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수화물이 인류를 멸망시킨다 - 당질 제한에 대한 생명과학적 고찰
나쓰이 마코토 지음, 윤지나 옮김 / 청림Life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최근 다이어트를 하려는 사람들 사이에서 가장 화제가 되는 부분이 바로 비만과 탄수화물의 상관관계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책은 이미 탄수화물을 끊어(당질제한) 다이어트에 성공한 의사가, 탄수화물이 인간에게 왜 불필요한가를 말하는 책입니다. 다이어트 교제의 느낌은 아니고, 인류의 역사를 근간에서부터 되짚어 올라오면서 현재 인류의 식습관의 오류를 증명하는 듯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다소 과장된 듯한 제목이긴 해도 아주 흥미로운 논픽션입니다.

 

따라서, 애당초 그런 원리나 이론같은건 관심없고 그저 살을 빼는 데에만 흥미가 있을뿐이라고 한다면 번지수가 다를수도 있겠습니다. 다이어트 목적이라면 단순히 당질(탄수화물)을 취하지 않으면 그뿐이니까요.

 

왜 당질을 제한함으로써 살이 빠지거나 건강을 되찾게 되는가, 혹은 당질이 왜 좋지 않은가, 모든 생명체는 어떻게 진화해왔으며 인류는 언제부터 당질을 섭취하게 되었는가 등등, 이 책에서는 <당질 제한에 대한 생명과학적 고찰>이라는 부제에서 엿볼 수 있는 것처럼 생명과학에 대한 여러가지 가설, 기존의 건강상식에 대한 반론등이 전개됩니다. 

 

탄수화물은 비만뿐만 아니라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여러 병의 원인이 됩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까지 우리몸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인가? 인체는 원래 현재 우리가 섭취하는 정도의 대량의 탄수화물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류의 농경생활이 시작된것은 대략 1 만년 전. 이후로 곡물이 주식이 되었지만, 본래 인류의 유전자는 농경사회가 아닌 수렵,채집 사회에 맞추어져 있다고 합니다.

 

십억년 전 생명의 발생에서부터 포유류가 어떻게 외부로부터 영양소를 취하고 있는지를 진화의 흐름 안에서 해설하고, 원래는 육식 중심의 잡식을 했던 인류가 어떻게 해서 곡물로부터 탄수화물을 섭취하게 되었는지까지 논리적으로 설명합니다.

 

다만, 인류는 이미 1 만년 이상이나 곡물을 주식으로 생활해 오고 있습니다. 그것이 과연 완전히 잘못된 식습관인가를 생각해보면 곡물로 인해 인류는 멸망할것이라는 저자의 강렬한 주장에는 다소 경계심이 드는것도 사실입니다. 향후 더 면밀한 연구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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