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의 심리 스위치 - 심리도 훈련이 필요하다
오카모토 마사요시 지음, 노시내 옮김 / 샘터사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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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합에 나서면 평소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선수가 있는 반면에, 이상하게 연습때와는 다르게 매번 죽쑤는 선수가 있다. 시험 직전까지 똑같이 긴장하고 있는데도 시험결과가 잘 나오는 사람은 항상 잘 나오고, 결과가 좋지 않은 사람은 어떻게해도 그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다. 왜 그럴까? 인간은 실패에 사로 잡히거나 마이너스 사고가 굳어져 버리면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어 버린다. 실패가 익숙해지고 나면 이제 성공은 점점 요원하게만 보인다. 만약 자신이 지금 이런 상태라면, 이책에서 말하는 <심리 스위치>가 현재 부정쪽을 향해있지는 않은지 한번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부정적인 심리로 역행하는 에너지를, 긍정적인 것으로 바꾸는 방법

혹시라도 의식적인 노력으로 마음을 다스려 기운을 차릴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가? 그렇다면 잘못 알고 있는 것이다. 의식적인 노력과 심리변환 사이에는 아무런 인과관계가 없다고 한다. 사람의 마음상태는 의식적으로 바꾸려 든다고 바꿔지지지 않는다. 왜냐하면 심리변환은 의식이 아닌 잠재의식의 영역에서 벌어지는 일이기 때문이다. 의식적인 노력은 오히려 불행이나 우울한 기분을 떠올리게 할 뿐이다. 하지만, 바꾸려는 의식적인 노력없이도 의식의 영역과 잠재의식의 영역을 통제하고 조절해 심리전반에 영향을 미칠수는 있다.

잠재 의식(무의식)을 이해하고, 심리스위치의 사용법을 아는 것이 포인트다. 성공할 때의 느낌은 오감을 사용해 이미지화 하고, 실패했을 경우에는 부정적인 기분으로 흐르지 않도록 제 3자의 시선에서 객관적으로 원인을 파악한다.

<성공으로 이끄는 실패 훈련 3단계.>
제1 단계:실패를 받아들이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
제2 단계:실패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를 생각한다. 일부러 실패하는 시나리오를 상상해 시뮬레이션하는, 머릿속 실패.
제3 단계:무의식 단계에서 실패를 경험하고나면 이제, 실패는 의식 수준에서 인식되지 않는다. 이 단계에 도달한 사람의 시선은 아예 처음부터 일을 순조롭게 하는 방법에만 집중되어 있다. 이른바 긍정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이다.

잘 풀리지 않는 현재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 후, 무의식 중에 자연스럽게 성공의 이미지를 상상할 수 있는 레벨이되면, 바로 긍정의 심리 스위치를 올린 것이 된다. 처음에는 '스위치'니, '훈련'이니 하는 말들이 어색했지만, 막상 읽어보니까 '아 이것은 그것을 말하는 구나.', '내 오랜 징크스나 습관이 바로 긍정의 심리 스위치였구나.'..... 하고 생각하게되는 친숙한 방법들이었다. 즉, 스위치의 변환은 누구든지 무의식중에 하고 있지만, 그것을 내가 어느쪽으로 올리고 있는지 모른다는 문제였던 셈이다. 그 방향을 알게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불안, 초조함이 결코 나쁜 것이 아니고 여기서 발생한 에너지를 또한 긍정의 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다고 하니, 몰랐던 나의 사용법을 새삼 알게 되었다는 점에서 여러모로 수확이다. 저자에게서 멘탈 트레이닝을 받고서 슬럼프를 딛고 일어서는데 성공한 일본의 스포츠스타들의 사례와 자신의 경우를 비교해가며 읽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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