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 어드밴티지, 나를 다스리고 천하를 경영한다>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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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 어드밴티지 - 창조적인 리더를 탄생시키는 뇌의 비밀
매들린 L. 반 헤케 외 지음, 이현주 옮김, 황상민 감수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0년 6월
평점 :
뇌와 무의식의 작용에 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고, 여기에서 얻어낸 결과들은 하나같이 놀랍고 흥미롭다. 최근에 이런 뇌과학과 관련한 서적들이 물밀듯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처음에는 눈을 반짝반짝 빛내면서 읽을 정도로 흥미롭던 이 이야기들도 같은 사례를 다루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이제는 슬슬 식상해지고 있다. "그래서 뭐 어떻게 되는건데?" 이런 물음이 고개를 쳐드는것도 이상하지 않다.
그래서일까, 천편일률적으로 단순히 뇌의 작용과 그 현상에 대한 이야기만 줄기차게 다루던 책들도 이제는 연구를 통해 얻어낸 정보를 실생활에 어떻게 응용하는가 하는 새로운 방향으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것 처럼 보인다. 이 책은 이런 뇌의 기능을 조직내에서의 리더쉽에 접목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테마로 쓰여진 책이다.
모두 5부 24장으로 구성된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은 형식을 취하고 있다.
1- 각 장마다 뇌의 작용에 의한 특수한 사례를 들고 난 후, 2- 해당하는 뇌의 기능을 실제 조직 내에서 적용할 수 있는 사례를 찾는다. 3- 최종적으로 그 상황에 대한 리더로서의 해결책을 제시한다.
1부의 2장을 예로 들면,
<전문가가 될 수록 생각을 덜하게 된다. 부제: 강도에게 권총을 돌려준 경찰관의 경우>
우선, 이런 돌발적인 호기심 넘치는 제목을 제시한 후에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진다.
"무슨 이야기인가?"
이 파트는 뇌신경학으로 밝혀낸 뇌의 작용에 대한 설명 부분이다. 지능지수가 높은 사람과 보통 사람의 뇌스캔을 비교하면 의외로 지능지수가 높은 사람의 뇌는 차가운 색으로 차분한 반면, 지적으로 조금 떨어지는 사람의 뇌는 활발하다. 즉 훈련을 받고 전문적인 기술을 획득한 사람의 뇌활동은 오히려 학습 이후에 줄어들수 있다. 즉 똑똑한 뇌는 열심히 일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익숙해지면 처음에 노력을 기울여야 했던 부분이 무의식의 영역으로 넘어가 버리기 때문이다. 뇌가 학습화된 반응을 자동적으로 처리하는 이 사례의 하나로, '총을 낚아채는 달인'이 되겠다고 결심한 경찰관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주위 사람들에게서 닥치는대로 총을 빼앗았다가 다시 돌려주는 동작을 반복하던 경찰관이 실전에서도 용의자의 권총을 낚아채는데는 성공했지만, 그 총을 곧바로 다시 돌려주고 말았다는 일화다.
"흥미롭기는 한데 그래서 어쩌라고? 기업의 리더로서 이 정보를 어떻게 이용할 수 있을까?"
이 파트는 위에서 얻어낸 정보를 현장의 리더들이 어떤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가 하는 내용에 대한 부분이다.
1- 직원들이 실제 상황과 훈련 상황이 다르다는 사실을 알아채지 못한다
2- 직원들이 당장 필요한 사항에만 지나치게 집중한다
3- 자동 조정 장치가 작동하면서 직원들은 더나은 업무 방식이 있을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한다.
"만약 이렇게 해본다면?"
이 파트는 위의 상황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부분.
1- 기업리더가 정기적으로 자동 조정 장치에서 손을 떼도록 일깨워주는 시스템을 이용한다면?
2- 리더가 직원들로 하여금 그러한 질문을 던지도록 훈련시킨다면?
3- 리더가 의식적으로 초보자의 마음을 추구한다면?
뇌신경학에 대한 상당히 흥미롭고 재미있는 접근법이다. 한동안 그저 호기심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뇌과학 서적에 탐닉하고 있었는데, 그동안 알게 된 이 지식들을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고 생각하면 왠지 뿌듯해지기 까지 한다. 언뜻 생각해 보아도 뇌과학의 응용분야라는 건 무궁무진할 것 같은데, 그런면에서 뇌과학 관련 서적은 앞으로도 당분간은 계속해서 쏟아져 나오지 않을까? 일단 뇌과학과 리더쉽의 접목이라는 이책의 시도는 무척 신선하게 받아들여진다.