. 하버드 공개강의와 비교될만큼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하니 그 호평만큼 내삶에서도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는 계기가 되어주기를 기대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