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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미스터리 2011.겨울 - 34호
청어람M&B 편집부 엮음 / 청어람M&B / 2012년 1월
평점 :
품절
<계간 미스터리>는 처음 읽어본다.
내용을 대충 훑어보면,
1. 2011년 국내에 소개된 미스터리 소설 통계 : 한해동안 국내에 소개된 작품 들의 언어별, 작가별 , 출판사별 등등 이런저런 데이터들이 실려있다. 안타깝게도 오류인 부분이 있다.
2. 추리소설 전문 출판사 설문조사 : 장르소설 전문 브랜드 다섯군데의 생각을 들어볼 수 있는 코너.
검은숲에서는 자사에서 출판된 작품 중 '로버트 매캐먼'의 <소년시대>를 가장 아쉬웠던 작품으로 꼽았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하는데 아쉬운 작품으로 꼽았다니 의외다. 2012년에는 <엘러리퀸 1기 국명 시리즈>를 완간하는 게 우선적인 목표라고 한다.
랜덤하우스는 '존 하트'의 <라스트 차일드>를 만족스러웠던 작품으로 꼽았다. 이거 극찬의 연속이라 아껴 읽을려고 쟁여놨는데 조만간에 못 견디고 읽게 될 듯.
북스피어는 문고본 비슷하게 생긴 '에스프레소 노벨라 시리즈'를 아쉬운 작품으로 꼽았는데, 나도 아쉽다. 좋은 기획이라고 생각했는데 본인들 스스로 절대로 활성화될수 없다고 단언하고 있으니 무슨 영문인지....
북홀릭은 '요네자와 호노부'의 <추상오단장>을 만족스러웠던 작품으로 꼽았다. 2012년 출간예정 라인업이 가히 올스타급.
비채는 너무 좋아하는 브랜드. 출간 예정작이라는 <스노우맨>이 눈에 띈다.
황금가지는 <대실해밋 50주년 특별판 전집> 준비중. 개인적으로 최고라 생각하는 '스콧터로'의 <이노센트> 에 대해서는 별 언급이 없어서 아쉽다.
3. 해외문학상 수상작 정보 : 일일이 해외사이트를 돌아다닐 필요가 없어졌다.
4. 국내작가 단편 <파탄>, <프레첼 독사> : 딱히 느낌이 안와서 보류 중.
5. 식민지 시기의 탐정소설 : 소파 방정환 선생과, 호당 연성흠, 고접 최병화 이렇게 세사람의 식민지 시절 탐정소설 7편 수록되어 있다. '북극성'이라는 필명으로 발표한 방정환 선생의 작품들을 먼저 읽어봤는데 트릭은 단순하지만 우리나라 초창기 추리소설(번안작 포함)이라는 점에서 신선하다. 당연하지만, 외국인인 등장인물들의 대사가 그 시절의 말투로 변역되어 있는 것이 인상적.
6. 제 1회 황금펜 영상문학상 수상작 및 시상
7. 연재장편 <시몬느와 테러리스트들> 최종회 : 최종회라고는 해도 이번이 처음이므로 패스.
8. 2011년 국내 발간 추리소설 총목록 : 한국소설, 영어권 일본어권 소설 총망라, 이것만 있으면 인터넷서점으로 일일이 발품 팔아 찾아 다닐 필요없다.
9. 해외 추리문학계 소식 : <지하에서 부는 서늘한 바람>의 ' 돈 윈슬로'가 팔콘 상 수상했다는 소식을 필두로 여러 뉴스들이 실려있다, '스즈키 고지'의 <링> 시리즈 후속편이 나온다는 소식도 있고....
10.신간안내 : 미스터리 분야의 새로나온 책들에 대한 소개.
전체적으로,
식민지 시기의 탐정소설 같은 흥미로운 코너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궁금했던 국내 출판계 동향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2011년 발간 추리소설 총목록'이라던가 '신간 안내'같은 코너는, 일일이 머릿속에다가 책 목록을 만들고 있을 안타까운 독자에게는 그야말로 구원의 손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